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해인사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 잠정 중단
조계종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지난해 6월 19일부터 시행해 오던 해인사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해인사 측은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 유형과로 ‘팔만대장경을 불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옴에 따라 본 상황이 장난성 전화인지, 아니면 실제 의도를 가지고 행한 상황인지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전에 해인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확정되었던 700명(대기자 포함)은 본 상황의 원인이 확인되어 해결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우선(총 7주간) 시행할 계획”리라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31
조계종, ‘직지’ 불어번역본 5월 25일 프랑스서 홍보 행사 개최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5월 25일 프랑스 현지에서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불어 번역본을 발간기념식 및 대중강연회 등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불어 번역서는 파리 7대학 동양학부 브뤼느통 야닉(Bruneton Yannick) 교수의 번역과 데스보캐서린 국립동양문명연구소 명예교수와 김현주 박사(파리3대학 번역학)의 공동감수로 진행됐다. 아울러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에서 대중강연회, 홍보부스 운영, 프랑스국립도서관 방문을 통해 ‘직지’와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직지’는 쿠덴베르크 금속활자 보다 무려 78년 앞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입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직지’ 하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20
주프랑스한국문화원·르꼬르동블루 파리 본교와 협약 체결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5월 17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파리본교와 한국 프랑스 간 음식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 사업 발전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르꼬르동블루 조리학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홍승스님이 사찰음식 특강 및 시식을 진행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르꼬르동 블루 파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과 프랑스의 식문화를 교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19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이우걸·이상문 선정
(왼쪽부터) 이문재·이우걸·이상문·신경림 수상자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소설가 이상문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 이와함께 동국대 석좌교수인 신경림 시인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 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5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8월 11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유심작품상 심사위원회는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별난 꾸밈도 없는 필력과 현실 비현실의 거침없는 이미지의 호출과 짜임새가, 마지막과 시작을 느낌 안으로 밖으로 끝도 없이 들락거리게 하며 이어지게 했다”고 말했다.이우걸 시조시인에 대해서는 “...
2022-05-18
문화사업단, 20주년 특별 템플스테이 시작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5월 14일, 15일 양일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구례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정 20명(6가족)을 대상으로 ‘햇살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햇살나눔 템플스테이는 20주년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보호시설아동 등 2,000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한다.이번 템플스테이에서 1박 2일간 연꽃등만들기 체험, 불전사물 체험, 팔만대장경판전 순례, 대장경 테마파크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박지혜(베트남)는 팔만대장경판전 순례 이후 “시어머니와 아들과 같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문화사업단과 해인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에는 해인사와 같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 많다”며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다문화가족이 한국의 고유한 문화...
2022-05-16
조폐공사, 국보‘반가사유상’ 기념메달 선봬
반가사유상 지폐형 기념 금메달 앞, 뒷면(사진=한국조폐공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국보 반가사유상(옛 국보 제78호)이 지폐형 기념메달로 출시된다.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을 주제로 한 ‘반가사유상 지폐형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기념메달 앞면에는 반가사유상의 전체적인 앞모습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로 재 디자인해 예술성 높게 표현하고, ‘국보 반가사유상’ 글자와 영문 ‘Pensive Bodhisattva’를 새겼다. 뒷면에는 ‘반가사유상’의 얼굴을 확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의 깨달음에서 오는 따뜻한 미소를 담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반가사유상 지폐형 기념메달’은 6세기 후반 제작된 국보 반가사유상을 주제로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g) 200장, △은메달(99.9%, 10g) 2,000장 등 총 2,200장 한정 수량 제작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중인 반가사유상...
2022-05-04
‘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Ⅲ-강당지 북동편지구’ 발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경주 황룡사지(사적)의 생활공간에 해당하는 강당 북동편지구 발굴조사 내용을 수록한 ‘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Ⅲ-강당지 북동편지구’를 발간하였다.이번 ‘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Ⅲ’에는 1981년~1983년에 시행한 강당지 북동편 지구의 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학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황룡사 강당지 북동편의 건물 배치와 구조 △황룡사의 공동 생활공간을 추정할 수 있는 건물지와 유물 △황룡사 승원영역(승지)으로 이어지는 문지와 통로(도로)에 대한 조사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이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모두 8차에 걸쳐 실시한 황룡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해 공개하고 있다.‘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Ⅲ’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04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복장유물’ 국보 지정 예고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정면(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5월 3일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중요하게 평가되어 왔다. 특히, 발원문에는 1346년(고려 충목왕 2)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가 있어 고려 후기 불상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장곡사 불상 조성발원문은 역사·학술적 가치를 높여주는 자료로서 주목된다. 가로 10m가 조금 넘는 발원문에는 약 1,117명에 달하는 시주자와 발원자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특히, 발원문을 지은 승려 백운(白雲)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자 ‘직지’로 잘 알려진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1377년)을 편찬한 백운 경한(1298∼1374)과 동...
