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진각60 성찰과 비전

중장기 전략 비전 수립하고 공유해야
진각종이 창종 60주년을 맞이하여 창종정신의 재발견과 자주적 계승이라는 종책목표 아래 △진각비전의 공감 △문화포교를 중심으로 한 신행활동강화 △한국밀교의 역사적, 시대적 가치정립 △대중과 함께하는 진각문화창조 등의 4개 지표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종단이 이러한 지표를 달성하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 종행정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종행정의 변화는 단순 행정적 업무만이 아니라 전체 발전적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전략측면 △제도 및 시스템측면 △기반측면(Infra)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제시하고자 한다.1. 전략측면첫째, 중장기 전략 비전을 수립하고 공유해야 한다. 현재도 종책위원회에서 중장기 발전전략을 계획해서 실행하고 있으나 종단 비전 하의 전체 그림에서 연결된 세부화된 과제를 보는 것은 좀 부족한 현실이다. 즉 단편적인 과제들의 집합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외부환경, 종단역량, 종...
2007-09-03 11:01:57
진각종지의 시대적 구현을…
한국불교는 문화의 신세기를 맞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터넷의 비약적 발전, 교통망 발전으로 인한 거리와 시간의 단축, 글로벌화되는 삶의 영역확대는 한국사회 뿐만아니라 한국불교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조계종의 경우 불교문화사업단, 행사기획단 등과 같은 문화전문조직을 일찍부터 구축함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산사음악회같은 현대적 문화콘텐츠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불교계는 문화로써 이 땅에 새롭게 자리하기 위한 정진을 한층 기울이고 있으며, 타 종교계 역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생활불교, 실천불교’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진각종은 창종60주년을 맞아 문화포교라는 새로운 화두를 들고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의 새로운 자리를 살펴보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창종60주년 기념사업 중 문화분야의 여러 기념사업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문화포교는 현 시대근기에 맞는 포교방편 종단 문화포교를 말하려면 먼저 ...
2007-08-20 10:09:06
홍보 등 큰몫… 자매같은 동반자
전문인력 양성․특성화 프로그램 개발브랜드 가치 높일 ‘명품재단’ 만들어야 올해로 설립 9주년을 맞는 진각복지재단은 4월 현재 전국 13개 지부 및 2개의 국제지부를 거느리고 있으며, 노인 및 아동․장애인 복지사업 등 총 33개 시설을 수탁하거나 자체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자체설립 운영시설은 10개소이고 22개소는 정부 위탁운영시설이다. 분야별로는 아동․보육시설 16개소, 노인복지시설 10개소, 지역복지시설 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개소, 청소년시설 1개소이다. 아동․보육시설 48.4%, 노인복지시설 30.3%, 지역복지시설 12.1% 등으로 아동과 노인분야가 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법인 자체활동으로 후원사업인 긴급구호 ‘진각복지 119’를 통해 시대적 환경과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 있으며, 재정마련으로 ‘만월회’ 후원자모집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국내․외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지역에 자비의 손길을 펼치...
2007-08-01 17:14:09
심성교육 기여하는 종교사학 육성을…
“십년을 내다보면 나무를 심고, 백년을 내다보면 교육을 하라”는 말이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다. 즉 현재의 교육에 의하여 미래 우리가 사는 곳이 잘 살 수 있는 극락이 되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지옥세상이 될 수도 있다. 진각종의 교육은 1949년 2월 건국고등공민학교를 시작으로 어언 60여 년이 되었다.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잇달아 설립해 진리를 아는 인간교육을 실천해왔다.2006년 기준 전국 유치원 수는 8,290개이며, 중학교 2,999개교, 고등학교 2,144개교가 있다. 불교계가 운영하는 유치원은 221개, 중․고교는 24개교, 초등학교는 1개교이다. 진각종은 유치원 20개, 중․고교 4개교를 설립해 교육하고 있다. 전체 학교 수에 비해 불교계가 설립 운영하는 학교 수는 아주 적은 숫자다.유아교육과 중등교육에 있어서 종교계 사립학교가 공헌한 바는 매우 크다. 세계화시대에 지식교육은 이미 한계에 왔다. 종교계 학교법인이...
2007-07-16 17:23:28
‘위대한 만남’의 길 열어야…
박희택/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진각100년의 책무감으로 우리는 진각60주년을 맞고 있다. 진각100년이 되는 2046년이면 위덕대는 정확히 개교50주년이 된다. 이같은 시간대를 의식하면서 진각60주년에 위덕대의 길을 생각해본다. 오늘날 지구촌은 IT과학기술(정보화)과 연동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물결이 모든 영역을 제일(齊一)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대학도 실용주의적 효율성과 기능성 위주로 재편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보화와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을 치유하는 인간화의 요청, 효율과 기능을 넘어서는 지혜의 추구가 또 다른 추세를 이루어가고 있음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바로 이 점에서 특별한 설립취지와 건학이념을 지닌 위덕대는 ‘위대한 만남’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원리가 안출된다고 하겠다.위대한 만남이란 지혜와 인간화의 시대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만남이며, 이웃을 내몸처럼 위하는 연민에 민감하고 그들을 행복(복지)상태로 이끄는 이타...
