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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퇴전 성불의 지름길

편집부   
입력 : 2016-08-16  | 수정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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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심요·허만항 편역·비움과소통·33,000원

'무량수경 심요'(허만항 편역·비움과소통)는 중국 하련거(夏蓮居·법명 자제) 거사가 '무량수경' 5종 역본을 회집한 '불설대승무량수장엄청정평등각경'을 경문으로 삼아 그 요점을 풀이(요해)하고 강의록(강해)을 첨부한 해설서다. 정토3부경 가운데 하나인 '무량수경'은 중국에 전래된 이래로 12차례 번역됐으나 7종의 번역본은 실전되고, 현재 대장경 중에는 5종의 역본이 존재한다.

'무량수경 심요' 부록에는 '무량수경' 회집본을 증명한 해현 화상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담았다. 115세로 왕생한 해현 화상은 '무량수경' 회집본이 말법시대 수행의 소의경전임을 일생 전체를 통해 증명한 대덕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불사에서 2014년 간행된 '내불영사집'(來佛三聖永思集) 서문을 번역해 실었다.

따라서 '무량수경 심요'는 이생에 윤회를 벗어난 깨달음의 세계인 극락정토에 화생하여 무생법인을 증득한 후 마침내 성불하려는 염불수행자들의 필독서로 삼을 만한 책이다. 동시에 다양한 방편을 닦는 수행자들이 꼭 봐야할 경전이기도 하다. '화엄경'이 '무량수경'을 위해 설해졌다고 할 정도로 귀중한 이 경에는 오탁악세 말법시대의 수행자들이 육도윤회에 떨어지지 않고 현생에 불퇴전지(정정취)를 증득해 다시는 퇴전하지 않고 성불하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가장 빠른 성불의 지름길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