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입력 :
2021-08-02
| 수정 :
2021-08-02
뉴스 원문 정보
원문 : http://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4104작성 : 밀교신문
“화에 대하여 화로써 대처한다면 화는 마음의 장애 요소이고 걸림돌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화를 화로써 대처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화를 통해 지혜가 계발되어 지혜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책속에서)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가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를 출간했다.
‘이해하며 내려놓기’,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어 네 번째 저서다.
저자가 ‘화’에 주목한 것은 인간의 모든 고(괴로움)가 ‘화’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26년간 봉암사를 비롯해 미얀마, 영국, 프랑스 등 국내외 수행처에서 수행한 뒤 체득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선원을 열고 ‘지금 당장 삶이 되는 불교’를 강조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화의 발생 기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체득하고 점검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제시한다. ‘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히 통찰할 때 비로소 화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가 바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다시 말해 병의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듯이, 저자는 우리 마음의 심층 구조를 낱낱이 분석하여 화의 정체와 원인을 밝히고 그 처방(화를 다스리는 법)까지 완벽하게 제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