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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분단 시대 불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총재 정대스님)는 6월 8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한국일보사 송현클럽 메인홀에서 '불교의 평화 정신과 남북화해'를 주제로 창립 1주년 기념 통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추진본부 정책기획위원장인 학담 스님이 '불교사상에서 전환의 논리와 평화통일'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으며, 박영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김광식 21세기 한국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평화와 불교의 역할'에 대해 각각 주제발제를 했다. 토론에는 권혁범(대전대) 교수, 김근식 아태평화재단 책임연구위원, 고유환(동국대) 교수, 김광용(한양대) 교수가 참여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2000년 6월 변화하는 통일환경에 대비해 불교의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종단의 중장기 통일종책 수립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창립된 기구로 그간 북녘동포 돕기 운동과 금강산 신계사 복원 기원법회 등의 활동을 ...
2001-06-15 10:51:49
[강연초록]한반도 평화와 불교의 역할
불교에는 분쟁을 넘어 공존으로, 그리고 상쟁(相爭)을 넘어 상생(相生)으로 가는 철학이 확립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원효의 화쟁사상인데, 이 철학에 비추어 볼 때, 한반도의 평화는 현재의 휴전체제가 아니라 '휴전체제를 넘어 평화체제'가 수립되었을 때 보장되는 것이다. 여기서의 평화체제라고 하는 것은 전쟁이 중지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평화가 정착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평화란 한편에서는 제한적으로 '경쟁'하면서도 보다 근원적으로는 '상생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거의 반세기 동안 유지되면서 '확고한 체제'처럼 인식되고 있는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대체해야만 한다. 휴전조약이 평화조약으로 대체된다면 그것은 한반도의 전쟁구조를 청산하는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남...
2001-06-15 10:50:59
회당학원 50년사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해온 반세기 회당학원은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1949년 신교도들에게 한글을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시작한 건국고등공민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 회당 대종사는 불교 진각종을 창종하여 구국도생의 큰 서원으로 교화·교육·의료·구휼의 네 가지 실천 덕목을 세웠는데 건국고등공민학교는 네 가지 실천 덕목 중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의 첫 출발이었던 것이다. 1953년 심인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중학교 과정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심인고등공민학교는 1955년 심인중학교로 다시 1957년 심인고등학교로 발전하였고 1964년 학교법인 위덕학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정 중에서 겪은 심인고등학교의 폐교, 심인중학교의 학생 모집난 등 아픈 시련이 있기도 했다. 학교법인 위덕학사의 설립은 학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여 1972년 심인고등학교의 재인가, 1977년 서울에 진선여자중·고등학교 설립으로 이어지고 1978년 학원 명칭...
2001-05-31 16:57:31
사형제 폐지를 위한 세미나 및 문화제 개최
범종교연합, 6월2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6개 종단으로 구성된 '사형제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은 6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세미나 및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종교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꾸준히 진행해온 사형제 폐지 운동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형제도 폐지운동이 특정단체의 내부 행사로 진행된 데 비해 처음으로 여러 종단들이 연합해 목소리를 낸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1부 토론회에서는 한기찬 변호사가 '사형,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발제하며 수덕사 주지 법장 스님과 정대철(민주당) 의원이 토론에 나선다. 또 2부 문화제에서는 노래 공연, 집행현장에서 본 사형수에 관한 전직 교도관의 증언, 사형수가 남긴 편지 낭독과 피해자 가족 이야기, 불교계의 사형수들에 대한 영가 천도재, 김수환...
2001-05-31 16:54:31
좋은벗 풍경소리 '법회의식곡집' 출반
좋은벗 풍경소리에서는 '법회의식곡집' 음반을 출반했다.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로 음반화 된 '법회의식곡집'은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위원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번 음반은 우리의 불교적 정서에 맞게 전 곡을 국악 반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귀의, 찬양합니다, 청법가, 보현행원, 사홍서원, 산회가 등의 법회의식곡을 법회 진행 순서대로 편성하여 법회 때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노래가 없는 반주 음악을 별도로 수록,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1995년 어린이 찬불동요 창작곡 제1집을 시작으로 꾸준히 노래해 온 풍경소리는 2000년 6월에 발표한 '작은 회향-오! 10집'을 기념하며 어린이 찬불동요 모음집 으뜸(Ⅰ), 버금(Ⅱ), 딸림(Ⅲ)을 발표했다. 이번 모음집은 찬불동요 창작곡집 1집에서 10집까지의 작품 중에서 어린이 법회를 중심을 널리 불리워지는 90여 곡을 엄선하여 3장의 시디를 ...
2001-05-31 16:53:15
제14회 청소년예술경연대회
"전통문화 우리가 지킨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5월 13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된 제14회 청소년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화관무를 선보인 광동여고가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총재 현성스님)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 후원한 청소년전통경연예술경연대회는 '새 천년 우리 전통문화 청소년이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한성여고 '한들임'팀을 비롯해 12팀이 참가해 모듬북, 가야금 병창, 설장고춤, 승무, 바라춤, 화관무, 풍물 등 다양한 전통문화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대상에는 화사하고 고운 춤 화관무를 선보인 광동여고 '고우리'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동두천정보산업고 '이담농악대', 우수상에는 품동이, 명성여고 '푸리수, 장려상에는 수국사 학생회, 혜명보육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인기상에는 '연등'과 '우리들의 꿈'을 수화...
