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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사에 대한 약술
/ 본혜 / 법문사 스님 한때 궁정사원으로 일컫던 '장안명찰' 지하궁전 발굴로 밀종의 대찰로 명성 법문사는 본래 아육왕사로 칭하였다. 아육왕탑이 있고, 그 가운데 석가모니의 지골사리가 있다고 전하여 명찰이 되었다. 법문사의 설립에 관한 전설은 일찍이 동한의 환제(桓帝), 영제(靈帝)시기에 나오는 것이다. 오직 탑으로서 절이 유명하였다고 한다면, 법문사의 보탑은 늦어도 이 시기에 이미 건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불골(佛骨)을 소장한 법문사는 소박하게 불교의 성지로 일컬어지면서 궁정사원(宮廷寺院)이 되었다. 당시 승려는 5천여 명에 이르렀다. 30년에 한 번씩 모두 7차례에 걸쳐 탑을 개방하는데 그 때마다 풍년이 들고 사람들은 화목하였으며, 바람과 비가 순조로웠다고 한다. 법문사는 극성기인 당대로부터 명대 중기에 이르기까지 7, 8세기의 극심한 변화를 거친다. 이 시기의 법문사는 쇠락하여 잡초만 무성하게 되었다. 명대에 수 차례 사찰을 정비하고 수리하였다. 성화 ...
2003-12-16 11:55:02
한중불교국제학술대회 개최
회당학회·중국불교협회 합의/ 12월 8일부터 중국 법문사서/ 한·중 불교국제학술대회가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동안 중국 섬서성 법문사에서 개최된다. 회당학회(회장 혜정·진각종 교육원장)는 9월 29일 오전 11시 진각종 교육원 회의실에서 중국불교협회 한국지부 부부장 보정 스님과 한·중 불교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육자진언과 만다라의 세계'란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측에서 발표자를 포함해 참관인 등 모두 80명이 참석하며 중국측에서도 50여 명의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혜정 회당학회장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양측의 불교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학술적인 면에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12-04 09:29:13
'현대심리학으로…' 추천도서로 선정
불광출판부에서 출간한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유식 30송'이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10월 28일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제 36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중 교양부문의 종교·철학분야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올해 4월 초판된 것으로 전통적인 불교를 공부한 스님들에게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부처님의 가르침 유식 30송을 현대심리학을 공부한 서광 스님이 현대적인 언어와 해석으로 일반 독자와 불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한문 용어를 모두 각주로 처리하고 최대한 현대적인 말로 바꾸었을 뿐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와 산스크리이트어를 함께 표기했고, 부록에는 유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유식 30송에 대한 산스크리이트어 원문을 포함해 한문 번역과 우리말 번역, 영어 번역도 함께 싣고 있다. 한편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교양부문 추천도서는 총류·어학(3종), 종교·철학(9종), 문학(17종), 예술(8종), 문화일반·문화재(7종), 아동·청소...
2003-11-20 17:45:18
회당학회 추계학술대회
회당학회(학회장 혜정)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5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대봉동 진각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진각종문의 형성과 계승'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후계 스승들의 행장과 뜻을 정리하고 그 수행의 현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혜정 학회장의 주제강연과 덕일 위덕대 정교실장, 경정 위덕대 부총장, 장익 위덕대 교수, 김경집 진각종 종학연구실 상임연구원 순으로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논문발표에 이어 총평은 시경심인당 주교 지광 대종사가 맡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1-18 10:03:01
'불교의 과학과 철학' 세미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무수히 시도되고 있는 불교와 현대과학, 불교와 서양철학에 대한 비교연구가 고려대장경연구소 2003 학술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이하 장경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불교의 과학과 철학'(Sciencd and Philosophy in Buddhism)이라는 주제로 10월 31일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장경연구소 소장인 종림 스님은 "불교와 과학, 불교와 서양철학에 대한 기존의 비교연구를 바라보며 연구자들이 막연하게 개념을 혼동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우선적으로 그 같은 분야별 용어의 차이를 드러내는 자리가 되는 것으로 족하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장경연구소에서 처음 시도되는 과학과 철학분야로 이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내년까지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경연구소는 지난 7월에 발표주제에 대한 깊이를 더하기...
2003-10-27 15:33:23
"기복탈피 부처님가르침 이해해야"
"여성불자의 정체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복신앙에서 탈피해 부처님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세밀한 마음관찰이 있어야 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불교여성의 정체성 확립과 자아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제 2차 정기세미나를 10월 17일 한국걸스카우트회관 10층 강당에서 갖고 여성불자의 올바른 수행과 삶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는 '현대여성불자의 수행과 삶- 여성불자의 정체성과 불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불자들의 정체성은 기복신앙적인 것"이라며 "기복신앙과 같은 여성 신앙의 한계를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좀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현재의 제도권 불교는 '대입을 위한 백일기도'와 같은 행사를 통해 기복신앙을 조장하는 측면조차 있다"고 말하며 "자기 자식보다는 아이들을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바른 교육제도가 ...
