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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대자유
고승대덕 33인의 오도적 삶 중생의 아둔한 안목을 일깨워 준 선지식들의 생활이 오롯이 담겨 있는 '영원한 대자유'.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한국불교사의 격랑 속에서 묵묵히 우리 불교를 지켜온 근·현대의 고승대덕 33인의 삶의 기록 가운데 주요 법문과 대표적 일화 그리고 오도송과 열반송 등을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한 이 책에는 한국 선종의 중흥조인 경허, 천진불의 혜월, 한국선을 세계적으로 이끈 학명, 한국 선학계의 거봉 혜암, 근세 한국불교의 거성 만공, 불조의 전등법맥을 이은 선승 운봉을 비롯하여 성철, 탄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현대 큰스님 33인의 오도적 삶을 조명하면서 그 행적을 낱낱이 소개하고 있다.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이 각 문중과 법손들의 고귀한 자료를 토대로 3년여의 노력 끝에 펴낸 고승열전 '영원한 대자유'는 환희에 찬 오도의 순간과 열반에 이르러 생사의 껍데기를 벗은 스님들의 모습, 부드러운 대화 속에 살불살조 하는 법거량, ...
2002-04-01 14:43:25
[새책]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인생의 도정을 읽자 메마른 세파에 휘둘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 나왔다. 지안 스님의 첫 수상집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는 스님이 30여 년간 수도생활을 통해 느낀 인생 여정의 무상함을 불교관련 신문과 잡지는 물론 일간지 등에 발표했던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한번쯤 호흡을 가다듬고 지나온 자취를 뒤돌아보라는 지안 스님의 메시지가 책 이곳저곳에 담겨져 있다. 1장 '중노릇 잘 해라'에는 저자가 소원을 갖지 않는 무원의 생활을 다짐하는 승가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고, 2장에는 산사에서 생활하며 느낀 필자의 수상, 3장에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순하게 살라는 가르침을, 4장에는 길을 가다 이정표를 읽어보듯 가끔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도정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5장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대비심의 사회적 실천을 주문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옮겨가는 도정(道程)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보면, 인생은 분명...
2002-04-01 14:42:39
[새책]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행복의 인연 맺으러 떠나자" 그저 절이 좋아서, 그곳에 함께 있는 자연과 식물성 지향의 사람들을 느끼는 게 좋아서 그냥 가끔 가본다는 절에서 저자는 행복으로 가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있다. 김미성 씨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에는 김씨가 10여 년 넘게 다녀온 전국 각지 사찰의 운치있는 모습과 특징, 그 곳에 얽힌 사연, 주위의 풍경 등이 감수성 짙은 언어로 표현돼 있다. 전등사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차별을 버리려고' 진관사는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여래사는 '고독한 한 편의 인생시' 마곡사는 '저 세상에 가서도 기억해야 할 절' 인각사는 '인간사 꿈결인 줄 내 인제 알았노라'라는 제목처럼 각 사찰마다의 특징과 느낌이 한껏 배어있다. 산다는 것은 나름대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 그림, 시, 아주 작은 귀여운 벌레들, 물소리 등 세상은 왜 이리 아름다운지...
2002-04-01 14:42:00
[새책]달라이라마, 자유로의 길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제시 불교를 가장 기초적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불교 입문서 '아하 붓다'의 세 번째 시리즈 '달라이라마, 자유로의 길'이 출간됐다. '달라이라마, 자유로의 길'은 지금껏 소개된 적이 없는 15세기 텍스트에 근거하여 티베트에서 행해지고 있는 경건하고도 핵심적인 수행법들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 "붓다의 모든 가르침들은 본질적으로 친절한 마음과 이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2500여 년 전 붓다의 가르침은 복잡해지고 비인간적인 면을 더해 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다고 달라이라마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옮긴 강도은 씨는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을 조금 무모하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착하게 살자'인 것 같다며, 이 혼란한 시대에 그의 메시지는 너무나 간단하고 소박해서 되려 웃음이 다 난다고 표현했다. 아름답고 쉬우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깨달음의 길을 세상에 전하...
2002-04-01 14:40:53
"봄에는 책을 선물하자"
'마음 순화하는 심장' 독서캠페인 확산 열 마디 잔소리보다 책 한권이 효과적 "책은 심장이다." 최근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인 전 국민 독서캠페인에서 한 참여자가 이런 말을 했다. 심장이 더러운 피를 받아 깨끗하고 신선한 피로 만들어 주는 것처럼, 정서가 불안하고 힘들 때 우리는 책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봄에는 우리 모두가 책 한 권의 여유를 찾아 힘들고 지친 마음을 순화할 수 있길 바라며, 좋은 선물이 될 책 몇 권을 소개한다. 뭐니 뭐니해도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베스트셀러의 순위를 무시할 수는 없다. 요즘 몇 주 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완서씨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30년대 개성에서의 꿈 같은 어린 시절부터 50년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서울에서의 20대까지 작가의 유년시절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맑게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동시대를 살았던 어른들에게는 추억 어린 향수...
