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만든 부처님 세상
40여개의 전통놀이로 색다른 체험
먹거리·볼거리·할거리마당 인기
"가위바위보, 야! 우리편이 이겼다."
"덩∼덩 덩덕쿵, 쿵∼쿵 쿵덕쿵."
"걸이야, 윷이야."
어린이들로 가득 메운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에는 전래놀이로 한창인 어린이들의 고함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이하 대불어)는 9월 23일 해운대 송림공원에서 제6회 선재어린이 전래놀이 한마당 '놀이로 만든 부처님 세상'을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전통놀이를 통한 부처님 법음을 전파했다. 대불어 부산지구가 주관하고 부산불교실업인회, 사단법인 불국토 등이 후원한 전래놀이 한마당은 통도사부산포교원, 여여선원 등 부산지역 25개 사찰에서 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오전 모둠놀이에서는 인간 줄다리기, 탑쌓기, 여왕벌닭싸움, 꼬리따기, 가마태우기, 지네싸움 등 20여 개의 놀이를 선보였으며, 오후에는 개별놀이로 산가지 떼어내기, 닭싸움, 손바닥씨름...
2001-09-27 15: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