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물/인터뷰

"내실 있는 운영 위해 노력할 터"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을 통해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정립하고 의미를 되살려 미래를 위한 민족의 문화적 원천의 한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8월 24일 구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물관은 한국 천태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천태종 관련 자료수집·보존·연구, 국제불교문화권과의 교류, 불교문화 전승·발전, 대중참여 문화시설로서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면서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10년 만에 완공된 박물관은 대지 10,730㎡에 연면적 9,486㎡로 지하 1층, 지상 4층이다. 국내 사설박물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소장 문화재는 국보 제257호인 '초조대장경 주본'과 보물 제1050호인 '불설아미타경' 등 1만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도정 스님은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 된 박물관을 만들다 보니 규모와 기간이 많이 흘렀다"면서 "건물 규모가 크다 보니 운영에 ...
2013-08-30 15:25:55
"교구발전 위해 소통·화합의 장 만들 터"
"즐거운 신행생활을 통해 교구의 교화가 활성화되고 종단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5월 27일자로 천년고도 경주교구청장으로 부임해 49일불공 회향을 몇 일 앞둔 7월 11일 범주 정사가 주석하고 있는 홍원심인당에서 교구청장의 역할과 교구청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범주 정사는 "교구청장은 종단의 종책을 지역 심인당에 잘 전달해 종단과 심인당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전달자"라면서 "경주교구 발전을 위해 스승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주 정사는 교구청 운영과 관련해서는 "교구청 주위에는 첨성대와 천마총, 안압지 등 문화재가 가까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라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진각종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이에 맞는 종책을 펼쳐 교구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5월 27일자로 경주교구청장에 임명됐다."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
2013-07-15 19:01:45
"신행·수행·실천중심 교육에 중점"
진각종 시경심인당 주교 회성 정사가 6월 11일 종의회의 인준을 거쳐 제9대 진각대학원장으로 임명됐다.회성 정사는 "진각대학원은 미래의 스승이 될 대학원생들이 종지를 바로 세워 훌륭한 교화자로서의 자질을 갖춤으로써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교화에 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각대학원의 전신인 진각대학 교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던 회성 정사는 "진각대학원은 교화에 대한 열정과 종교지도자로서의 사명감을 길러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도입이 중요하다"며 "신행, 수행, 실천이 중심이 되는 교육에 중점을 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진각대학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종단이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진각대학원장에 임명돼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겁다. 진각대학원이 스승양성기관으로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종단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종단의 미래는 교육과 더불어 스승의 질적 향상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종단 내 구성원들과 협조해 나갈 것이다....
2013-06-28 18:16:15
"사부대중 자발적 참여가 중요"
"지난 2년 자성과 결사를 통해 불교의 본래 목적과 중도, 본래부처, 동체대비라는 불교관 실천론 정립에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에 연임된 도법 스님은 6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사본부 2년의 성과와 전망을 밝혔다.도법 스님은 성과에 대해 "지난 2년 간 결사라는 이름으로 한국불교를 한국불교답게, 대승불교답게, 현대불교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과 성격을 분명하게 정립했다"며 "앞으로 결사는 이 세 가지 작업을 근간으로 해 불교관과 실천론으로 완성하고 전 종도들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결사추진본부는 2년 동안 △대중공사 총 11회 △생명평화 천일정진 연인원 1만여 명 참여 △사부대중 야단법석 총 20여 회 연인원 1천500여명 참여 △노동자초청 무차대회 등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승가청규, 교제작업,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선언 등의 의식개혁과 종단쇄신에 필요한 제도개혁을 변화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 도법 스님은 "의식...
2013-06-25 15:06:15
"수행중심 교육 통해 도제양성 노력할 터"
―총인 임명직 초대 교육원장으로 임명됐다. 소감은? "교육원장직을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고 무척 당황스럽고 의외로 생각했다. 종단 행계로 봐도 선배스승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연락을 받고 심인당에서 정진하던 중에 종단과 법계에서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 것을 법으로 받아들여 임명권자인 총인예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들은 종단의 발전에 관련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통리원 집행부가 하고자 하는 종무행정과 잘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원의 일이라 생각한다. 통리원과 잘 협조해 나갈 것이다."―교육원장이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바뀌면서 달라지는 점은?"행정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임명직으로 바뀐 취지가 종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육이 종단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법통과 교법을 상징하는 총인예하가 직접 할 수 없는 일들을 교육원장...
