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제정된 은정학술상은 '균여화엄사상 연구-근기론을 중심으로'를 발표한 일본 히메지도쿄대학 김천학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연구내용은 학술총서로 발간된다.
이에 앞서 11월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승 스님은 "앞으로 해마다 은정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은정학술총서를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또 "불교학계의 젊은 신진학자를 장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2인 이상의 소장학자를 선정하겠다"고 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2002년부터 월암당 정대 스님과 고 최은수씨의 출연재산으로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고려대 신주완, 동국대 박보람씨에게 불교학계의 신진학자 장기육성장학금 각 300만 원을 수여하고 불교계단체, NGO단체, 불교계신문사 직원 자녀 등 총 6명에게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