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사/동정/부음

인터뷰 1 / 단장람 스님(몽골)
각종과 활발한 교류 기대" ―한국에서 열리는 밀교시연법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작년 11월로 기억된다. 한국에서 혜정 진각종 교육원장과 관증 교법부장 등이 간단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국의 밀교종단인 진각종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4개국이 참여하는 밀교의식 시연법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과 몽골이 국가적으로 교류를 갖고 있는 시점에서 몽골불교를 한국의 불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해 참가하게 됐으며 특히 이번의 밀교의식 시연법회를 계기로 몽골불교와 진각종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 ―몽골의 호마의식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이번에 선보인 호마의식은 '온유한 업의 불만다라의 외공양'으로 가장 기초가 되는 불만다라의 행법이다. 공양의 의식을 행하는 우리들과 우리의 스승, 도반, 친지들이 니르바나와 부처를 이룰 때 나타나는 모든 장애와 계를 지키는데 있어서의 각종 장애와 질병은 물론 소원을 ...
2002-11-04 15:52:43
인터뷰 2 / 니챵린포체(티베트)
"한국의 남북통일기원 흐뭇" ―밀교의식 시연법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한국은 불교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며 남과 북으로 분단된 뼈아픈 현실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로 알고 있다.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 남북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고, 티베트 불교를 알리기 위한 법회를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진각종단에서 초청해 주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7살 때 출가해 1959년 티베트에서 인도로 건너갔으며 그 후 1976년 일본에 정착하게 되었다. 일본 고야산대학에서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일본 나라지역에서 밀교의식을 가르치고 있다. ―상츄호마는 어떤 의식이며 공개된 적이 있는가? △상츄호마 공양은 특히 히말라야산맥의 산록지역에서 항상 이루어진 의식이다. 목적은 일체의 선, 세계평화,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것으로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게 도와주는 의식이다. 1959년 전에는 티베트에서 이 의식을 선보였지만 그 후...
2002-11-04 15:49:28
인터뷰 3 / 나카시타즈이호 승정(일본)
"진각종과의 친선교류 기대" ―국제 밀교의식 시연법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진각종의 창종주인 회당 대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고 밀교의 법회의식 중 하나인 호마의식을 한국에 선보임으로써 한국밀교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참가하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한국의 진각종과 친선도모는 물론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길 바란다. ―이번에 시연된 호마의식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에서 선보인 의식은 고야산 금강봉사에서 오랫동안 전수되어 오는 식재호마의식이다. 특히 식재호마의식은 국가, 단체, 개인의 재앙소멸을 기원할 때 행해지는 의식으로 일반대중들에게 공개되는 의식이 아니었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는 한국이 처음으로 생각된다. ―고야산 금강봉사는 어떤 곳인가? △고야산은 홍법대사, 공해대사로부터 826년 개창된 곳으로 진언밀교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다. 120여 개의 사찰과 1천여 명의 스님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금강봉사는 진언종의 본부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2002-11-04 15:49:08
인터뷰 4 / 다카하시류우텐 관수(일본)
"100주년기념 특별법회 선보여" ―밀교의식 시연법회에 참가하게된 특별한 동기가 있다면? △진각종은 올해로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다는 말과 함께 각 나라에서 밀교 호마법회를 한국에서 시연하겠다는 소리를 전해들었다. 각 국의 호마의식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각 지역간의 동질감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참가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양국 밀교의 교류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증익호마는 어떤 의식인가? △일본에서 주로 행해지는 의식이다. 증익호마는 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는 의식이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증익호마는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의식과는 조금 다르다. 특히 올해가 진각종 개창조인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해 특별 호마법으로 구성했다. 이런 특별 호마법의 경우는 천황의 법회 등 특별히 사용되는 법회로 법의도 천황이 참석하는 법회에만 입을 수 있는...