2013-06-17 10:11:27
월주 스님, 미얀마 최고 작위 수훈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이 6월 7일 오전 10시 주한미얀마대사관(대사 우 뉜 흘라잉)에서 '사따마 조디까다자(Saddhamma Jotikadhaja)' 작위를 받았다.매년 사회공익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사따마 조디까다자 작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분이라는 뜻의 팔리어로, 미얀마 종교부가 수여하는 작위 중 가장 높다. 월주 스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얀마 종교부가 추천해 작위 수훈자로 선정됐다.월주 스님은 "미얀마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비ㆍ사랑의 정신으로 활동한 것인데 과분한 작위를 받게돼 부끄럽고 감사하다"며 "이 작위는 지구촌공생회를 늘 지켜봐 주시는 후원자 분들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지구촌공생회는 2008년 나르기스태풍 이후 미얀마 재난복구를 위해 지부를 설립했다. 이후 교육ㆍ식수지원사업에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8개의 학교와 11기의 물탱크를 건립했다.
2013-06-10 19:37:21
"문화·교육공간으로 운영할 터"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을 위한 문화와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제6대 관장으로 취임한 희유 스님은 5월 7일 어르신상담센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간(space)에 공감(empathy)을 더해 어르신을 위한 문화ㆍ교육공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1층에는 탑골미술관을 비롯해 도서관, 식당,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 은빛행복가게 등을 마련했으며, 2∼3층에는 영화관과 물리치료실, 방송국, 체력단련실 등을 만들었다.희유 스님은 "센터 리모델링을 계기로 새로운 공간에서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서비스에 참여하고 다른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올해...
2013-05-08 15:11:03
"불교, 새로워져야 한다"
"불교의 가르침과 수행 속에는 개인과 사회,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될 치유의 프로그램이 많이 제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고,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불교를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불교권 국가들이 합심해서 고민하고 토론해야 한다."베트남 출신으로 승려시인이자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달라이라마 성하와 함께 '생불'로 손꼽히는 영적스승 틱낫한 스님이 한 말이다. 5월 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틱낫한 스님은 "불교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불교 속에는 현대과학과 나란히 갈 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 무한히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과학에 비해 불교는 그동안 새로움을 전혀 모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틱낫한 스님은 그래서 불교가 현대의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도 했다.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바만큼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
2013-05-02 16:16:56
"한반도평화대회 적극적 관심을…"
"국가와 민족, 인종과 사상을 초월해 봉행되는 한반도평화대회에 뜻 있는 불자대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합니다."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봉행위원회 상임운영위원장 수불(범어사 주지) 스님은 4월 29일 서울 종로구 '발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수불 스님은 "평화대회는 흘러가는 물결처럼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일정이 절반 정도 지났지만 이제 시작일 수 있다. 9월 27일 열리는 한반도평화대법회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불 스님은 "이번 평화대회는 조계종이 주최하고 포교원과 범어사, 통도사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결의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행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역량이 결집될 것"이라고 밝혔다.평화대회 준비위는 2월 20일 대회 선포식 이후 평화기원세미나와 서울국립현충원 참배, 범어사 평화기원수륙재 및 한반도평화기원 보살계산림, ...
2013-04-30 13:51:13
"전통의 명문사학 되도록 노력"
"심인중학교가 학생들과 동문, 지역주민들에게 전통 있는 학교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한편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올해 개교 60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중인 심인중학교 최병수 교장은 "이번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얼마나 전통 있는 학교인가를 알리면서 학생들 마음속에 '심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심인중학교는 5월 14일 오후 5시 대구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에서 학교법인 설립종단인 진각종 스승과 회당학원 산하기관 관계자, 졸업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 전야제를 갖는다. 5월 15일 오전 9시에는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재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와 체육대회를 가질 예정이다.행사 배경에 대해 최병수 교장은 "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고 학생들에게도 거쳐가는 과정 중의 하나로 인식돼 있으며 동문회...
