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소장 문화재 일본전시
초기 일본 불교미술에 영향을 미친 한국 고대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유물 15점이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대여 전시된다.
나라박물관은 백제에 의해 불교가 전해진 초반기에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세웠다는 호류지(法隆寺)를 통해 일본에 불교미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춘계 특별전 '호류지(法隆寺)·일본불교 미술의 여명'을 4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일본 불교미술의 여명기, 즉 아스카 시대의 불교미술을 소개,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일본 국내의 소장품을 비롯하여 국립부여박물관의 군수리석조여래좌상, 금동보살반가사유상, 금동여래입상 등 15점의 문화재가 선보이게 됨으로써 관람객들은 일본 불교미술의 밀접한 관련성과 발달상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스위스, 중국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120여 점의 문화재도 출품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2 10: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