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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문두루비법
  진각종만의 역사적 불교 콘텐츠 ‘문두루비법’ 복원불사 문두루비법(文豆婁秘法)은 신라와 고려시대에 행했던 밀교의식의 하나로 명랑법사에 의해서 처음 신라에 전해졌다고 한다.   명랑법사는 신라에서 태어나 당나라에 들어가 불교를 배우고 문무왕 대에 활약한 초기불교를 대표하는 밀교 승려이다. 당나라의 침공 계획을 들은 문무왕이 방어책을 모색하던 중 명랑법사가 비법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맡기게 되었다. 명랑법사는 임시로 절을 짓고 승려 열두 명과 함께 문두루비법을 봉행하였다. 그러자 거센 바람과 풍랑이 일어 당나라 배가 모두 침몰 되었다고 한다.   신라가 당나라와의 전쟁이 진정된 다음에 정식으로 세운 절이 바로 경주에 터만 남은 사천왕사이다. 문두루비법은 불단을 설치하고 다라니경을 독송하면서 국가적인 재난을 물리치고 국가를 수호하고자 행하던 불교 의식의 하나이다. 고려시대에도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문두루비법은 자주 개설되어 개성의 영명사, ...
2019-02-07
21.청량사 산사음악회
가을바람과 함께 들에서, 산에서 오색 잔치를 벌이는 가을 문턱에 한국 속에 가장 고귀한 터에 자리한 청정도량 경북 봉화에는 이름 그대로 청량함과 숭고함을 간직한 청량사가 있다.   청량사는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에게 청량사는 마음의 고향이다. 사람들이 올라오기도 힘든 이곳에서 음악회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음악회가 올해로 벌써 18주년을 맞이했다.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우리나라의 산사음악회 중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행사로 손꼽힌다. 600고지의 가파른 절벽위에서 열리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열리는 음악회라 그 감동이 더욱더 클 것이다. 이것을 준비하는 회주스님과 사찰의 봉사자들, 그리고 음악회의 숨은 일꾼들인 스텝들은 일일이 등에 짐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리면...
2018-11-22
축제와 사람들20 - 한지 등 학교
예술(藝術)의 사전적 의미는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이다. 영어 단어 ‘Art' 역시 숙련된 능력 또는 활동으로서의 ‘기술’이라는 뜻으로 예술은 표현적인 창조활동을 하는 기술인 동시에 지적(知的) 활동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예술은 무엇이고 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예술은 아름다움을 창작하는 활동이며 함께 공유하는 문화이며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소통과 화합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예술은 어떨까? 예술이라고 하면 어려운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예술가들이 하는 특별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편견을 바꿔 줄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시민예술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화형 예술 프로그램 ‘한지 등(燈) 학교’이다.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평생학...
2018-10-10
축제와 사람들-19 수국사 나눔 음악회
수국사 나눔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서 참여한 분들과 함께 축제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한다. 언제나 무대를 빛내주시는 장사익선생님과 축제를 함께 준비하신 수국사총무 석범스님과 봉사로 행사에 참여하신 수향화보살님과 멋진 무대를 보여준 이하윤(경희대학생)양을 모셨다.   이상종= ‘축제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다. 저마다 축제에 대한 생각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다양한 답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 다른 답들은 하나같이 정답이고 저에게 또 다른 질문이 되기도 한다. 음악회도 하나의 축제이고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축제란 무엇인지 궁금하다.   장사익=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축제이다. 우리 삶은 늘 행복하고자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그런 삶을 좀 더 즐겁게 하고 고달픔을 위로하는 것이 바로 축제라고 생각한다.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세상일을 잊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노래를 부를 수 있...
2018-09-03
축제와 사람들 18-수국사 산사음악회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수국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국내 유일의 황금 사찰로 108평 규모의 청기와로 된 황금법당과 아미타부처님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도량이기도 하다. 또한 수국사는 도심 속 사찰로 자연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찰이다. 싱그러운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의 초입에 도심 속 황금사찰 수국사에서 제5회 ‘나눔의 노래’ 산사음악회가 6월16일에 열렸다. 보통 사찰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무료이지만, 수국사 산사음악회는 1,000석의 유료 좌석을 판매하였다. 판매한 티켓의 수익금 전액은 은평구청에 기탁되어 지역주민을 위한 장학금과 복지기금으로 회향된다.음악회를 기획한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이 시작한 나눔의 노래는 상원사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선방을 짓고, 사찰을 알리기 위한 작은 음악회였다. 이후 양평 용문사 주지로 재임하면서 음악회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로의 변화를 주었다고...