2013-04-23 20:56:16
위덕대 출신 유학생 교수로 임용
위덕대학교 학부출신 유학생이 한국에서 교수의 꿈을 이뤄 화제다. 주인공은 동명대학교 자율전공학부 부교수로 임용(30세)된 이문씨.이문씨는 위덕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외국어대에서 석, 박사과정을 마친 뒤 동명대 자율전공학부 부교수로 임용됐다.2005년 위덕대 중국어학과를 선택한 이문씨는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충당하는 한편 생활비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이문씨는 위덕대를 졸업한 후 부산외국어대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통번역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현재 중국지역학으로 박사논문을 준비중인 이문씨는 "이제 교수의 꿈을 이루었으니 한국과 중국의 도시경쟁력을 다룬 박사논문을 완성하는데 집중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학업을 병행하며 소설가의 꿈도 키워온 이문씨는 외국을 떠돌다 한곳에 정착하는 유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소설 '태극기와 민들레'도 곧 출판할 예정이다.
2013-04-23 20:44:15
뿡어빵 판 돈으로 장학금 기탁
뿡어빵을 팔아 모은 수익금을 모교와 포항시청에 기탁한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올해 위덕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이상곤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 군은 3월 14일 붕어빵을 팔아 남긴 수익금 56만7천 원을 모교인 포항중앙고등학교에 30만원, 포항시청에 26만7천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이 군은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한 끝에 포항시 북구 두호동 집 앞에서 1월 10일부터 25일 동안 붕어빵을 구워 팔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도, 주말도 쉬지 않고 밤늦게까지 200여 개의 붕어빵을 팔았다는 이 군은 "후배나 친구들이 찾아오면 부끄럽기도 했지만 뜻 있는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붕어빵 뒤집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군은 "붕어빵 3개에 1천 원을 받았지만 단골손님들이 '좋은 일하는데 보태라'며 웃돈을 주고 갈 때는 ...
2013-03-20 10:55:33
"공부에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어요"
60이 넘은 나이에 불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만학도가 있어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2월 20일 위덕대학교 정진관(체육관)에서 열린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진각종 천혜심인당(주교 상제 정사·경북 영천시 문외동) 교화스승 복전인 전수가 불교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해 졸업우수상을 받았다. 한국 나이로 62세인 복전인 전수는 직접 차를 몰고 영천에서 위덕대까지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통학하면서 4년 동안 종단 행사를 제외하고 학교 수업에 한번도 빠지지 않는 학구열을 보였다. 복전인 전수의 4년 평균 학점은 4.5만점에 4.19점.복전인 전수는 손주 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공부에 대한 열정과 목마름이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스승이기 때문에 공부와 교화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복전인 전수는 "스승의 본분인 교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수요일과 목요일 강의를 피하고 강의시간도 오전을 피해 오...
2013-02-28 14:18:43
"베트남 최고의 경영자 되겠다"
"한국 대학생활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2월 20일 위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 응웬비엔(28세)씨는 "한국 유학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응웬비엔씨는 졸업과 함께 한국회사에 취직하는 기쁨도 얻었다.1986년 베트남 하띤에서 2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난 응웬비엔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성장하면서도 베트남 백화대학교 기술학과에 입학하는 등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았다고 했다. 2학년으로 재학하던 중 한국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유학을 결심했다는 그는 꾸준하게 한국어 공부에 전념해 2007년 유학의 꿈을 펼쳤다. 응웬비엔씨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할머니께서 흔쾌히 허락하셨으며 조금 남아 있는 땅을 팔아 유학비용으로 지원해 주셨다"며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8년 위덕대 어학교육원 한국어과정을 1년 간 수학한 후 경영학과에 입학해 2년 간은 할머니...
2013-02-22 11:02:59
70대 인기 블로거 새내기 시인 등단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한 사람이 부산 정제심인당(주교 선정화 전수·부산 서구 부민동) 신교도 성덕(김보언·74) 각자를 보았다면 "내 말이 옳았군!"하고 생각할 듯도 하다.성덕 각자는 백만 명이 다녀간 인기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70대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까지 했다. 웬만한 젊은이들보다 바쁘고 열정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성덕 각자가 2005년 5월부터 운영중인 네이버 블로그 '부칠 곳 없는 편지가 있습니다'(http://blog.naver.com/zizonking)는 성덕 각자의 삶의 보람이다. 부산일보 전산제작국장을 지낸 성덕 각자는 IMF로 인해 정년 9개월을 앞두고 회사를 떠났다. 소주 한 병, 김밥 한 줄을 배낭에 넣고 700여 차례의 산행을 했다. 무릎이 닳고 으깨져 수술대에 오를 정도였다. 그러다 신문사 시절 배운 컴퓨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그의 블로그는 시와 수필,...
2013-02-15 12: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