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물/인터뷰

"경제난극복 100만독 관음주송 전개"
"내실을 기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1월 19일 서울 관문사 3층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사업으로 △총본산 구인사 성역화불사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2011) 기념사업 △전 종도 포교사화 △1문화재 1지킴이운동 전개 및 소백산 지킴이 사단법인화 △남북 문화교류사업 △인재교육불사 △사회복지사업 확대 △복지 후원 및 홍보사업 강화 △해외 포교사업 등을 선정했다.주요 사업 가운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2011년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100만독 관음주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산 스님은 이를 위해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의 유훈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올 연말부터 시작해 전국 30개 지역에서 하루 5시간씩 모두 24개월 동안 릴레이 관음주송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정...
2009-01-22 11:24:41
"군종교구 내적 성장기반 다질 터"
"논산훈련소와 계룡대 교육관 등의 건립불사를 비롯해 군종교구의 내적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군종교구 출범 4주년을 맞은 조계종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은 1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군종교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군종교구는 올해 사업으로 △군승 정체성(위상)강화 △포교지원 강화 △군 불자관리 강화 △홍보 및 간행물 관리 △종무행정 체계화 △군 사찰건립 지원 △교육사업 지원 등 7대 사업을 추진한다. 일면 스님은 군종교구 출범 이후 성과에 대해 "2005년 7월 출범한 군종교구 예산이 5억5천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25억3천만원으로 4배 늘었으며, 수계장병 수도 2006년 3만4천명에서 지난해 8만7천명으로 증가했다"면서 "지난 3년간 조직과 제도개선을 통한 교구체계확립과 군 포교역량 강화가 조금이나마 이루어졌다"고 자평했다. 군종교구 출범으로 지난 3년간 군법당은 50개소에서 중창불사를 벌였으며 13곳이 새로 건립됐다. 군불교 후원을 ...
2009-01-22 11:22:44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등 중점추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스님)은 1월 14일 오전 11시 전법회관 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추진 등의 불기 2553(2009)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올해 '대한민국의 복지리더!'를 슬로건으로 정한 복지재단은 다문화가족 복지사업을 비롯해 △저출산 극복사업 △전문자원봉사자 확대 및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 △불교사회복지 인프라확대 △불교사회복지 핵심 인재양성 △기금문화확산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전체 인구의 1.8%에 달하는 891,341명 가운데 결혼이민자 및 자녀의 수가 전체 이주민의 71.8%인 640,119명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사회통합 지원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정부가 올해 건립하는 20여 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역 사찰에서 적극 유치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다문화복지를 종단차원에서 연계해 불교사회복지 전반의 ...
2009-01-21 12:56:38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신년회견
"올해는 새 일을 시작하기 보다 그간 벌여놓은 일을 잘 마무리하고 33대 총무원 집행부 탄생을 위해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월 13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불기 2553(2009)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수행과 전법'을 종무기조로 한 올해 종단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지관 스님은 취임 당시 제시한 10대 공약과 총무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룬 성과에 대해 "종조 도의국사 구법기념비를 지난해 4월 중국 우민사(옛 홍주 개원사)에 세워 종도들에게 과거를 상기시키고 법통을 세웠으며 결계와 포살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의무화한 '결계및포살에관한법'을 제정해 제도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크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일부는 성과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되는 과제들이 있다"고 자평했다.지관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에서 재추대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2009-01-13 17:20:53
"값싸고 편리한 농기계 제작 꿈"
월 매출 수천만원 추계그린테크 대표 젊은 패기로 대학생창업 도전 필요해 "경험을 쌓고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부딪쳐 보세요."경기침체 장기화와 높은 실업률로 대학생들이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창업을 통해 수천만 원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위덕대 전자공학부 2년생인 추교봉(20세) 학생의 말이다. 그는 현재 농기계를 주문, 판매하는 추계그린테크CGT(www.cgts.co.kr) 대표다. 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말 추계그린테크를 창업해 현재 재무업무를 비롯해 기술개발,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개발한 논밭작물 기계는 130여가지. 이 중에는 국내 최초로 콩수확기를 개발해 2017년까지 신개발기종 농작업기 환경개선 편의장비 시범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일선 농가에 독점공급하고 있기도 하다.농기계 제작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했다. 빠르고 쉽게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였다. 고등학교 1학년때 고추모종심기 기계를 만들어 1만 포기를 심었던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농사와 관련해...