2002-03-16 10:27:21
[새책]붓다
나뭇잎 하나로 인생과 우주 해석 "여기, 나뭇잎 하나가 있습니다. 이 잎은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가지가 없었다면 이 잎은 없었을 것입니다. 가지와 잎은 존재의 인연으로 맺어졌습니다.(중략)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있어야 네가 있고,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진리입니다." 이 장면은 붓다가 글을 모르는 중생들을 위해 나뭇잎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인생과 우주를 해석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다큐멘터리 소설 '붓다'에는 붓다가 중생들에게 쉬운 비유를 들어 설법했던 것처럼, 처음으로 불교를 접하는 이들을 위해 붓다가 득도 과정에서 겪은 고행과 깨달음을 얻은 후 제자들에게 설법한 내용, 승단 생활,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생애를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맛깔스러운 문체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소설 '붓다'는 저자 유홍종씨가 9년에 걸쳐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 세계 각지에 있는 불교 자료를 수집...
2002-03-16 10:26:51
[새책]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현대적 영감 가득 찬 불교해설서 스리랑카 출신의 월폴라 라훌라 박사가 쓴 '붓다의 가르침'은 초기불교의 개론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저술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국내에도 번역되어 초기불교 사상을 공부하는데 학습교재로 많이 사용된바 있다. 이런 붓다의 가르침에 한국팔리성전협회 회장 전재성 박사가 팔리대장경의 원문을 철저히 대조하고 고증하여 주석에 원문을 달아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를 엮어냈다. 최근 쌍윳따 니까야 전질을 완역한 전 박사는 월폴라 라훌라 박사의 '붓다의 가르침'을 9년전에 한국말로 번역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했으나 적지 않은 오역을 발견하고 지난해 12월에 수정, 보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간된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는 원저작에 비해 주석을 더 상세히 보완하고 부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일일이 주석을 만들어 팔리 원문과 그 출처를 실었다. 또한 쌍윳따니까야 번역술어에 준해서 새롭게 일상용어로...
2002-03-16 10:26:11
"지눌, 양명의 사고 기반은 같아"
보조사상연구원 발표논문 보조사상연구원은 2월 23일 제43차 학술발표회를 통해 선불교와 신유학의 인식과 실천에 관한 비교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논문발표는 이덕진(고려대 강사)씨가 '왕양명의 심즉리(心卽理)와 보조지눌의 즉심즉불(卽心卽佛)에 대한 일고찰'을 발표하고 인경스님(동국대 선학과 교수)이 '견성(見性)에 대한 하택신회의 해명'을 각각 발표했다. 이덕진씨는 논문을 통해 "유학자인 왕양명과 선사인 지눌은 하나의 공통적 사고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두 사상가는 '마음의 철학'을 통해서 끊임없이 '열려있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설파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러한 이유로 "양명의 심즉리(마음이 곧 이치)와 지눌의 즉심성불(마음이 곧 부처)은 사유체계는 물론 시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은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근대적 인간관을 제시하려 했다. 결국 양명과 지눌이 시대를 뛰어...
2002-02-28 15:15:16
[책] 성철 스님 시봉일기 1·2
다시 만나는 우리 시대의 큰스승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한국인이라면 아마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야산 호랑이' 퇴옹 성철 큰스님의 이야기를 열반 8년만에 애제자가 풀어놓았다. 성철 스님의 상좌 원택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이 쓴 '성철스님 시봉 이야기 1·2'로 큰스님에 관한 각종 일화가 녹아 있다. 암자에 철망을 두르고 10년 동안이나 아무도 만나지도 않고 산문 밖으로 나오지도 않은 괴팍한 성품의 스님, 수십 년 간 눕지 않고 철저한 수행을 한 스님, 해인사 방장으로 있으면서 거침없는 경책 때문에 선방 수좌들에게 '가야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스님, 삼천 배를 하지 않으면 속세에서 제 아무리 잘난 누구라도 만나주지 않았던 고집스런 스님. 하지만 그 엄격함 뒤에 가려진 성철스님의 더없이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곁에서 20여 년을 시봉했던 상좌 스님의 눈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내 ...
2002-02-28 15:14:40
고무신 한 켤레의 교훈
묘엄스님 행장기 '회색고무신' "스님이 알고 있는 거, 다 내한테 가르쳐 줄 수 있겠습니꺼?" "가르쳐 주지, 다 가르쳐 주고말고!" "참말입니꺼?" "그라모 나, 중 될랍니더." 묘엄 스님이 출가를 결심할 당시 성철 스님과 나눴던 대화 내용이다. 그때 나이 14세, 묘엄 스님은 일제 치하시절 정신대에 가지 않기 위해 찾아간 대승사에서 아버지인 청담 스님과 인생의 큰 스승인 성철 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끝도 없는 불교의 진리와 지식을 배우기 위해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대를 이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간곡한 만류도, 꽃다운 나이에 생과부 신세가 되어야 하는 어머니의 애처로운 처지를 저버린 채 불제자의 길로 들어선 아버지 청담 스님, 그 때만해도 묘엄 스님은 이 세상에 없었다. 하지만 애절한 노모의 원을 들어주기 위한 하룻밤의 파계가 한국 비구니계를 이끌 큰 스승, 묘엄 스님을 이 세상에 나게 했다는 것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는 밥이나 짓고 빨래나...
