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현존사찰35-황해남도 신광사지
북숭산 신광사지 황해도 해주의 명산, 북숭산(北崇山)은 남숭산(경북 구미의 금오산)과 2대 명산의 짝을 이뤘다. 조선 숙종 때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에도 등장하는 중국의 5대 명산인 태산, 화산, 형산,항산을 비롯한 가운데 산, 숭산에 비겨 손색이 없다고 하여 고려 후기 때부터 유명해진 산이다. 해주 서북쪽의 북숭산에는 이름난 잠양폭포가 있다. 이 폭포와 신광사를 배경으로 조선 정조 때 김홍도가 그린 '산사귀승도'가 전한다. 2018년 9월 20일 단원의 사후 200년 만에 다시 빛을 본 그림이다. 이 그림의 오른쪽 밖에는 ‘김단원홍도’란 제명이 쓰여있고, 왼쪽 밖에는 새로 글자로 “애석하도다. 단원의 낙관이 이미 뭉개졌고, 쓴 시 또한 반은 알아볼 수 없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 솜씨가 매우 좋은데, 찍어둔 낙관이 완전하고 볼 만하여 보배로 갈무리할 매우 좋은 작품이다. 위창노인이 쓰다”라고 20세기 초, 오세창의 글과 낙관이 남아...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