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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생태철학자이자 불교학에도 깊은 조예가 있는 조애너 메이시가 ‘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을 펴냈다.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시대를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되는 시대로 진단하고, 불교와 일반시스템이론의 상호인과율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안한다. 그리고 불교를 활용해서 시스템이론을 해석하고, 시스템이론을 이용해서 불교를 해석한다. 그는 이 책에서 불교와 현대의 시스템이론은 그 기원과 목적의 명백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해석이 가능하며, 상보적인 해석을 통해 두 사상이 보다 확실하게 이해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보적인 해석을 통해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포괄하는 원리들이 드러나며, 그것들이 우리 시대에 출현한 생태학적 세계관의 철학적 토대와 윤리적 근거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저자는 “우리의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계층적 실재관과 단일 방향적 인과 패러다임으로부터 물려받은 물질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 사실 불교와 시스템이론은 물질계가 이미 마음과 분...
2020-04-03
불교 커뮤니케이션 금강경에서 본 부처님 스피치
불교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이현정 씨가 부처님의 말씀 중에 가장 빛나는 금강경의 사례를 통해 ‘불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시도했다. 이 책에서는 불교 커뮤니케이션을 큰 틀로 놓고 그 안에서 ‘포교 스피치와 설법 스피치’라는 핵심 구조를 다룬다. 커뮤니케이션을 완성하는 것이 스피치고, 스피치에 의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인간의 삶이 형성된다. 불교에서도 마찬가지다. 불법홍포와 부처님 가르침의 전도는 포교 스피치와 설법 스피치에 의한 불교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다. 이제 우리는 시대에 맞는 스피치와 함께 부처님 스피치를 배우며, 이를 실천해서 자신의 마음도 밝히고 남도 이롭게 하는 불자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불교스피치 전문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저술하였으며 직접 그린 그림도 함께 실었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커가는 이때 불자와 스님을 위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최초의 교과서라 할 수 ...
2020-04-03
연암현해 스님 회고록 ‘오대산 노송’
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발자취를 그려낸 ‘오대산 노송’ 출간됐다.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회주이자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인 현해 스님의 회고록 ‘오대산 노송’은 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시간이 우리 근현대사 속에서 스스로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초인(超人)의 길이 어떠했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준다. 동국대 이사장과 조계종 종회의원, 조계종 원로의원 및 대종사로 추대된 현해 스님은 후학들이 수행하고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들을 수 있도록 수많은 불사를 이뤄냈다. 그렇게 한국불교의 거대한 숲이 되기까지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단 한순간도 ‘불제자의 길’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현해 스님의 올곧은 기상은 깊은 감동을 넘어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오대산 노송’은 △제1장 ‘기독교 집안에서 피어난 법연(法緣)의 꽃’은 스님의 출가 전 이야기이다 △제2장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하다’는 은사 희찬 스님을 만나 출가하여...
2020-04-03
가장 깊은 받아들임
영국의 출판그룹 왓킨스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 100인’을 발표하는데, 2011년에 최연소 지도자로 선정된 제프 포스터는 서구 영성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제프 포스터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했다. 한편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허무감에 빠져 있던 그는 20대 중반에 진지한 영적 구도자가 되었다. 그 후 수많은 영적 서적을 탐독하고 다양한 수행법을 실천하며 구도의 길을 걸었다. 어느 날 미세하게 남아 있던 ‘나’가 완전히 사라졌고, 그는 어디에도 분리가 없음을, 오직 불가사의한 ‘이것’뿐임을, 평범한 삶이 바로 유일한 기적임을 깨닫게 되었고, 모든 것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의 영적 추구도 끝이 났다. 전작인 ‘경이로운 부재’에서는 단순하고 명료한 언어로 궁극의 진실과 영적 깨어남에 관해 얘기했다면, 이 책 ‘가장 깊은 받아들임’에서는 참된 자기의 진실뿐 아니라 그 깨어남으로 지금 이 순간과 하나 되어, 무슨 일...
