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지상법문

지상법문 18

편집부   
입력 : 2017-10-26  | 수정 : 2017-10-26
+ -

심인진리의 생활화

“심인진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깨달은 사람은 남을 제도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남을 제도하는 것은 희사, 염송, 교리 등 여러 가지 방편으로 끝까지 힘을 쓰는 것이다. 행복이란 보이는 곳에서는 항상 부모에게 효순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곳에서는 항상 불(佛)의 진리를 깨치는 데 있다. 이것이 심인불교의 가르침이다.”(실행론 4-1-3)

어느 보살님이 각자님께서 회사를 퇴직하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대구로 왕래를 하셨다. 그러면서 북구 침산동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사서 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큰딸이 시집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몸이 아팠을 때 큰딸 사돈이 심인당에 다니고 계셨는데 심인당을 소개하며 인도하여 같이 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처음으로 가게 된 심인당에서 ‘옴마니반메훔’ 염송을 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오더니 이내 펑펑 울게 되었다. 그 후에 스승님으로부터 법을 받아 49일 불공을 하였는데 그동안 자주자주 체하고 소화가 안 되며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던 병고가 해탈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심인당을 지성으로 다니게 되면서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정진을 하게 되었다. 그 후 보살님은 심인당에 다니면서 ‘저는 언제 저렇게 큰 아파트에서 살게 될까요’하고 스승님에게 질문을 드렸는데 스승님은 불공만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된다고 하여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그러더니 어느 날 마침 심인당 정문 앞 아파트에 집이 나와서 계약하여 이사해서 와서 보니 집에서도 심인당과 비탑이 바로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그때부터 보살님은 매일 새벽 4시면 잊지 않고 어김없이 심인당에 꼭 와서 정송을 지키게 되었다. 그 정성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는 생활로 이어져서 정진하며 언제나 하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보살님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다. 그 아들이 대학원 졸업반이어서 취업준비를 하던 중에 방문을 가게 되었다.

각자님과 아들이 동참한 가운데 방문 불사를 하고 법담을 나누던 중에 아들이 취업을 위해 49일 불공을 하겠다고 하여 스승님으로부터 정시, 정송을 정하고 자성일 불공을 지키기로 하여 불공계행을 잘 지키게 되었다.
얼마 후 연구직을 비롯한 여러 군데 회사가 동시에 합격이 되었으나 정진을 해보기로 하여 정진한 결과에 따라 연구직을 택하였다. 들어가게 된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잘 적응하여 다니게 되면서 다시 방문을 가게 되었을 때 아들이 이번에는 결혼성취를 위해 49일 불공을 하겠다고 하여 불공을 정하게 되고 그 후 자성일 불사를 참석하며 2년 정도 지나게 되었을 때 같은 직장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만나게 되어 결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들, 며느리가 있는 날 방문 불사를 하고 자성일 불공과 법을 세우면서 두 분 모두 수계불명도 받고 자녀 낳기를 서원하여 1년 후에는 딸도 낳게 되었다. 보살님의 셋째 딸도 결혼하여 첫딸을 두고 있었는데 심인당 가까이에 이사를 오면서 둘째 아이로 아들 인연되기를 서원하면서 자성일불공, 월초불공, 새해불공을 잘 지키게 되고 불공을 하여 뜻과 같이 아들을 낳게 되고 그 후로 정진을 잘하고 계신다.

각자님은 심인당  자성일불사에 이따금 참석하였는데 어느 날 보살님이 다시 몸이 여기저기 아프게 되었다. 각자님은 그동안 스승님을 도와 심인당의 등 작업과 새해불공에는 꼭 동참하였지만, 따로 법을 세우는 것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방문 때에 함께 불사하면서 정시·정송을 하시라고 권하니 마침 그렇게 할 마음이 되셨다하여 법도 주고 불명도 받으셨다. 그러더니 각자님도 법을 세우며 진실하게 실천하는 진언행자가 되었다. 항상 하심하고 착한 마음으로 정진하시는 모습에 진언행자 가정마다 심인진리가 생활화되기를 서원해 본다.  

자각혜 전수/불승심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