2002-11-04 15:48:46
몽골의 불만다라 공양
야만따까에 귀의하는 '외공양' 12가지 공양물로 가피력 발원 세계 밀교의식 시연법회를 통해 이번 한국에서 선보인 몽골의 불만다라 공양은 야만따까에 귀의하여 행하는 온유한 업의 불만다라 외(外)공양으로 가장 기초가 되는 불만다라의 행법이다. 깨끗한 흙을 다져서 불단을 만들고 그 위에다 모래로 만다라를 짓는다. 그 모래 만다라 내부에는 야만따까 불보살 13위를 모시고 만다라 주변에 일월 성신과 팔부성중을 불러서 모신다. 여기에 장작을 쌓고 화로를 걸어 기름을 부으며 불을 일으키면 타오르는 불은 단순한 불이 아니라 야만따까 13위를 비롯한 불보살과 일월성신 팔부성중들이 화(化)한 불이다. 이 성화(聖火)에 물푸레나무, 기름, 꾼채딘 우르(곡식), 야생풀, 쌀, 요구르트로 반죽한 참빠, 길상초, 끼치앙 우루(곡식), 겉보리, 오위야쓰(곡식), 완두콩, 밀의 씨알 등 12가지 기본 공양물을 올리고 의식을 행함으로써 제불보살과 신들을 기쁘게 하여 그들의 성취력을 얻고 가피력...
2002-11-04 15:48:21
티베트의 닝마 상츄호마
지역사람의 안온과 평화기원 여행 등 각종 사고방지 효험 티베트의 닝마 상츄호마공양은 수법이 행해지는 지역에 안온(安穩)과 평화(平和)로 가득찬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목적이 있다. 온갖 장애를 제거하고,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제하며 이 공양의 시주자와 참가자는 원래 눈에 보이는 세계 속에서 살아 왔고 살아가는 모든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토착의 신들, 악마와 같은 모든 중생들의 불행을 일으키는 인이 되는 악업을 정화하기 위한 행법이다. 상츄호마공양은 삼보에 대한 완전한 공양이며 향연에 의해서 일체의 불행과 재난, 괴로움 등을 정화하고 자신이 범한 악업에 대한 참회가 되어 멸죄가 가능하다는 효험이 있다. 상츄호마공양은 특히 히말라야산맥의 산록지역에서 항상 이루어져 왔다. 티베트가 독립하고, 불교문화가 순수하게 보존되었을 때에는 티베트의 모든 지역에서 상츄호마공양의 향연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 목적은 신앙심이 돈독한 티베트인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불법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2002-11-04 15:48:05
일본(고야산)의 식재호마
전세 인과 업에 의한 재앙소멸 가장 보편적으로 행하는 의식 고야산(高野山)은 일본 진언불교의 개조(開祖) 홍법대사(弘法大師) 공해(空海)가 개창한 진언밀교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816년 공해(空海)가 개창한 고야산은 1200년이 넘는 오늘날에도 120여 개의 사원이 모여 있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곳에는 1000여 명의 승려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고야산의 산상에는 인구 5천명 규모의 산상도시와 생활편의시설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곳에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와 대학원에 이르는 교육시설이 있어 산 내에서 모든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야산대학은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진언밀교의 교학과 수행, 그리고 부수학문의 영역까지도 교육하고 있다. 현재 12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야산대학은 수많은 진언밀교의 고승들을 배출하였으며, 현재도 총본산 금강봉사의 지원아래 학자와 학승, 그리고 수행승들을 배출하고 있다. 금강봉사는 진언밀교의 총본산이...