2022-05-03
(사)‘다나’에 노숙인을 위한 위생용품 전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사단법인 다나(대표 탄경스님)에게 5월 2일 문화사업단 3층 문수실에서 노숙인을 위한 위생용품 1,000세트를 전달했다.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에 따른 개인방역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전달식을 통해 사회적약자들의 개인위생과 안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03
부모님과 함께하는 ‘라떼 템플스테이’ 등 진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5월부터 12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같이나눔 템플스테이’를 시행한다.‘같이나눔 템플스테이’는 개인의 마음치유 및 세대갈등 해소를 위해,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기획됐다. ‘같이나눔 템플스테이’ 중 첫 번째 기획은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인 2002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무살 맞이 템플스테이’다.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 갓 성인이 된 2002년생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동반 1인(동반인은 나이제한 없음)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두 번째는 부모님과 함께 ‘라떼 템플스테이’이다. 50~60대 부모세대와 MZ세대인 20~30대 자녀들이 함께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 세대가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통해 경험했던 불교문화체험을 자녀들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도록 준비했다. ‘스무살 맞이 템플스테이’와 ‘라떼 템플스테...
2022-05-03
한국관광공사와 ‘불교문화 홈스쿨’ 이벤트 진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관관광공사와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불교문화 홈스쿨’ 이벤트를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관광교육 플랫폼 관광이러닝선터에 업로드 된 불교문화교육 8개 강좌를 수강자를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5월 2일부터 진행되는 첫 이벤트 ‘부처님 오신날 기념’은 세계유산(연등회), 우리문화의이해(불교미술-벽화)편을 수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선정된 수강자에게는 템플스테이 연등키트와 1만원 상당의 불교문화상품이 제공된다. 이날 이벤트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8월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관광통역 안내사는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분들이기에 사전지식을 가지고 안내를 한다면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2-566-1860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03
불교중앙박물관, ‘되찾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 개최
대흥사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사진=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4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환지본처(還至本處), 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환수된 도난 성보문화재 32건이 특별 공개된다.특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완주 위봉사 목조 관음보살입상·지장보살입상 △해남 대흥사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 △문경 운암사 목조 관음보살좌상·대세지보살좌상 △장수 팔성사 목조 아미타불좌상 △군위 법주사 목조 관음보살좌상·대세지보살좌상 △여수 용문사 목조 관음보살좌상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등 성보 7건은 전시 종료 후 원래 봉안되었던 사찰로 돌아간다.한편, 전시에 앞서 성보의 환수와 이운을 부처님전에 고하는 환수고불식을 한국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봉행할 예정이다.조계종은 “소중한 성보를 지키고, 도난된 성보를 되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종단의 노력으로 환수되어 사찰로 돌아갈 성보들을 공개하여, 불성...
2022-04-29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생들, 한국 사찰음식 체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 28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학생들은 ‘곰취쌈밥’과 ‘깻잎애호박장떡’ 등 한국의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사찰음식과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전 10시에는 동원 스님, 오후 2시에는 여거 스님이 강의를 진행했다.사찰음식 만들기에 참석한 이라띠(Irati) 교수는 “단순히 한국을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한국의 식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에네코(Eneko·3학년) 학생은 “한국 사찰음식의 재료는 채소로 구성되어 있어, 고기와 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스페인 음식에 반해 더 건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사찰음식 만들기 행사는 슬로푸드문화원의 한국의 식농(食農)관련 프로그램 멘토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사업단은 올 하반기 슬로푸드문화원과 업무...
2022-04-29
국립태권도박물관,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은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 고려불교미술연구소(원장 장호걸) 간 교류전시 개최 등 협력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5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으로 알려진 1926년 작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한용운 진영(眞影)’,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과 함께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불화도 전시된다.5월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막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 백련사 평상 스님, 만해기념관 전보삼 관장,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장호걸 원장 등이 참석한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독립운동가 겸 승려인 만해 한용운의 고귀한 숨결을 비롯해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
2022-04-29
문화재청, 조계사 목조여래좌상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4월 26일‘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을보물로 지정했다.‘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선 15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라남도 영암 도갑사에 봉안되었으나, 1938년 6월 조선불교 총본산건립에 맞춰 지금의 조계사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이안된 상징적인 불상이다.이 불상은 중국 명나라의 티베트 불상 양식을 수용한 매우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가는 신체, 높은 육계와 장식적이고 유려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며, 여기에 생각에 잠긴 듯한 고요한 얼굴, 안정된 비례, 탄력적인 양감, 생동감 있는 세부 표현 등이 조선 전기 불상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높은 수준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어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에 추가로 발견된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 2건을 국보로 지정했다. 아울러 ‘달마대사관심론’도 보물로 지정됐다. ‘달마대사관심론’은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의 창시자인...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