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범 스님 6집 음반 발표

손범숙 기자   
입력 : 2002-02-01  | 수정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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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스님' 지범 스님(제주 불광사 주지)이 최근 6집 음반 '부처님 마음'을 발표하고 불음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로 부처님의 경전과 선시에 곡을 붙인 것들로 이뤄진 스님의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부처님 마음'을 비롯해 '우리도 부처님 같이' '청산을 나를 보고' 나옹 선사의 선시에 곡을 붙인 '봄꿈' 등 12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가야금, 대금 등 국악과 서양악기인 바이올린 등을 접목시켜 전통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991년 첫 음반 '우리말 천수경'을 발표한 후 6장의 음반과 200여 회의 공연을 하면서 왕성한 불음 포교활동을 펼쳐 온 지범 스님은 "매체를 통한 포교활동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더 이상은 앉아서 하는 포교가 아닌 발로 뛰는 포교, 직접 대중에게 다가서는 포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범 스님은 이번 6집 앨범의 판매수익금과 판권을 불음보급회(회장 조영근)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5월 11일에는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반 발매기념 및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으로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며, 6월중에는 진주사암연합회 주최로 미국 뉴욕 뉴저지대학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