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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세속 사회는 비종교적이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는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지만 교회나 성당, 사찰에는 가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템플스테이를 하고 산티아고 순례를 떠나는가? 사회적으로나 주변인들에게 나쁜 일이 닥쳤을 때 “기도하겠다”고 말하는 건 왜인가? 특정한 신을 믿거나 영적인 장소에 의무적으로 가고 싶지는 않지만, 세속에 찌들어 살고 싶지도 않은 것이 우리의 바람은 아닐까?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는 무신론이나 유물관을 무작정 비판하거나 종교를 권하는 저서는 아니다. 무신론과 유물론이 인간에게 줄 수 없는 것이 무엇이고, 이러한 배경에서 어떻게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과학자의 눈으로 안내하는 인문서다. 저자만의 과학철학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루퍼트 셸드레이크는 일상 속 영성의 기술을 7가지로 요약한다. △명상하기 △감사하기 △자연과 연결되기 △식물과 관계 맺기 △노래하기...
2019-10-04
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1980년 오대산에서 처음 삭발을 한 이래 이제 꼭 만 40년. 아직도 오대산을 떠나지 않는 스님이 있다. 바로 정념 스님이다. 찾아오는 이 많고 오라는 데 많은 큰 절 월정사 주지 소임만 15년째지만 아직도 동안거와 하안거 기간에는 산문(山門) 밖 출입을 삼가고 수좌들과 함께 선방에 엉덩이를 붙이고 참선에 몰두한다.이 책에는 오대산에서 40년을 보낸 정념 스님이 우리에게 주는 마흔한 통의 편지가 실려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념 스님이 각종 법회와 강연 그리고 성지순례 기간 중에 들려주었던 법문을 다시 편지글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보통 스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책으로 엮인 내용은 ‘행복’, ‘비움’, ‘나눔’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2,500년 동안 불교가 인류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특히나 요즘 출간되는 책들은 그 형식을 위로나 위안으로 잡고 있고 그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거나 관점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정념 스님이 보낸 ...
2019-10-04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10개월 만인 1447년 7월 칠석에 24권의 대작 ‘석보상절’이 완성된다. 그것을 보고 아버지 세종이 단숨에 노래를 지었으니 바로 600수에 가까운 ‘월인천강지곡’이다. 1446년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이지만 세종과 세조에게는 그해 3월 아내와 어머니 소헌왕후를 여읜 해이기도 하다. 나이 쉰의 아비와 서른의 아들이 세상이 무너지고 의지할 데 없는 큰 슬픔 속에 오직 바라는 한 가지는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이었을 것이다. 때마침 그들에게는 출시를 앞둔, 세상을 가르칠 새로운 문자 훈민정음이 있었다. 이 새 문자로 먹고 자는 것도 잊을 만큼 열과 성을 다하여 두 부자의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그 후 12년이 지난 1459년 세조는 고인이 된 부모님과 요절한 아들 의경세자를 위하여 ‘월인천강지곡’의 ‘월인’과 ‘석보상절’의 ‘석보’를 따서 합한 책 ‘월인석보’를 만든다. 세조 5년, 1459년 집권도 안정적이고 한숨 돌리는 시간, 그는 수양대군 시절 아버지 ...
2019-10-04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무비 스님이 지난 2018년 완간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의 서문을 모은 책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가 출판됐다.‘무비 스님의 서문으로 보는 화엄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은 무비 스님이 화엄경을 강설하면서 매 권마다 주요 뜻을 축약하여 서문에 담아내어 한 권 한 권 서문만 잘 읽어도 각 품의 대강(大綱)을 알 수 있어 '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이나 다름없다.책은 모두 10장으로 나누어졌다. 7처(處) 9회(會)의 설법에서 아홉 번 열린 법회를 기준으로 품(品)을 나누고, 제39 입법계품 뒤에는 별행본(別行本)으로 ‘보현행원품’의 서문을 실었다. ‘실마리’는 ‘일이나 사건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첫머리’라는 뜻으로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가 방대한 81권 화엄경의 바른 공부를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화엄경’은 일곱 곳이나 되는 장소를 옮겨 가면서 아홉 번이나 열린 법문의 기록이다. 그것을 흔히 7처(處) 9회(會) 39품의 설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용이 깊고 ...
2019-09-10
원력의 화신
원력(願力)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대중들에게 불법(佛法)의 정수를 전하고 있는 열 여섯 사부대중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원력의 화신’ 발간됐다. 원력은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무언가를 이루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정진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수십 년간 도심포교에 매진해온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한국에서 부처님도량 제따와나선원을 일구고 있는 일묵 스님, 불교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 실천의 선구자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 국행수륙재와 사찰음식을 통한 문화포교와 초월 스님의 태극기로 호국불교정신을 전하고 있는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도심에서 참선포교의 성과를 전하고 있는 서울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 오대산을 전국 제일의 수행문화도량으로 일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불복장을 ...
