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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육불사도량 회고록

편집부   
입력 : 2017-05-31  | 수정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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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땅에 부처의 씨앗을·관허보명·맑은소리맑은나라·13,000원

'부처님의 땅에 부처의 씨앗을'(맑은소리맑은나라)을 펴낸 저자 보명 스님은 불영사(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길)에서 출가했다. 부산 동래 관음포교원을 개원해 10년 간 도심포교를 하다가 경주 보광사를 창건해 농사와 포교를 겸하며 정진 중 다시 인도 보드가야에 파담파니관세음학교를 설립해서 인도의 어린이들에게 포교하고 전법하겠다고 세웠던 평소의 서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인도에 뿌린 교육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고 열매를 맺고 또다시 씨앗이 뿌려지는 인연이 성숙되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원력이 모아지기를 발원하면서 써낸 불사의 기록이자 회고록이다.

보명 스님에게 있어 인도는 가피의 땅이다. 지혜와 행복이 충만한 삶을 선물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잉태된 자비의 땅이기 때문이다. 그런 성지 곳곳에서 본 거리의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도로 가에서 노트 한 권을 펼쳐 놓고 공부하는 아이들, 맨발에 단정치 못한 차림으로 순례객들에게 자비를 구하는 아이들…. 그들의 커다란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았다. 수 차례 순례를 할 동안 감사와 환희로 물들어 있던 보명 스님의 마음에 꿈 많은 인도청년 신뚜가 씨앗 하나를 심었다. 부처님의 가피에 보은하고 신뚜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발원으로 싹이 튼 것이다. 그 결실로 2014년 파담파니관세음학교를 개교해 천진불 교육도량이 첫 걸음을 떼어놓았다. 이 책에는 학교의 기틀이 완성돼 가는 과정을 담담한 어조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