2002-11-04 15:47:47
일본(평간사)의 증익호마
일체의 행복 추구하는 적극성 동쪽으로 단 설치 아침에 행해 평간사는 일본의 천기시(川埼市) 대사하원(大師河原)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찰의 유래는 1127년 평간겸승(平間兼乘)이 꿈속에서 보았던 홍법대사(弘法大師) 공해(空海)의 존상(尊像)을 바다 속에서 건져 올려 그것을 가지고 개산(開山)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대사상(大師像)은 평간촌(平間村) 칭명사(稱名寺)에서 봉안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이 사찰이 여신(如信) 때에 일향종(一向宗)으로 바뀌면서 대사의 존상을 다마천(多摩川)에 떠내려보낸 것을 어부가 현재의 사찰자리에 모셨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대사의 존상에는 패류가 붙었던 흔적이 있다. 1590년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원정군에 의해서 소실되었던 것을 에도시대에 복원하였다. 1805년에는 제호삼보원의 직속사찰이 되었고, 명치이후 재액을 퇴치하는 영험을 가진 사찰로 대성하여 정월초하루와 3월 21일에는 하루 평균 100만 명이 참배할 정도이다. 성전산신승사(成田山...
2002-11-04 15:47:18
"청학동 찾아 고사성어 배워요"
진각종 여름자성학교 17일부터 돌입 생활예절·사자소학 익히기 등 축제 참관 중국문화체험 솜사탕·달고나 만들기 등도 각종 연수와 자성학교 캠프가 풍성한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여름을 맞아 전국 심인당에서는 지난해보다 좀더 흥미를 끌고 심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캠프로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여름자성학교 캠프는 7월 17일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전국의 심인당에서 실시된다. 올 자성학교 캠프는 자성동이들이 성장하는데 제일 중요한 심성교육, 즉 예절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정, 승원, 선륜, 경전, 최정자성학교 등은 지리산 청학동을 찾아 식사예절, 문안인사 등의 기초생활예절과 전통예절을 익히며 사자소학, 고사성어 등을 배우게 된다. 우리의 전통예절과 함께 전통문화체험도 이번 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원자성학교는 교리참회, 회향참회 등을 바탕으로 사경을 하며 장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구 교실을 마련한다. 본원자성학교는 한지를 이용해 다양...
2002-07-16 13:47:33
자연·수행환경수호 의지천명
6·26 범불교도대회 의미 건설사 폭력등 비도덕적 행위에 경종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정책 차단 쐐기 6월 26일 조계사에서 열린 '북한산국립공원 파괴행위규탄 범불교도대회'(이하 범불교도대회)는 당초 예상인원인 2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3천여 명이 운집한 수준이었으나 행사 열기와 프로그램의 질만큼은 지난 3월 5일 열린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대회' 못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번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18일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과 공대위 성타 위원장, 기자단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 "월드컵 기간 중 투쟁중단과 공사중단을 합의하고, LG건설회사와 도로공사가 불교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일체를 취하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으나 고소취하는 고사하고 6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상대로 추가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부분적으로 국립공원 내에서 공사를 계속한 데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 범불교도대회 집행위원...
2002-07-09 11:04:16
까다로운 인가조건 독자행보 선언
불교교양대학 협의체 왜 양분됐나 필수 4과목 조계종 교재채택 명시 학생·교수 조계종 신도증 있어야 불교교양대학 협의체의 조계종-비조계종 양분은 6월 20일 불과 30분 차이로 열린 조계종 불교대학 학장협의회 출범과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창립총회라는 웃지 못할 결과로 빚어졌다. 종단싸움이나 이권다툼과는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불교교양대학 협의체가 이같이 쪼개져 발족된 데는 조계종 포교원이 인가조건을 까다롭게 한데 이유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조계종 포교원에 등록하기 위한 불교교양대학의 조건은 △최소 강의 128시간 △교수 4명 이상 △필수과목(불교교리, 불교문화, 불교역사, 포교방법론, 수행 및 실천)과 선택과목 △1종시설(강의실, 도서관) 등 여법한 교육기관 등을 갖춰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는 조계종의 불교교양대학 인가조건 가운데 몇 가지 점에서 현실성을 벗어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교수 자격으로 조계종 신도증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
2002-07-09 11:02:29
불교용어 두루뭉실·누락 다반사
(교과서 종교편향 사례)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전면 개정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불교 관련 내용이 여전히 오류와 왜곡돼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파라미타 청소년문화연구소가 세미나를 열고 지적한 내용을 간추려 본다. ◇초등학교 3학년 음악 '즐거운 노래모음'에는 찬송가인 '탄일종'이 선택돼 있다. 교과서에 찬송가가 선택되어 제시된 것은 종교 편파교육의 대표적인 것으로 꼭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6학년 도덕 '제발바다와 싯다르타'에서 싯다르타를 동물을 사랑하는 인간으로 표현하는데 급급했으며 교사용 지도서에도 불교와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그런 것에 비해 '슈바이처의 기도' 부분에서는 교회의 종소리를 내세우며 기독교와 소중한 생명을 연관지어 신부님과 꽃동네 이야기, 빈민굴의 성자 테레사 수녀의 일생, 국제 기독교 연대(CSI)의 활동 등은 기독교 정신과 기독교가 사회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을 ...