2001-05-21 12:45:31
'한국 불교의 불교 교육'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5월 12일(토)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 불교회관 1층에서 '한국 불교의 불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불교 교육이 급변하는 시대 변화와 불자들의 의식 변화에 얼마만큼 대응해 왔는가를 재점검하는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한 박선영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불교 교육의 방법적 원리는 계학(戒學)·정학(定學)·혜학(慧學) 등 3학의 과정과 문(聞)·사(思)·수(修)의 3혜(慧)의 과정, 8정도의 과정, 대승의 보살도인 6바라밀 과정이 대표적"이라며 "이러한 불교 교육의 방법적 원리이자 과정은 언제나 앞 단계와 뒷 단계가 항상 상호 연관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확인 내지 체득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또 "불교는 그 교학이 매우 방대하고 다양하므로 공통적인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의 양성을 위한 교육에서는 어느 수준 이상의 동질화를 꾀할 수 있도록 같은 커...
2001-05-21 11:01:26
한국불교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한국불교학회(회장 목정배)는 5월 12일 동국대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35회 춘계전국불교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춘계전국불교학술발표대회는 제1분과 불교교학, 제2분과 불교사학, 제3분과 응용불교 부분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총 20명의 교수들이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제1분과는 초기불교에 나타난 형이상학 극복으로서의 연기설, 화엄삼성설에 나타난 용수의 중관사상 등이 발표됐으며, 제2분과는 근대 원종의 성립과 의의, 조선시대 내원당의 설치와 철폐, 중국불교 발전사 등이 발표됐다. 또한 제3분과는 불교사회복지의 성립조건에 관한 일고찰, 선문답과 상담심리, 붓다의 수명연장과 수명포기 등 각 분야의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2001-05-21 11:00:58
현대불교사회문화원 초청강연회
현대불교사회문화원(회장 중원스님)은 5월 8일 세종문화회관 4층 컨퍼런스홀에서 제2차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한승조 고려대 정경대학 명예교수가 '사회적 일탈현상의 원인과 대안, 오늘의 사회현실, 어떻게 바로잡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승조 교수는 한국사회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불국정토에 뜻을 가진 작은 불교인 모임들이 자율적인 향약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수십 개 또는 수백 개의 단체나 사회 세력과 연대하면서 불국정토 건설의 활동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05-21 11:00:43
소년소녀가장 돕기 디너쇼
대한불자가수회(회장 장미화)는 5월 13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산 서원호텔 2층 그랜드볼륨에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디너쇼'를 개최했다.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250여 명의 시민들과 주인공인 소년소녀 가장들은 오후 9시 30분까지 남강수, 한명숙, 송대관, 장미화, 김흥국, 김혜연 등 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를 감상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자가수회는 이날 수익금으로 안산시청과 안산경찰서에서 추천한 권호명(안산고), 양미화(경일고), 김학균(원곡중), 장인정(와동중), 장춘옥(화랑초) 등 5명의 학생에게 각각 1백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1-05-21 11:00:19
산사에서 만나는 불교와 상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 상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불교적인 관점에서 모색해 보고 불교 상담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봉선사(경기도 광릉내)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성상담 기관 활동가나 상담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상담봉사자 등 성상담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5만 원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성상담 바로 보기 강연(이근후,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성상담 사례 발표 조별 토론 (홍옥근, 자비의전화 상담원) △ 성상담 바로 받기 토론 (윤경혜, YMCA 청소년성문화센터 책임상담원) △ 경전에 나타난 성 (박경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부처님이 성상담을 하신다면 (이근후 원장, 박경준 교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2-737-8803
2001-05-21 11:00:02
법정스님, 길상사 홈페이지 개설
우리 세상과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는 일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근본도량으로서의 생태사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길상사가 또 하나의 맑고 향기로운 사이버세상(www.kilsangsa.or.kr)을 열었다.
2001-05-21 10:59:44
불교여성강좌 개설
불교여성개발원에서는 불교 속에서 여성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불교여성아카데미'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는 김영란(숙명여대) 교수와 이혜숙(종교사회복지연구소) 소장, 해주 스님(동국대 교수), 광우 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등이 사회변화와 여성, 지역사회에서의 여성부자의 역할, 신라시대 여성불교 등의 내용으로 강의하며 7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조계사 불교대학 제2강의실에서 열린다.
2001-05-21 10:59:28
사찰음식강좌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에서는 불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찰음식조리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5월 22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강좌는, 화요일반과 금요일반으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하며 조리 실습 위주의 강의를 통해 불가(佛家)의 먹거리 지혜를 배우게 된다. 선착순 20명 마감이며 신청은 5월 21일까지 하면 된다. 문의전화 02-928-2074
2001-05-21 10:58:58
성철 스님 만장과의 해후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에서는 5월 28일까지 '부처님오신날-성철 스님 만장과의 해후'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 박물관내 1, 2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성철(性徹) 스님의 다비식을 위해 제작된 1천여 개 만장 가운데 박물관측이 보관하고 있는 776개 만장에서 30여 점을 공개하는 것이다. 만장(輓章)은 생전에 친하게 지내던 벗이나 제자들이 돌아가신 분의 덕과 학식을 기리기 위해 지은 만가(輓歌), 만시(輓詩), 만사(輓詞) 등을 종이나 비단 등에 써서 영전에 바치는 것으로 보통 길이 8자, 폭 2자 내외이며 색상도 다양하다. 성철 스님의 만장에는 한글과 한문, 범어, 영어 등이 다양하게 쓰여져 있으며, 쓰인 글은 '불(佛)'자를 비롯해 '이뭣고' '산은 산 물은 물' '성불(成佛)' 등 자각(自覺)과 구도(求道)의 내용들이다.
2001-05-21 10: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