2020-04-03
정토, 이야기로 보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10만억의 불국토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는데, 그 이름을 극락이라 한다. 그곳에 계시는 부처님을 일러 아미타부처님이라 하며, 지금도 바로 그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신다. 사리불아, 그 나라 이름을 어찌하여 극락이라고 하는지 알겠느냐? 그 나라의 중생은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다만 모든 즐거움만을 누리므로, 극락이라 이름한다.”(아미타경)‘정토, 이야기로 보다’는 옛 스승의 말씀을 통해 정토 신앙을 살펴보았다. 크게 네 부분으로 전개된다. 제1장 극락정토를 말씀한 스승들, 제2장 극락정토를 말하다, 제3장 아미타불과 법장보살의 48대원, 제4장 극락왕생을 위한 수행법 등이다. 각 장에서 제목에 맞게끔 정토에 대한 주제로 목차를 정했고 그 주제 아래 옛 스승의 말씀을 짧은 이야기로 정리했다. 이야기는 큰 흐름에 따라 이어지지만, 틈틈이 한 토막씩 읽어가도 무방하게 구성했다.저자 목경찬 씨는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정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20-04-03
대혜법어
‘대혜법어’는 간화선의 창시자인 대혜 종고 스님이 출가 제자나 재가 제자들에게 법에 관한 가르침을 글로 써서 보낸 40편의 편지글을 모은 책으로서 간화선의 교과서이자 탁월한 참선의 지침서다. 책에 실린 편지글들은 간화선의 본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참선(參禪)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며, 방편의 언어와 진실에 관한 안목 역시 보여 준다. 대혜 스님은 이 책에서 간화선을 하는 올바른 방법에 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확철대오한 선사로서 불가사의한 진리를 문득 돌아보도록 지도하는 등 불법을 보는 안목을 길러 곧바로 본래면목을 깨닫도록 인도한다. 또한 공부인들이 빠지기 쉬운 잘못된 선병(禪病)들과 그릇된 공부 자세를 낱낱이 지적하여 알려 줌으로써 도중에 길을 벗어나 헛되이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당송대 백화문 사전을 비롯해 여러 가지 관련 사전을 두루 참고하였고, 책에 인용된 수많은 문장들의 원전도 빠짐없이 찾아보고 확인하는...
2020-04-03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
25년 전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 출신의 10여 명이 동시에 출가해 화제를 모은 일이 있다. 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던 스님이 바로 일묵 스님이다.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은 당시 서울대 수학과 박사 과정 중에 출가한 스님이 7년 만에 펴낸 신간이다. 초기불교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쳐온 스님은 새의 양 날개처럼 교학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는 완벽한 수행법을 ‘사성제’에서 찾으며 연구에 매달려 왔다. ‘사성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붓다의 수행과 깨달음의 핵심 내용인 사성제를 단독 주제로 한 대중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초기불교 경전 니까야를 중심으로 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정리는 사성제가 단순한 ‘이론 체계’, ‘사상’이 아닌 삶과 수행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적 가르침’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교리적 설명은 최소화하고 사성제가 우리의 삶과 일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집중해, 사성제가 반드시 알아야 할 바른 견해이자 바른 수행법이며, 깨달아야 할...
2020-04-03
께따까, 정화의 보석
19세기 위대한 학자 미팜 린포체가 저술한 ‘입보리행론’ 지혜품에 대한 주석서인 ‘께따까, 정화의 보석’은 아주 간결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모든 불교 이론의 핵심 기반인 샨띠데바의 공성을 해설하고 있다. 그의 설명은 자비의 수행은 물론 업과 윤회와 같은 불교의 다른 중요한 가르침과도 합리적으로 잘 어울린다. 미팜 린포체는 닝마파의 입장에서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을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19세기 당시 티벳불교의 종교적ㆍ정치적 주류의 해석과 상충하는 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주석은 주류와 비주류 간의 격렬한 논쟁을 야기하게 되었으며, 본서에는 이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 주류 학자의 비평과 그에 대한 응답이 조화롭게 응집되어 있다. 이 책은 크게 1.영역자 ‘서론’, 2.미팜 린포체의 ‘께따까:정화의 보석’, 3.미팜 린포체의 ‘태양의 광명’, 4.닥까르 뚤꾸의 ‘명해의 수희법담’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그중 1.영역자 ‘서론’은 본서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내용적...
2020-04-03
수좌 적명
‘영원한 수좌’, 봉암사 적명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 세상에 나왔다.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하며 오직 수좌로서 살다, 2019년 12월 24일 입적한 적명 스님은 생전에 어떤 자리와 권위도 마다한 스님은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이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오직 자신의 행(行)으로서만 보일 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스님의 일기와 법문 몇 편이 남아 스님의 치열한 구도 여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묶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적명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1장은 1980년부터 2008년까지 30여 년 간 스님이 남긴 일기 가운데 70편의 글을 엄선하여 엮었다. 2장에서는 선방에서 수행자들에게 종종 하셨던 짧은 법문을 모았다. 3장에는 1989년 월간 ‘해인’지에 소개된 방송작가 이윤수 씨와 적명...
2020-04-03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
스트레스에 짓눌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명상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 ‘고따마 붓다의 정관상’이 최근 발간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짓눌린 현대인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뿐만 아니라 육체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치유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은 보편적 상식이 되었다. 온갖 종류의 명상센터는 물론이고 다양한 명상앱이 계발되어 디지털 명상까지 활성화될 정도로 명상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명상의 뿌리는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 불교의 창시자인 고따마 붓다의 명상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광사 혜담 스님이 아함경과 니까야 등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을 토대로 50년 수행 체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붓다가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 사마타(定)와 위빠사나[觀]의 세계를 밝혀 놓은 책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에서, 고따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명상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혜담 스님은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하여 오래도록 ‘공사상’, ‘반야사상’...
