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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밀교신문   
입력 : 2021-08-02  | 수정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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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묵 지음·불광출판사 펴냄·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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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대하여 화로써 대처한다면 화는 마음의 장애 요소이고 걸림돌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화를 화로써 대처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화를 통해 지혜가 계발되어 지혜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책속에서)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가 , 이해하면 사라진다’를 출간했다.

 

이해하며 내려놓기’,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어 네 번째 저서다.

 

저자가 에 주목한 것은 인간의 모든 고(괴로움)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26년간 봉암사를 비롯해 미얀마, 영국, 프랑스 등 국내외 수행처에서 수행한 뒤 체득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선원을 열고 지금 당장 삶이 되는 불교를 강조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화의 발생 기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체득하고 점검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제시한다. ‘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히 통찰할 때 비로소 화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가 바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다시 말해 병의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듯이, 저자는 우리 마음의 심층 구조를 낱낱이 분석하여 화의 정체와 원인을 밝히고 그 처방(화를 다스리는 법)까지 완벽하게 제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