2007-07-02 16:14:38
종단역사와 함께한 대표 불사
현수 정사/득도심인당 주교 ? 회당학원 사무처장진각종사의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 어느덧 60주년을 굽이쳐 가고 있다. 종사(宗史)와 더불어 역사를 같이해온 회당교육불사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현재적 시점에서 그 비전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진각성존 회당 대종사께서는 암울한 시대에 우리 민족의 살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셨다. 정치로 풀어보고자 노력했던 흔적도 있지만, 국민의 정신을 바꾸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음을 통찰하시고, 몸소 수행정진한 끝에 진각종을 입교개종하기에 이르셨다.종교적인 교화활동과 더불어 국민계몽운동의 일환으로 문맹퇴치운동도 병행하기 위해 한글경전 간행과 심인당 내에 한글원경을 내걸어 법대를 짚으며 글자를 깨우치게 하기도 하셨다. 건국고등공민학교와 심인고등공민학교, 심인중학교와 심인고등학교의 개교 및 운영은 대종사의 교육적 교화여정이었으며, 박정희 정부 등장 이래 학교법인체제 정비에 따른 위덕학사(威德學舍)의 설립은 대종사의 교육불사의 계승이었다.회당교육불사의 ...
2007-07-02 16:12:40
종조 자증교설 결집이 우선
경정·진각종 교육원장 종학(宗學)은 한 종단의 신행체계 전반을 일컫는 말이다. 한 종단의 신행체계를 일반적으로 객관적 보편적인 입장에서 교학(敎學)이라 부르고, 주관적 신행의 측면을 강조하기 위하여 종학(宗學)이라 부른다. 종학은 신행체계 전반을 가리키기 때문에 교리, 수행법, 의식의례 등을 포괄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교리체계에 한정하여 진각종학의 성립과 전개, 나아가 현황과 비전을 밝혀 보려한다. 진각종의 역사는 진각성존 종조 회당 대종사의 깨달음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곧 종학의 바탕에는 종조의 자증교설(自證敎說)이 자리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일러주고 있다. 따라서 종단의 교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하여서는 종조의 자증교설을 결집하는 것이 우선한다. 그렇다고 종조의 자증교설의 결집이 완결되지 않았다고 하여 교리의 연구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종조가 설하신 교리에 대한 기본적 교설을 살펴보면 종단의 교리체계의 기본 틀은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종단은 종조의 기본 교설을...
2007-07-02 16:10:44
지도자양산 소공동체 적극운영
최지호/위덕대 시설팀장 한국사회는 1990년대에 압축적으로 시민사회로 접어들었다. 시민사회는 신분적 계층이 아니라 합리성 위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민간단체총람'에 의하면 비정부단체는 9천467개, 그 가운데 56%가 최근 10년 사이에 창립되었다고 한다.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의 합리성에 기반한 참여가 국정과 사회전반에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참여를 통해서 시민의식은 점점 고양되고 있으며, 일방적 의사소통에서 쌍방 간 의사소통으로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이다.특히 인터넷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인드라그물처럼 엮어져 있는 지식정보화는 이러한 시민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이 같은 참여시민사회와 지식정보사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오늘날의 종교교단들은, 포교와 교단운영에 있어서도 참여모델은 화두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참여를 중시한 승가운영 짧은 세월에 많은 전법의 자취를 보이신 석존은 수승한 방편으로써 승가를 운영하였다. 승가공동체 운...
2007-07-02 16:08:54
수행·교화 중심처… 기념사업 결정체
무외/교법부장, 성역화분과위원장 총인원 성역화불사는 종단 창종6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불사로서 최우선과제로 선정이 되어 있다. 이는 성역화불사가 단순히 총인원 건물을 재배치하고 장엄시킨다는 차원을 넘모든 기념사업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고 엮어내는 성격을 띠고 있음을 말한다. '종단의 역사와 현실을 진지하게 성찰하여 종단의 미래가 실답게 준비되어야 하며(성찰),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 할 진각100년의 책무감으로 임하고(책무), 기념사업의 모든 불사들이 우리 사회의 복전이 되는 것을 본지로 삼아야 한다(복전)'는 기념사업의 정신은 총인원 성역화불사라는 결정체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종단의 교화는 교화장소의 장엄이나 교화자의 겉모습에 의지하지 않고 좋은 가르침과 행을 보고 귀명하도록 하는 무상불교(無相佛敎)의 성격을 띠었으며, 개별 심인당 교화자와 신교도간의 밀접한 관계형성과 더불어 중앙집권적 행정시스템으로 이를 뒷받침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특징은 진각종의 정체성을 ...
2007-07-02 16:04:15
자성찾아 심인 밝히는 불공
호당정사/밀교신문 편집인 겸 진각종 통리원 문화사회부장 불교의 생명은 수행정진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수행정진과 교화방편에 따라 여러 종파가 성립된다. 이는 달리 말하면 중생들의 근기에 맞춰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차별성 있게 전파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따라서 각 종파들은 나름대로의 교화방편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진각종은 해방과 6․25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환경, 시대와 사회의 변천에 따라 이원자주(二元自主)로 전환한 시대적 인연의 특별한 사명감에서 창종됐다. 진각종은 전통적인 형태의 불교와 비교한다면 조금은 독특하고 특수한 성격을 가진 종파불교라고 할 수 있는데, 창교이념이 밀교의 교학을 중심으로 한 즉신성불과 현세정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각종의 창종 이유는 분명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밀교의 성불관은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가 이미 존재 그 자체로 완성된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는 이미 불(...
2007-07-02 1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