2020-04-03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단행본 발간
조계종 봉정사(주지 도륜 스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1주년 기념해 단행본 ‘했다.이번 단행본은 2019년 7월 19일 개최된 기념 학술대회의 성과를 종합하고 추가 원고를 수록해 발간했다.단행본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과 봉정사(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박순 박사)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건축사적 위상과 향후 과제(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김석현 박사) 봉정사 극락전 단청의 미술사적 의의와 단청 수리의 제 문제(구본능 도화원 대표) △천등산 봉정사의 편액과 현판(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의우 박사) △봉정사 관련 시문에 나타난 선비들의 교류 양상(안동대 퇴계학연구소 황만기 박사) △봉정사 창건 설화의 존재 양상과 스토리텔링의 방향성(안동대 국어국문학과 신호림 교수) △봉정사 소장 문헌의 가치와 특징(안동대 국어국문학과 천명희 교수) 등이 수록됐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3-31
세계는 한송이 꽃이라네
순례지에서 만난 깨달음의 순간을 펜 끝에 담아낸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 스님의 그림일기가 최근 발간됐다.2013년부터 교육원 소임을 맡아 교육원 순례를 맡아 진행해온 진광 스님이 선방 정진 시절부터 만행 삼아 순례를 하며 세계 130여 개국을 여행하는 행운을 누린 까닭에 이른바 ‘밥값’ 겸 ‘재능기부’를 하고자 해외순례를 처음 기획한 것이 벌써 7년이 되었다. 그동안 스님이 국내외 순례를 갈 적마다 새롭게 보고, 듣고,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벼 이삭을 줍는 마음(滯穗遺秉)으로 한데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매년 해외 순례를 기획하고 동행하며 스님은 작은 수첩이나 다이어리 등 여백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틈틈이 순례 중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일기장이 무려 열 권이 넘는다. 그 안에 담긴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여행을 ‘구도의 길’이자 ‘깨달음의 길’로 삼은 스님에게는 시방세계 곳곳이 모두 꽃밭이요, 하나의 큰 ...
2020-03-23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왜 인류는 그토록 평화를 원하면서도 항상 다투고 싸우며 역사를 피로 물들여왔는가. 2,500여 년 전 붓다가 살았던 시대도 마찬가지였다. 공동체의 갈등과 폭력, 분열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인간 내면의 분노와 증오에서 찾은 붓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DHAMMA)’을 세우고, 자기 내면을 바로 보는 통찰력으로 분노를 없애는 수행법을 제시했다. 빅쿠 보디의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은 초기경전 속에서 이러한 붓다의 가르침만을 모아 엮은 것으로, 현대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지침이 된다. ‘행복한 공동체의 시작, 정견(正見)’, ‘공동체 속 개인의 언어와 행동에 관한 지침’, ‘분쟁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지혜로운 논쟁법’ 등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고, 개인 간의 조화로운 화합을 위한 원칙들이다. 사회구성원 간의 첨예한 갈등과 분노로 공멸의 위기에 처한 현대사회에 더 없는 영감과 혜안을 제시하는 책이다.특히 이 책은 사회와 공동체 화합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을 담고...
2020-03-23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는 명상의 과학화와 대중화를 위해 모인 전문가들이 10년의 세월 동안 학회를 통해 다양한 수행을 하고 한국형 명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인 한국명상학회는 의학, 한의학,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명상 단체로 한국형 명상의 현주소와 명상의 장점, 실용적인 명상의 활용법, 현대 생활에서 명상의 가치 등을 이야기한다. 챕터 1, 2는 한국에서 서양의 명상법을 받아들이기까지, 받아들인 후 한국명상학회의 노력이 실려 있다. 챕터 3은 한국명상학회를 이끌어 가는 전문가 17인의 허심탄회한 대담, 챕터 4는 실용적인 명상법을 소개한다. 챕터 5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명상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이 책은 한국 명상의 과학화와 대중화를 심도 있게 고민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 17인이 △명상을 어떻게 시작했는가? △자신의 분야에서 명상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가? △실제로 명상이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
2020-03-23
고려 옹기와 청자에 음식을 담다
“고려 개경은 송 상인들의 무역을 통해서 송의 음식과 식기 문화가 직수입된다”, “고려에서 불교음식을 아주 비싼 음식으로 특권층만이 향유할 수 있었다”, “사찰음식은 건강식이 아니라 식체(食體)를 갖추고 식상(食相)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수행 방편의 하나이다”, “조선왕실의 속제(왕실의 조상제사)는 고려 불교음식인 유밀과의 재현이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을 역임하고 조계종 교육원 교육아사리와 포교원 의례위원회 의례실무위원을 맡은 태경 스님이 최근에 쓴 ‘고려 옹기와 청자에 음식을 담다’는 고려 개경(開京)의 승려와 사대부 음식문화를 정리한 것이다. 요즘 음식의 트렌드는 ‘먹방’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저 음식의 트렌드가 ‘먹방’에서 끝나는 아쉬움이 있으며, 한식이나 사찰음식(또는 불교음식)이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시작되고 변용되었는가를 인문학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기본 사료는 고려시대 승려와 사대부의 문집 그리고 고려사, 서긍의 고려도경 등에서 음식...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