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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담 스님,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 출판

편집부   
입력 : 2018-01-23  | 수정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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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현담 스님(서남사 주지)이 영덕 불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영덕불교사암연합회에서 봉행한 법회 자료를 한 데 모은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을 출판했다.

이번에 펴낸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 1부에는 유금사에서 발굴된 불교 유물과 나옹왕사 사리와 사리함에 대한 내용을 담고, 2부에는 영덕 지역의 80여 개 사찰에 대한 소개, 3부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의 봉축법회, 4부에는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에 대한 내용을 담아 영덕 불교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체로금풍’은 ‘벽암록’에 나오는 말로 가을 찬바람에 잎이 다 떨어진 나무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진리의 본체를 드러내어 작용을 통하여 본성을 깨닫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현담 스님은 “이번에 영덕 유금사에서 석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1구와 호신불금동여래입상 1구가 발견되었고, 그와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와 나옹왕사 사리함이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환희로운 마음에서 그 내용을 꼭 역사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출가 수행자로서 지역에 살면서 밥값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료를 정리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영덕에도 소중한 불교 문화재가 국보로 지정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각종립 위덕대 불교학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현담 스님은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와 불교 현황’. ‘불교신행성전’, ‘전법 그 깨달음의 언어’, ‘나옹왕사 불적답사길’ 등을 펴내기도 했다. 현재 영덕경찰서 경승, 포항교도소 종교위원, 나옹왕사기념사업회 위원, 영덕불교문화발전연구원장 등 다양한 소임을 맡아 불교포교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