2003-10-27 15:33:17
'스리랑카 불교' 특강 개최
위덕대 불교대학원(원장 덕일정사)은 9월 30일 본관 대회의장에서 스리랑카 아스기리야(Asgiriya)사원의 국제불교학연구원장 위말라키띠(Wimalajitti) 스님을 초청해 '스리랑카 불교의 전통과 특성'에 관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부총장 경정 정사를 비롯한 대학원생과 스님 및 외부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에서 위말라키띠 스님은 전통 남방상좌부 불교의 역사와 교단의 변천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스리랑카의 불교수용시기부터 현재까지를 역사적으로 6기로 나누고, 각 시기의 특성과 시대상황을 통시적으로 설명한 위말라키띠 스님은 "일반적으로 스리랑카 불교는 고대와 중세에는 교단의 단절이 있었고 이후는 전통적 교단이 잘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대에서도 포르투갈과 영국 등의 식민시대 외세의 불교탄압으로 교단의 단절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강연에 이어 청중들은 남방불교의 승단생활에 대한 일상적 문제, 최근 들어 많은 사찰에서 앞다투어 스리랑카에...
2003-10-16 14:05:38
사경으로 공부하는 '보리심론'
덕일 외 편저/도서출판 해인행 불교경전을 필사하는 사경이 불자들 사이에 널리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경하면서 경전을 공부할 수 있는 보리심론이 간행돼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에 간행된 보리심론(금강정유가중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론)은 덕일 위덕대 정교실장을 비롯하여 진각종 교육원 아사리 과정 8기 스승님 15명이 교육과정을 마치면서 공동으로 편집한 것이다. 총 101페이지로 구성된 보리심론은 사경의 의미, 사경의 신앙의식과 공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보리심론의 해제에서부터 원문, 현토문, 해석본, 사경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초심자들도 쉽게 경을 이해하면서 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도서출판 해인행은 사경을 위한 보리심론 간행에 이어 부모은중경, 대일경, 반야심경 등을 시리즈로 간행 할 계획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0-01 15:45:19
논문집 '회당사상과 밀교' 출간
회당 대종사의 밀교사상을 비롯해 티베트, 몽골, 일본 등 각 국의 밀교 관련 연구자료가 수록된 논문집 '회당사상과 밀교'가 출간됐다. 회당학회(학회장 혜정)가 최근 발간한 이 논문집은 지난해 10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것들로, 혜정 대정사의 기조발표문 '회당사상과 밀교'를 시작으로, 제 1부 '회당사상과 종교적 실천'편에 △회당사상의 체계와 특성(경정 위덕대학교 부총장) △회당의 수행과 실천(관증 회당학회 부학회장) △회당사상의 밀교사적 전개(전중배 회당학회 이사) △회당의 불교혁신운동(덕일 위덕대 불교대학원장) 등 회당 대종사의 밀교사상과 종교적 실천을 살펴볼 수 있는 4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또 제 2부 '밀교의 성립과 만다라'편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手印) 형태에 관한 연구(나레쉬만 네팔 Tribhhuvan 국립대학 불교학과 학과장) △티베트 밀교의 수행과 만다라...
2003-10-01 15:45:06
태고학회 학술발표회
한국불교 태고학회(회장 무공)는 9월 22일 오후 1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 수련원에서 '현대사회의 갈등과 태고사상'이란 주제로 제 6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무공 스님의 '현대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태고의 선사상과 원융정신으로 융합하자'란 기조강연을 비롯해 유광진 동국대 교수의 '태고사상과 남북통일문제', 박경준 동국대 교수의 '지구촌시대의 경제문제와 태고사상', 김영덕 위덕대 교수의 '세계평화 문제와 태고사상'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무공 태고학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태고 보우국사의 일물사상과 일승 및 원융무애회통 통합사상은 부처님의 큰 깨달음과 동체대비의 사상을 원만하게 실증한 대 실천사상이요, 원효성사의 화쟁과 통불교사상, 대각국사의 교계통일사상, 보조국사의 정혜쌍수사상 등의 각 사상을 승화·발전시켜 정립한 대 일원사상"이라며 "태고 보우국사의 사상은 현대사회의 갈등과 대립...