2018-07-23 10:01:18
축제와 사람들 17-빗속에서 더욱 빛나는 천년 빛의 물결 연등행렬
텅 비어 있는 종로거리, 숨을 쉬기도 어려웠던 꽉 막힌 종로거리가 모처럼 뻥 뚫렸다. 버스정류장과 거리포장을 위한 24시간 교통통제로 2018년 연등회 연등행렬이 예년보다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날씨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 24년 만에 매몰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여러 참가단체들과 사찰들, 우리 스태프들, 그 밖에 많은 자원봉사자들 모두 거센 빗속에서도 밝은 얼굴로 축제를 준비한다. 또한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관람석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기대감과 설레임이 보인다. 아마도 곧 종로거리를 밝힐 10만 등(燈)물결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보여지는 표정일 것이다.부처님오신날을 열흘 앞두고 올해도 세상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가득 채울 세계인의 축제 연등회의 꽃인 연등행렬의 막이 올랐다. 불자들의 지극한 불심을 모아 만든 행렬등의 물결이 종로거리 모두의 마음을 밝히고 있다. 해마다 연등...
2018-06-18 09:44:54
축제와 사람들16-천년을 이어온 빛과 신명의 축제 “연등회”
축제는 모두 하나가 되어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위로하며, 흥을 돋우고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그 안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미래의 희망을 주는 것이 축제의 의미이고, 그런 우리들의 삶이 곧 축제라고 말할 수 있다.국내에는 계절별로 지역별로 수많은 축제들이 있다. 따뜻한 바람이 겨우내 잠들었던 꽃망울을 활짝 피우는 이맘때면 봄을 더욱 더 아름답고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축제 준비가 시작된다. 바로 천년을 이어온 빛과 신명의 축제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다. 국내 축제들 중에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제이자 불교문화축제를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이다. 또한 4월초 문화재청은 유네스코에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을 했다고 한다.연등회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뜻을 기릴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 전통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남녀노소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문화축제라고 할 수 있다.연등회와 불교...
2018-04-16 09:50:23
축제와 사람들15-제1회 월곡달빛축제
지난 회에 이어서 제1회 월곡달빛축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한 여러 실무자 및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각문화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법정(구장현)님, 진각문화사업팀 혜성(김도엽)군, 탑주심인당 포교사 무외지님, 탑주심인당 신교도 정행지님, 동덕여자대학교 공공문화예술연계전공 재학생 허혜윤양이 참여하였다.이상종=월곡달빛축제는 월곡동에 기반을 둔 지역기반단체들인 성북문화재단, 진각종, 동덕여대 등 민관학 공동의 주체로 기획되었다. 축제가 이렇게 민관학 공동 기획으로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진각종 문화사업팀의 팀장님이 간단하게 설명 해주시면 좋겠다.법정= 진각종은 월곡동에 터를 잡은 지 50년이 된 지역기반 기관으로서 문화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교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지역교화라는 큰 화두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동덕여대는 학교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
2018-03-13 09:50:06
축제와 사람들 14
지난 2017년 10월 28일, 서울시 성북구 월곡동에서는 이례적으로 민관학이 공동주관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축제 준비과정에 참여한 제1회 월곡 달빛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체 등록인구 5만명이 채 안되는 월곡동에서 지역주민 약 1천여명이 행사 준비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당일에는 5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번 월곡달빛축제는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준비과정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그 과정의 미학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월곡달빛축제가 다른 마을축제들과 다른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진정한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어떤 의미가 담겨야 하는걸까?  과거와 현재, 마을이라는 개념의 큰 차이점은 마을의 규모와 구성원의 특성의 차이일 것이다. 과거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혈연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정착해온 토착민들이 한 지역에 모여 거주하였다. 그래서 마을...
2018-02-09 17:59:57
축제와 사람들 13-도심속 야경 템플스테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조계사에서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조계사 경내에는 국화축제 준비로 한창 분주하였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 국화향기 가득한 음악회가 열렸다. 실제 관객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음악회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여 행사 중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일반 관객들 몇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저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를 즐기고 있었고, 생생한 현장반응과 호응도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휴양림으로 떠나는 가을여행도 좋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큰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공부도 할 겸 가을엔 궁 나들이를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궁 안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궁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조계사를 가로질러 걷다가 ‘야경이 있는 음악회’라는 현수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계사는 365일 야경이 정말...
