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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 학술상에 윤창화 민족사 대표 수상

편집부   
입력 : 2017-11-10  | 수정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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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저서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

‘불교평론’ 올해 학술상 수상자로 재야학자이자 불교 출판인인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저서는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이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이 책은 동아시아불교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선종사원에 관한 거의 모든 논의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선원(禪院)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논의까지 담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저작”이라며 “선종의 뿌리를 형성한 당송시대의 선종사찰은 물론 현재 우리의 선원 현황까지 비판적이면서도 애정이 담긴 시선으로 분석해내고 있는 이 역저는, 간화선 전통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기초자료이자 미래를 위한 방향 설정의 출발점을 마련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졸저는 당송시대 오도(悟道)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선원을 비추어보자는 의도도 있었다. 그 의도가 어느 만큼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공부하는 동안 참으로 행복했다”면서 “그에 더해 강호에서 격려까지 받으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과분하게 평가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방일하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할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