2019-09-10
아날라요 비구의 마음챙김 확립 수행
아날라요 비구의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한 ‘마음챙김 확립 수행’을 출간됐다.아날라요 비구의 이 책은 ‘마음챙김의 확립, 깨달음에 이르는 직접적인 길’(2003)과 ‘마음챙김에 대한 관점들’(2013)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이 책에서 저자는 니까야에 등장하는 ‘마음챙김’들을 검토하면서 네 가지 모든 마음챙김의 확립 수행의 연속성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일곱 가지 주제인 △해부학적 구조 △요소들 △죽음 △느낌들 △마음 △장애들 △깨달음(의 요소들)를 관통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 중에 앞의 세 가지는 몸에 대한 명상을,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각각 느낌과 마음에 대한 명상을, 마지막 두 가지는 법에 대한 명상법을 다룬다.또한, 학문적인 접근에서 시작해 이 가르침들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실용적으로 접근으로 나아간다. 철저히 경전에 기반하면서도 네 가지 모든 마음챙김의 확립 토대인 몸?느낌?마음?법을 망라하는 가르침에 관해 종합적이고도 간단히 안내를 한...
2019-09-10
백곡 처능, 조선 불교 철폐에 맞서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조선 후기 불교 말살 정책에 맞선 백곡 처능 스님(1617∼1680)을 조명하는 ‘백곡 처능, 조선 불교 철폐에 맞서다’ 책을 펴냈다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과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고 있는 원행 스님의 첫 저술이다. 백곡의 숭고한 실천을 널리 알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귀감으로 삼고자 원행 스님의 박사학위 논문 일부를 저본으로 삼고, 그 위에 백곡의 생애와 우리말로 번역한 <간폐석교소> 원문을 덧붙여 출판하게 됐다. 왕조 국가에서 국왕은 절대점에 위치한다. 이런 국왕을 상대로 비판의 칼날을 겨누며 조선 불교를 지켜낸 분이 바로 승병장인 벽암 각성의 사법제자 백곡 처능이다.전란의 상황에서 국왕과 유생들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도망칠 때, 스님들은 승병을 조직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산화하는 의기를 떨쳤다. 그럼에도 조선은 혼란이 수습되자, 스님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불교를 말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2019-08-16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
초기불교 경전 변역 전문가 일아 스님이 ‘빠알리 니까야’를 한눈에 도표와 지도로 파악하는 한국 최초의 초기경전 통계 연구서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를 출간했다.지금까지 초기경전 문헌 번역은 많이 이루어졌으나, 정확한 통계로 니까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구 자료는 없었다. 이 책은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마다 맛지마·디가·상윳따·앙굿따라 등 네 니까야에서 나오는 모든 관련 내용을 도출해 통계를 냈다. 제1편은 배경에 관한 내용이다. 각각의 경전에 나타난 장소, 중요인물, 대화상대자, 설법형태 네 가지를 빈도수에 따라 통계표를 작성했다제2편은 네 개의 니까야 각각에 나타난 설법 장소에 관한 설명이다. 설법 장소로 가장 중요한 기원정사를 자세하게 다루었으며, 그 외의 승원과 각 니까야에 나오는 장소들도 모두 설명하였다. 또한, 경전 자료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으로 검증된 안내판 자료나 그 외 동원 가능한 모든 자료를 통하여 폭넓게 조망하고자 했다제3편은 ...
2019-08-16
‘법화경’의 삼보 구조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
‘법화경’의 삼보(三寶) 구조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서가 발간됐다.대승불교를 대표하는 ‘법화경’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인도와 동아시아에서 철학적·사상적 연찬의 대상이 되어왔고 또한 지금까지 대중들의 신앙의 소의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저자는 단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삼보에 관하여 여러 경론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삼보가 지속적으로 재해석되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법화경’ 또한 삼보에 관해 고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화경’의 구조적인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그 구조적인 특징이란 ‘비밀’과 그것의 ‘개현(開顯)’이다. ‘법화경’은 비밀의 개현을 통해 삼보의 실상을 밝히고 있다고 말한다.이 책은 기존의 한역본 중심의 연구와는 달리, 범어본·한역·티벳역 등 제본 ‘법화경’을 상호 대조하는 문헌학적 연구를 출발점으로 삼아 삼보에 관한 ‘법화경’의 사상적인 입장을 해명했다는 점이 특색 중 하나이다.저자 하영수는 일본 고마자와(駒澤) 대학 불교학...
2019-07-26
새롭게 열린다 붓다의 시대
‘빠리사 운동’에 진력하고 있는 김재영 법사가 ‘붓다의 불교 3부작’을 완성했다. 김재영 법사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붓다의 불교-Buddha-study’교재 개발에 착수해, 2017년 1부 ‘화엄코리아’를 시작으로 2018년 2부 ‘붓다의 일생 우리들의 일생’에 이어 오해 3부 ‘새롭게 열린다 붓다의 시대’를 발간함으로써「붓다의 불교-Buddha-study」교재 3부작이 완간했다. ‘붓다의 불교 3부작’은 이름 그대로 Buddha-study 교재다. 부처님 공부하는 체계적인 교재다. 이 3부작은 철저하게 경전에 근거하고, 불교학적 기초에 입각해서 서술되고 있으며, 대중들이 함께 둘러앉아 발표하고 토론하고 대화하거나 스스로 자학자습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일상적 체험에 근거하여 서술되고 있다. 또한 자학자습을 위한 참고문헌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김재영 법사는 1970년 동덕여고 재직시절 동덕불교학생회를 창립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동덕여고·대광고·영훈고 학생들을 연대한 청...