2008-12-17 15:21:22
“세상에 거룩하지 않은 것은 없다”
“물은 논에 들어가면 벼를 살리고, 산에 들어가면 나무를 살립니다. 진정 자기를 빛나게 하는 동체대비(同體大悲)를 이루고 싶습니다.” 도법 스님이 이끈 ‘생명평화 탁발순례’가 5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13일 서울 보신각에서 회향했다. 2004년 3월 지리산 노고단에서 시작된 순례길은 전국에 걸쳐 3만여리를 걷고, 8천여명의 사람을 만난 대장정이었다. 5년 전에는 생소하던 ‘생명평화’ 이야기는 이제 세상의 보편화된 화두로 떠올랐다. 순례단 회향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도법 스님은 “경제가 성장한 만큼 경제 타령이 줄어야 하는데 다들 경제 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나는 5년간 얻어먹고 살았는데 다들 나만 못한 것 같다”면서 입을 열었다. 도법 스님은 “그래도 그 가운데 아담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것은 잘못된 삶이다. 지금은 아담하고, 단순 소박하게, 조금 느리고 불편하지만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의 방식이 필...
2008-12-15 12:27:41
“사회정화 수청주(水淸珠) 돼달라”
불교언론인후원회 후원기금 3천만 원을 쾌척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나는 결코 돈이 많아서 한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한 일도 아니다”며 “기자들이 문서포교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월 8일 불교기자협회의 밤 및 불교언론인후원회 창립식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혜총 스님은 다음날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불교기자협회의 밤에서 했던 약속을 이제야 지키게 됐다”면서 “이것이 씨가 되어 기자들에게 더욱 큰 힘으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혜총 스님은 대한불교신문 창간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은사이신 자운 스님께서 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음은 물론 기자들을 곁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누구보다 기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신문 한 장이 바로 포교사며 기자는 수많은 포교사를 배출하고 있는 셈”이라며 기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혜총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야말로 불교언론의 정론직필”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회를 구...
2008-12-10 17:29:02
"포교와 교육불사에 주력"
"큰 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포교와 교육불사에 주력하겠습니다."11월 27일 조계종 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 신임 주지로 선출된 돈관 스님은 12월 2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중화합을 통한 산중도량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돈관 스님은 "이번 주지 선출과정에서 문도간 협의에 의해 주지후보를 선정하는 등 승가화합이라는 전통을 보여줬다"며 "은해사가 여법한 수행과 신행도량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돈관 스님은 "은해사는 영천, 경산, 구미, 청송, 군위 등을 아우르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지역을 위한 포교에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과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도록 대중화, 사회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4년 임기 동안 군부대를 비롯해 청소년과 노인포교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어린이집·유치원 설립 또는 위탁운영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08-12-08 13:11:03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구본사로…"
"항상 하심하고 대중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은 12월 4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산중의 큰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재임됐다는 성웅 스님은 "내실을 다지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구본사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웅 스님은 재임기간동안 직지사 가람배치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본·말사 소속 스님들의 노후복지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말사 종무행정의 투명성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스님들이 노후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진력할 수 있도록 자비의 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구본사와 말사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본사로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지난 7월 17일 개원한 직지사노인요양원과 청소년 '놀토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성웅 스님은 "사찰도 지역사회의...
2008-12-05 14:31:40
진각논문대상은 포교의 기초작업
“포교를 위한 당면과제는 무엇보다 포교현장에서 힘이 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각논문대상은 포교를 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하는 종단의 큰 일 입니다.” 진각논문대상 제도를 시행하고 진각논문발표회를 가진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진각종 교육원장 경정 정사는 그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경정 정사는 “포교현장에서 힘이 되는 바탕은 바로 불교학 연구와 교리수행의 이해”라며 “이러한 내적 역량을 바탕으로 신심도 엮어지는 것이며, 그 힘으로 종단 교화를 활성화하고 교직자들의 수양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정 정사는 이어 “진각논문대상이 초기에는 참여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만족할 만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계에서 진각논문대상을 선호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그에 따른 재정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년간 57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진각논문대상은 지난해 종단의 교학발전을 위한 직접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진각종...
