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2호-보이스피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킵시다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재산을 빼앗고 심리적 고통을 주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악마의 범죄다. 금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242억원에 달했다. 2022년부터 정부합동수사단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집중 단속하면서 피해액은 2021년 7,744억 원에서 2023년에는 4,472억 원으로 감소 했지만,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이외에도 문자를 통한 ‘스미싱’, 소셜미디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로맨스 스캠, 금융기관을 가장한 이메일로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이나 ‘해킹’ 등 다양하다.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41억원을 털린 의사 관련 뉴스가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범죄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범죄 수법이 조직화되고, 지능화된 역할극에 누구나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 속지 않은 게 아닙니다! 내 차례가 오지 않은 것뿐”이라는 광주경찰청의 보이스피싱 근절 캠페인의 섬뜩한 문구는 사실적이다. ‘경제적 살인’이라고 불리는 피싱 범죄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