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대학 교수: 기자회견 전문(2001. 03. 21)
종립학교 관리위원회 주최의 최근 세미나에 대한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의 입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중심으로 본 한국 불교학의 진단과 전망"이라는 세미나가 개최되기 이전에 언론에 유포된 주제 발표의 요지와 어제(2001년 3월 20일) 발표된 주제의 전문을 보면서, 우리는 법구경의 말씀을 먼저 실감으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서로 헐뜯는다. 말이 많아도 비방 받고, 말이 없어도 비방 받고, 말이 적어도 비방 받으니, 세상에는 비방 받지 않는 사람이 없다. 비방만 받는 사람도 칭찬만 받는 사람도 없었고, 없고, 또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방도 속절없으니, 모두가 제 이름과 이익을 위한 것일 뿐." 누구라도 비판자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들만을 들추어내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면, 비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도 세미나 주최측의 비난과 폄하로 부터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증되지 않은 자료와 발표자의 학문적 취향을 ...
2001-04-09 13: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