2002-06-17 10:12:32
칼럼 떴다! 보살/ 월드컵 명암
1 환호와 탄식이 순간을 두고 교차하는 월드컵 열기가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넘어 연일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운동경기라면 등을 돌리고,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려버리던 사람들은 물론 미처 축구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유치원의 어린 아이들까지 텔레비전을 집어삼킬 듯 응시하며 월드컵 속으로 마법처럼 빨려들고 있다. 이 순간만큼은 '축구가 뭐 길래… 월드컵이 뭐 길래' 하는 물음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질문이 되고 만다. 2 이번 월드컵 기간 중에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썰렁한 '집안잔치'가 되고 말았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운동장으로 미처 들어가지 못한 '야생의 붉은 악마'들이 도시마다 이름난 거리로, 광장으로 수십만 명씩 몰려나와 운동장 안의 관중 못지 않게 집단적 야성을 당당히 과시한데 반해, 선거전이 치러진 유세장은 썰렁하다 못해 빈 산에 달빛만 얼비치는 '공산명월' 그 자체가...
2002-06-17 10:09:51
"집에 가서도 삼밀행 계속 할 터"
컵과 종이가 만나 피운꽃 신기 '코리안 드럼소리' 정말 좋아요 진각종 탑주심인당에서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s·25)씨. 월드컵을 구경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을 찾은 푸른 눈의 이방인은 스포츠 매니아였다. "한국이 여행하기에 편하고 월드컵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제임스는 부산을 거쳐 6월 2일 스웨덴-잉글랜드전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다고 했다. 주간 스포츠신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한-일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니 만큼 한국을 세계에 많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0일과 21일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그는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즐거웠다고 털어놓았다. 첫날 안내를 받은 그는 저녁공양을 하고 '연등 만들기' 체험과 사물놀이 체험으로 장구(그는 '코리안 드럼'이라고 표현했다)를 쳤다. "잘 치진...
2002-06-03 17:25:05
새벽예불로 하루를 열고…
최영환씨의 1박2일 체험 새벽예불로 하루를 열고… 차담·참선·울력까지 거뜬 불화그리기·연등제작 경험 발우공양하며 환경의식 함양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재미교포 2세이자 미국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환(26)씨가 생전 처음 경험하는 한국 전통사찰에서의 새벽예불시간. 외국인들의 한국불교 전통문화체험(temple stay)은 이른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일어나 동참하는 불교의식부터 시작됐다. 최씨는 그의 제자인 앤드류 맥컬러(16)군과 함께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강남 봉은사의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사실 그가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계기는 월드컵 때문이 아니라 교사들의 모임인 '서울대한학교 네트워크'에 미국측 대표자로 참가한 그에게 "월드컵시즌에 맞춰 한국에 좋은 사찰문화 프로그램이 생겼으니 한번 경험해 보라"는 주최측의 배려에 의해서다. 템플스테이 첫날 오후 4시에 봉은사를 찾은 최씨와 미국인...
2002-06-03 17: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