문화재청,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전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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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만해 스님 애도시 매천선생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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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스님 친필시 매천선생(황현 사해형제에 수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219일부터 4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개최한다.

 

전시는 경술국치의 혼란 속에서 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품은 들어가며,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는 1,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 민족의 희망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2,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당시를 조명하는 3, 광복, 환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도입부인 들어가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1855~1910)’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등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사해형제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애도시 매천선생이 수록되어 있다.

 

수택존언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1879~1910)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꼼꼼히 담겨 있다.

 

‘1,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을 공개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된다. 또한,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바다의 마음도 공개된다.

 

‘2,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삼균주의에 입각하여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 등이 소개된다.

 

‘3,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등록문화재 제442-2)194511월 초판 발행하여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31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 등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