2008-11-28 11:06:35
방콕총회 참석 뜻 이어… '50년 꿈' 세계화 거점으로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24차 세계불교도우의회(WFB·본부회장 팬 와나메티) 세계총회에서 진각종본부 가입을 승인받았다. 이번 진각종의 지역본부 가입승인은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가 1958년 제5차 방콕총회 참석이래 50주년이 되는 해라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세계불교도우의회 진각종본부 가입승인을 위해 수년동안 매진해온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혜정 정사는 11월 21일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회당 대종사께서 방콕대회에 참석한 계기는 종단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세계불교도우의회 진각종본부 승인을 계기로 진각종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현재 세계불교도우의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유럽 등 35개국에 지부가 설립돼 있다. ―회당 대종사가 1958년 제5차 세계불교도우의회 방콕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동기...
2008-11-25 14:34:35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태고종의 위상과 양국 문화교류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중국 영광사와 백련선사에서의 두 차례 영산재 공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불교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영산재 공연을 우리 태고종단에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와 불교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운산 스님은 "국내 사정으로 정예화된 어산단이 참여하지 못해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신라 진감선사를 통해 중국에서 전래된 영산재를 1200년 만에 본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선보인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갖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운산 스님은 또 "이번 공연에서 영산재의 체계화된 정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수진 및 커리큘럼 단일화로 조직적인 체계를 바로 잡는 한편 종단에서 구상하고 있던 봉원사 내 영산재 상설공연장과 옥천범음대 건립을 통한 성역화사업을 본격화해 영산재 등 불교전통문화를 대내외에 선양할 ...
2008-11-19 14:45:18
옥천법음대학장 일운 스님
"영산재의 본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공연하게돼 기쁩니다."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준보유자이자 옥천법음대학장 일운 스님은 중국 북경 영광사와 하북성 백림선사에서 가진 영산재 공연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일운 스님은 "이번 중국 공연은 양국의 물교문화예술 교환취지로 이뤄졌다"며 "영산재는 중국에서 건너온 불교문화를 역수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200년전 신라 진감국사가 중국으로부터 배워와 하동 쌍계사(옛명칭 옥천사)에서 범패를 가르친 게 영산재의 시작이 되었다는 스님은 "중국에서도 사라진 영산재를 우리 태고종이 보여주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일운 스님이 학장으로 있는 옥천법음대학은 1969년 옥천범음회를 시작으로 1973년 고 송암 스님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선정된 후 태고종 승려만 이어오던 범음·범패를 종단을 초월해 3년 과정으로 개설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영산재 의식이 다양해 짐에 따라 잊혀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서울과 경기지역...
2008-11-19 14:40:03
배도순 총장 취임 100일 인터뷰
위덕대 배도순 총장은 지난 100일 동안 안으로는 주요 대학기구 및 조직 방문을 통해 현황파악을 했으며 대외적으로는 학교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노력했다. 배 총장은 11월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질적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 교수, 교직원 등 구성원들이 삼위일체가 돼 학교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배도순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말해 달라. "글쎄요. 취임 100일을 맞는 때에 별다른 소회는 없지만 100일 동안 향후 대학운영에 관한 제반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가슴이 답답했던 경우가 있다. 그러나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많은 구성원과 대화를 통하여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그동안 각종 초청강연과 행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그렇다. 우선 대외적으로 각종 언론매체와의 인터...
2008-11-12 19:43:45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정(靜)과 동(動)을 병행하는 수행가풍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불기 2552년도 동안거 결재일을 하루 앞두고 11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월정사 만월선원(滿月禪院)의 수행가풍에 대해 설명했다. 옛 금강선원의 맥을 되살린 만월선원은 2년 4개월의 공사로 자하당, 자운당, 백운당, 염화실, 정묵당, 선원 등 6개 동을 올해 10월 1일 완공해 첫 동안거 결재를 맞았다. 정념 스님은 "화엄사상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구현시키는 것이 월정사 가풍"이라며 "역대 선사스님들의 높은 사상을 이어받아 중생을 제도하는 선원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수행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념 스님 또 "이곳 오대산에서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공부한 스님들이 제방으로 나가면 타 스님들보다 대접을 받았다"며 "한암 스님의 승가오칙(僧伽五則·선,간경, 염불, 의식, 가람수호)에 입각해 만월선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념 스님 이어 "만월선원은 스님들의 참선공간으로서의 역할...
2008-11-11 17: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