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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을 불교상식

편집부   
입력 : 2016-11-15  | 수정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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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관한…·장웅연·니나킴 그림·담앤북스·13,000원

불교에서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 공(空)하다는 건 결국 다 허무하다는 뜻이 아닌가? 스님이라고 할 때 왜 '님'자를 붙일까? 중도(中道)는 중간을 뜻하는 말인가? 사리는 왜 생기나?

불자들조차도 어디다 대놓고 묻기 애매하거나 실로 궁금해 할 수 있는 것 49가지를 추려 명쾌하게 풀어놓았다. '불교에 관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물음49'(장웅연·니나킴 그림·담앤북스)다. 단편적이나마 불교사상과 역사, 문화를 두루 섭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교에 대한 지적인 대화에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묻고 답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꾸민 불교입문서를 자청하는 이 책은 장점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불교에 대한 일상적이고 사소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는 것이다. 시간 순이나 주제별로 이야기하지 않고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의문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불자들에게는 이해를 돕고, 불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불교를 통해 전해진 역사와 문화의 면면을 알아 가는 즐거움을 선사할 자료가 많아서다. 둘째는 불교계 저명인사들의 생생한 육성을 전한다는 것. 맛깔스런 답변을 내놓기 위해 전문가들의 육성을 그대로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짧지만 알차고 재미있어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역사와 경전, 저명인사들의 의견이 짧지만 간결하고도 적절하게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