2017-11-27 09:57:27
축제와 사람들(12)-도심속 야경 템플스테이
조계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총본산으로 서울 도심 중심지 종로에 위치한 사찰이다. 고층빌딩 사이로 자리 잡은 전통사찰은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색적이고 신기하게 보여 질 것이고, 내국인들도 종로 한복판에 자리한 사찰이라 신비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조계사는 연등회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문화행사의 중심지이고, 한국 불교문화의 중심에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많은 행사들 중에 야경 템플스테이라는 이색적인 문화행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흔히 템플스테이라 하면 당일이나 1박2일로 사찰에 머무르며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프로그램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조계사 야경 템플스테이는 해질 무렵 사찰을 환하게 밝히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는 이색적인 템플스테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찰의 문턱을 낮추고 도량을 활짝 열었다. 특히 올해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음악과 함께하는 편안함 속에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09-29 09:30:24
축제와 사람들(11)-총인원헌공불사
이번 총인원 성역화 회향 헌공불사에서 보여주었던 진각문화컨텐츠들을 향후에 어떻게 발전시키고, 지역교류 및 교화를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하는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헌공불사는 종단의 기본교화인 지역교화를 위해 문화로써 새롭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크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헌공불사의 총괄 소임을 맡았던 총무부장 호당 정사님을 모시고 대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상종=저는 축제를 기술적, 체계적 측면에서 주로 접근하기 때문에 그 축제의 주체와 사전에 만나 목적과 의도를 분명히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진각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번 헌공불사는 진각문화전승원과 진각국제체험관이라는 진각의 새 하드웨어가 어떠한 소프트웨에를 생산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데 기획의도가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중 문화로써 지역교화를 실현하겠다는 미래비전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헌공불사와 지역교화의 의미를 어떻...
2017-08-31 10:29:53
축제와 사람들(10)-총인원헌공불사
종단에서 행해지는 교화나 포교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나 유형적인 형태의 완성함을 기념하여 이루어지는 불사를 헌공불사라 한다. 즉, 부처님의 말씀과 전법을 중생들에게 전하기 위한 공간을 우주법계에 서원하는 불사라 할 수 있다. 타 종단의 경우 건물이나 사찰이 지어지는 동안에도 많은 불사가 있지만 진각종에서는 건축과정에서 두 번의 불사를 보는데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 터를 밝히는 의미의 지진불사와 완공한 후에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한 헌공불사를 본다.통상적으로 심인당 헌공불사는 교화자와 지역의 스승과 신교도들이 중심이 되고, 전국에 관심있는 진언행자들과 지역의 관계자들을 초청한다. 단순한 완공불사의 의미를 넘어 지역에 부처님 법당을 짓고, 앞으로 지역교화를 위해 어떻게 이 건물을 사용 할 것 인가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행사의 의미가 있다. 창종 초기의 헌공불사는 심인당이 지어질 때마다 지역주민들이나 많은 신교도들이 동참하여 지역의 축제 같은 분위기였는데, 최근 종단의 헌공불사는 다소...
2017-08-31 10:26:21
축제와 사람들 5-네부타 축제
‘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지역마다 수많은 축제가 있고 다양한 전통과 개성을 자랑하는 축제들이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일본인들의 크고 작은 축제들은 그들의 전통이자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많은 축제들 중에 특히 필자의 관심을 끌었던 축제는 아오모리(靑森)현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 등불의 향연 ‘네부타 축제’ 였다. 아오모리(靑森)는 일본 혼슈(本州)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인상적인 청정 자연의 도시이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오모리하면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화려한 ‘불(火)의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20년 전쯤 네부타 축제를 처음 보러 아오모리에 갔을 때 주변의 거대한 원시림과 울창한 숲에 놀랐지만, 생각보다 작은 도시에 살짝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년 350만여명이 참가하는 축제의 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7세기 도시로 발전 될 무렵부터 네부타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전해...
2017-03-31 11:15:13
축제와 사람들 4-교성곡 회당(상)
축제의 본질은 그 지역 또는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의 기원 또는 바람들을 하나의 에너지로 결집해 기쁨으로 승화하는 데 있다. 따라서 축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音樂)은 축제를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그 자체가 하나의 축제이기도 하다. 또 축제와 음악은 그 특성에 맞게 서로를 성장시켜가며 그 발전의 궤를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 축제와 그 외형은 조금 다르지만, 축제의 내면적 요소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으며, 현대불교 문화의 새로운 영역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교성곡(交聲曲)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우선 교성곡이란 하나의 줄거리를 여러 개의 악장으로 나누고 합창, 중창으로 구성한 대규모 성악곡을 말한다. 특히 국악 형태의 교성곡은 교성곡이 원래 지닌 칸타타 형식에 국악관현악과 우리 전통의 노래형식을 입혔기 때문에 그 색깔이 아주 독특하면서도 전혀 새롭다. 따라서 이러한 국악 형태의 교성곡은 불교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음악 역사에 있어서도 한 획을 긋는 큰 이...
2017-01-26 13: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