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ㆍ화합으로 종단안정에 노력”

편집부   
입력 : 2012-12-11  | 수정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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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2월 4일 관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가 당시의 초심으로 수행풍토가 지속될 수 있도록 종단의 안정과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스님은 아울러 “천태종 불자들의 관세음보살 염송수행풍토와 종도들의 사찰과 종단소속감이 강하다”면서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 종무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과 관련해 도정 스님은 “상월대조사 탄신 100주년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던 문화․예술 및 사회복지분야의 지출이 소폭 감소된 반면 포교당 개설, 사찰부지 매입, 구인사박물관 운영관리부분이 소폭 증가됐다”면서 “대외적 활동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최고 덕목으로 ‘청렴’을 꼽은 도정 스님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불신하고, 정치인을 고깝게 보는 이유는 청렴하지 못해서”라면서 “국가의 부채가 얼마인지도 모른 채 수백억,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공약으로 남발하고 있지는 않는지, 지역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달콤한 공약을 남발하지는 않는지 잘 살핀다면 청렴하고,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