2019-07-26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서울대 외래교수이자 마음 전문가 최훈동 원장이 전하는 내면의 지혜와 자비를 일깨우는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책을 출간했다.‘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은 심리학과 명상에 정통한 저자가,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통찰과 치유의 실마리를 찾게 돕는 심리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자비와 지혜의 품성을 깨우는 길을 안내한다. 1부에서는 마음과 에고의 작동 방식을 명상과 정신치료를 통해 살펴보고, 명상의 요결을 안내하고 2부에서는 살면서 직면하는 고통에 대하여 명상적 성찰을 하여 마음의 작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여 3부에서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되는지 살펴보며, 4부에서는 마침내 에고(가짜 나)의 껍질을 깨고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다루었다. 명상안내음성을 따라 스마트 폰을 통해 쉽게 명상을 체험케 하였으며, 숙고명상 노트를 마련하여 명상 중 느낀 감정을 기록하여 감정을 잘 갈무리하게 도왔다. 최훈동 원장은...
2019-07-26
사찰의 비밀
‘법당의 부처님은 왜 한 분이 아니고 여러 분일까?’, ‘전각에 붙어 있는 주련은 무슨 뜻일까?’, ‘부처님 앞에는 왜 쌀이나 초를 올릴까?’ 사찰에 가면 한번쯤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불교문화와 사찰에 대한 종합 안내서인 ‘사찰의 비밀’(개정판)이 출간됐다.현재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자현 스님이 쓴 ‘사찰의 비밀’은 학술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져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마비나 일주문에서 시작해 각 전각은 물론 의식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도구까지 사찰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설명에는 양식의 변천뿐 아니라 신앙의 변천까지 모두 동원되었다. 필자는 문답을 통해 사찰 안에 깃든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불교를 신앙하는 이들에게는 더 깊은 믿음과 깨침을 주고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 깊은 역사와 이해를 보태 준다. 개정판에서는 더 큰 ...
2019-07-08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의미있는 대로 말하라
말은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우리는 말을 통해 자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필요한 무언가를 요구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때 듣는 사람이 없다면 말이 가진 기본적인 기능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래서 말은 상호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바로 말하기와 듣기, 대화다. 이 책에서는 대화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에 대해 안내한다. 첫째 실재감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 갈 것, 둘째 호기심과 배려에서 시작된 의도를 가질 것, 셋째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 등이다. 이 세 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나의 말이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상대방의 말을 오해나 감정 소모 없이 들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마샬 B. 로젠버그(Marshall B. Rosenberg)가 만든 대화 모델인 비폭력대화는 우리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연민의 마음을 바탕으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바를...
2019-07-08
월호 스님의 선가귀감 강설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이 현대 불자들의 해이해진 정신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곡을 찌르는 글들로 ‘선가귀감(禪家龜鑑) 강설’을 새로 엮었다. ‘선가귀감’은 조선 명종 19년(1564년), 청허 휴정은이 당시 불교를 공부하는 이들의 자세와 승풍을 바로잡고 정진과 교화를 당부하기 위해 지었다.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삶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괴로움과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올바른 길을 제시하며 그들의 마음공부를 돕는다. 원문의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은 월호 스님 특유의 명쾌한 문체로 풀어내 남녀노소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선가귀감’에 따르면 ‘선(禪)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선이고, 말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교’라고 하면서 선에 이르기를 강조한다. 또한 ‘선가귀감’은 돈오(頓悟)와 점수(漸修)를 모두 아우른다. 월호 스님은 개인의 삶이 절대 신이나 부처의 소유...
2019-07-08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 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이 프랑스 수도원에서 수행한 내용을 담은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 스님’이 최신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됐다.향적 스님은 프랑스 가톨릭 수도원 생활을 체험하고 돌아온 후 그때의 소중한 체험을 기록으로 정리해 2009년 6월 ‘프랑스 수도원의 고행’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해인사 북 카페를 찾는 독자들이 왜 프랑스어 책만 있고 한글 책은 없느냐는 문의가 있어 절판한 ‘프랑스 수도원의 고행’을 개인적으로 감동스러웠던 일화와 수도원을 나온 이후 프랑스 대학에서 저널리즘 공부를 해보기 위해 어학공부 하던 시절 회상한 글을 첨부하여 교정 및 윤문하고 관련 사진들을 넣어 책을 새로 엮었다. 책 제목도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 스님’으로 고쳐 발간했다.이 책은 향적 스님이 지난 1989년 12월부터 1990년 8월까지 약 1년 동안 프랑스 삐에르-끼-수도원 체험을 회고하며 쓴 ‘해인에서 삐에르-끼-비까지’를 비롯해 유럽 문화 체험을 위한 만행’, ‘수도원 체험을 ...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