2003-10-01 15:44:56
진각문학 14호 발간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진각문학회(회장 장용철)가 연간지 '진각문학' 제 14호를 발간했다. '진각문학' 14호에는 우리네들의 평범한 일상이 묻어나 있는 회원들의 신작시 50여 편을 비롯해 수필, 논문, 소설 등이 수록돼 있으며, 진각문학회의 지난 활동상을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그림으로 보는 진각문학회' 코너도 마련돼 있다. 장용철 진각문학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문학정신은 시대의 양심이고 침전이며, 오욕과 칠정을 침전시킨 감로수야말로 진정한 청량제로 자신과 이웃을 살찌울 것"이라며 "진각문학이 인생의 모든 것을 담아 문학으로 회향할 수 있는 진정한 문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각문학회는 '진각문학' 15호에 실을 원고를 모집한다. 불자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자기소개서와 시·시조 3편 이상, 소설 1편 이상을 2004년 6월 30일까지 진각문학회 사무실(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2003-10-01 15:44:34
'판본별 대장경목록 정리사업' 탄력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으로/ 고려대장경연구소 연속선정/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실시한 2003년도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으로 고려대장경연구소의 '불교언어/판본별 대장경목록정리 및 해제작성'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는 2년 연속 학술연구비를 지원 받아 '불교언어/판본별 대장경목록정리 및 해제작성' 연구과제를 추진할 수 있게됐다. 고려대장경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불교언어/판본별 대장경목록정리 및 해제작성' 연구과제는 각 언어별·판본별 대장경에 수록되어 있는 전체의 경·율·론 삼장의 저자, 한역자, 티베트어역자, 산스크리이트어명, 티베트어명, 한역명, 한역명 병음표기, 약경명, 별명, 번역시대, 권 수, 쪽 수, 행 수 등을 고려대장경 기준으로 종합 기록하는 것이다. 현재 이 작업은 지난해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 선정 이후 한역, 티베트어, 산스크리이트어 등에 대한 대장경 목록정리를 진행하고 ...
2003-10-01 15:44:21
제 8회 선우논강 8월 22일 개최
선우논강(대표 철오스님)이 조계종 교단의 승가사회를 진단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8월 22일 지리산 실상사에서 갖는다. 지난 2월 선우논강은 '간화선과 위파사나, 무엇이 같고 다른가'라는 주제로 조계종단의 수행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방법을 모색한 바 있다. 제 7회 선우논강에서 조계종 전통수행법 간화선의 위상 흔들기 등으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은 바 있는 선우논강은 지난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왜 간화선인가- 간화선의 전통과 조계종의 교육제도'를 주제로 현재의 수행풍토에 대한 문제제기와 성찰을 도출하게 된다. 제 8회 선우논강은 철오 스님의 기조강연과 원경 스님(송광사 강원 학감)이 발제를 하고, 도법 스님(실상사), 월암 스님(경주 남산 칠불암)이 논평을 각각 맡게 된다. 이날 원경 스님은 현행 조계종단의 교육체제 및 교육과정상에 드러난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선종사나 교학 등 이론체계의 확립과 교과과정의 수정에...
2003-08-25 14:29:04
금강경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마음만 먹으면…심상사성 / 우승택 / 장승/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40여 년 만에 설하신 경전 금강경은 불자들이 늘 가까이 하고 수지 독송하는 경전이다.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독송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자나 교수들이 해설서나 번역본을 펴내긴 하지만 너무 학술적인 면에 치중한 나머지 일반인이나 불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감이 없지 않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불어 자신의 직업이나 생활에 비추어 재구성해 보면 더욱 좋을 만한 새로운 금강경 해설서 '마음만 먹으면…된다-심상사성'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사업가, 재벌,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맨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그들의 돈을 관리하면서 느낀 생각에 연관시켜 금강경을 새롭게 해설한 것으로, 금강경에서 가르치는 해탈이라는 성공 여정과 저자가 만난 여러 고객들로부터 들은 그들의 성공 여정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말 해주고 ...
2003-08-25 14:28:58
한국불교전서·한글대장경 검색기능 강화
한국불교전서 및 한글대장경 전산화에서 검색기능이 강화되어 국내외 학자 및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소장 보광)는 7월 21일 동국대 교무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4차 및 한글대장경 전산화 2차 사업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한국불교전서 7권, 8권에 대한 전산화로 키워드, 제목, 한자 획수, 한글 및 영문 등 검색방법의 다양화를 선보였으며, 한글대장경 전산화에서는 검색시스템 기능 개선 및 성능을 선보였다. 한글대장경 전산화 2차는 동국역경원과 협력해 한글대장경 30권을 재번역하고 색인 및 교정을 진행했으며, 경명 검색, 한자, 문장 및 자연어 검색 등의 검색시스템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 베이스 검색 성능을 개선했다. 동국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불교전서 전산화는 국내외 학자 및 대중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불교 종립대학의 위상 격상과 건학이념 실천을 위해 99년 7월부터 시행해왔으며...
2003-07-28 13: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