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포교활성화”

편집부   
입력 : 2012-03-08  | 수정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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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구청장 혜명 정사 새해설계

"교구청이 활성화되는 것은 스승과 신교도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소통하는데서 시작한다. 책임과 의무를 다함을 우선으로 삼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다각도적 협력체계를 모색하겠다."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혜명 정사는 교구청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이 말하고,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교구청장이자 진각종 종의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혜명 정사는 "교구청은 지방과 중앙 종무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소통과 화합을 위한 방향설정'을 진기 66년도 대구교구청 새해사업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혜명 정사는 "현재 대구교구청 관련 기관인 총금강회 대구지부, 금강합창단, 금강산악회, 진각복지재단 대구지역 산하복지시설, VIYA 대구지부, 시경다도회 등 신교도 및 산하단체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교구청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스승 및 신교도 한마음 체육대회 같은 대내적인 활동 외에도 대구불교총연합회, 경승법회 등의 활발한 대외적 활동을 통해 대구교구의 즐거운 수행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교의 생명이 포교에 있듯,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2, 3세 포교활성화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혜명 정사는 "자성동이나 학생회, 청년회의 활성화는 곧 일반 신교도로 이어지는 종단의 중요한 자원이며 포교활동의 중심체계"임을 강조했다. 혜명 정사는 "중앙 행정의 지원책에 의존한 사업이 아닌 지역 현안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위해 지도스승제도의 재구성을 통해 자성동이 하·동계 연합캠프 및 학생회, 청년회의 새로운 교화와 포교의 기틀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자성학교의 육성과 학생회의 권장, 청년회조직 활성화를 위해 당장의 손익을 떠나 미래의 종단을 위한 기획이 될 수 있기를 서원하고, 신교도들과 배가운동 전개를 겸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가칭)회당문화재단 설립과도 관련해 "회당문화재단 설립은 종단의 다각도적인 문화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지방교구 산하의 문화행사를 회당문화재단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향을 구상 중이며, 교구차원에서도 회당문화재단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혜명 정사는 "스승과 신교도 모두가 불법전파를 위해 노력하여 부처님 마음처럼 될 때 종단이 화합, 소통으로 발전한다"며 "서로 배려와 이해를 통해 양보하고 화합, 화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연의 소중한 가치를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혜명 정사는 "대구교구청장으로서 중앙종무기관과 지방교구청의 원활한 소통의 창구가 되어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스승들과 신교도들의 말에 귀기울이겠다"며 "신교도와 스승은 항상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진리실천과 삼밀수행에 중점을 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