2002-02-28 15:12:14
한국의 사상가 10인
원효·의천·지눌의 불교사상사 정리 예문동양사상연구원이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며 해방 후 50여 년 동안의 연구사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10인을 선정, 기획 시리즈 1차분 원효(元曉·617∼686)에서부터 의천(義天·1055∼1101)과 지눌(知訥·1158∼1210)에 이르는 불교사상사를 각 3권의 책으로 정리해 발간했다. 요석공주와의 러브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는 원효는 한국사상사의 전면에 우뚝 선 봉우리며, 원효 사후 1,3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공을 넘어서 회자되고 있다는데서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조명기, 이종익, 고익진, 이기영, 은정희씨 등 원효 연구의 대표적 학자들은 원효의 '십문화쟁론' '대승기신론소' '대승기신론별기' '금강삼매경론' 등을 주요 텍스트로 해 원효 사상의 핵심인 일심, 화회, 무애 사상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효의 근본 사상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하고 있다...
2002-02-28 14:58:32
[새책]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법 "더 재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서로 다른 것들에 대해서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개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법륜 스님이 말하는 우리가 인생을 좀더 재미있게 사는 길이다. 정토총서 4번째 '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에는 일하는 가운데 수행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대중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일을 하는 속에 어떻게 자기실현을 해 나가는지, 재미있게 사는 길, 보람있게 사는 길, 서로 살리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길 등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져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나아가는 과정에는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들 모습이다. 당면 과제를 피하지 말고 과감하게 ...
2002-02-28 14:57:41
[새책]이야기 관세음보살
'만남은 필연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연의 법 있음이여/허공 열리어/삼세에 드리워진 그 길은/눈 안에 들고/꽃향기 온몸에 묻히며/맑은 바람으로/법고 둥둥 울리듯 옷깃을 스치는/살아있음의 의미여/이렇게 늙은이/다행히 길 끝자락에라도 섰네. '저거는 맨날 고기묵고'의 저자 우학 스님(대구 영남불교대학장·관음사 회주)의 50번째 책 '이야기 관세음보살'이 출간됐다. '이야기 관세음보살'은 전체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세상에 던져지는 모든 일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반드시 필연 속에서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은 고려 건국 이후 최고의 법사 회정은 아무렇게나 살던 시루 영감이 은사스님을 따라 열반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자신이 누린 국사로서의 지위와 명예는 한낮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자괴감에 괴로워하다가 모든 것을 버리고 만행의 길을 나선다. 이 만행의 길에서 번뇌...
2002-02-28 14:56:21
[새책]생활 속의 금강경
금강경의 가르침은 '보리심' 우리나라 불교계 대부분의 종단 소의경전으로돼 있어 많은 불자들이 즐겨 독송하고 있는 금강경, 하지만 금강경의 주제가 보리심을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나의 그릇된 마음을 항복 받을 것인가'에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룡 큰스님은 금강경을 읽기에 앞서 새겨야 할 네 가지 사항을 먼저 지적한다. 첫째는 생활 속에서 일으키는 발보리심의 마음을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보리심의 참뜻이며, 둘째는 나 자신을 백지로 돌리고 나를 비우는 실천, 즉 아공(我空)을 말하며, 셋째 우주만물, 진리 등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 마지막으로 욕심을 버리고 넓게 마음을 써야한다는 마음쓰는 법, 즉 용심법(用心法)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우룡 큰스님의 '생활 속의 금강경'은 이처럼 금강경을 읽기에 앞선 기초적인 마음자세를 비롯해 금강경의 가...
2002-02-28 14:56:11
[책]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하라
티베트 망명 정부의 영적 지도자로 티베트 독립과 자치를 부르짖고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 세계를 돌며 열정적인 강연을 하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목소리를 담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는 책이 출판됐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윤리 원칙에서부터 매스미디어, 교육, 환경, 군축문제에 이르기까지 실로 광범위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푸는 본질적인 해결책은 '자비심'에서 찾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 심지어 자유와 물질이 풍족한 사람들까지도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불행은 인간들 스스로가 만든 것이기에 영적인 혁명을 통해서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영적 혁명은 습관적으로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이익도 생각하면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즉 사랑, 자비심, 인내, 용서, 관용, 겸손 등 영적인 특성을 키워 자신의 마...
2002-02-18 14: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