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통해 신교도 화합, 지역 주민들과 소통 기회 마련”
선정심인당(주교 원상 정사·대구시 서구 달서로 23)은 종조 회당대종사 재세시인 진기 4(1950)년부터 70여 년이 넘게 대구지역의 교화에 한 축을 담당했던 심인당이다.이 유서 깊은 심인당에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는데, 바로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열리는 ‘선정 바자회’가 그것이다. 선정 바자회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심인당 금강회가 심인당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직접 만든 젓갈을 판매한 것에서 시작됐다. 신교도 가정마다 김장은 연례행사였기 때문에 젓갈은 꼭 필요한 품목이었고, 이를 위해서 부산 기장까지 직접 내려가 생멸치를 구입해 만든 젓갈을 판매하고, 그 기금을 모아 심인당 살림살이들을 마련해 나갔다. 그러다 지금처럼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시작된 것은 2006년부터다.올해도 10월 15, 16일 양일간 열린 ‘선정 바자회’는 심인당 각자님, 보살님들이 기증한 옷과 신발을 비롯해 직접 만든 멸치젓갈, 비법 초고추장과 멸치, 다시마, 미역 등의 건어물, 어묵...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