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 정사 알기쉬운 교리문답
흔히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너무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곧잘 하잖아요. 왜 그럴까요? 말이 온순하고 행실이 너무 착하면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또 자기는 죄 안 짓고 착하게 사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앞서가는 것 같아 딜레마에 빠지는 거예요. 소위 ‘시(媤) 월드(?)’를 대하는 며느리의 마음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시집 간 며느리는 3년간 봉사, 귀머거리, 벙어리로 살아야 한다는 건 옛말이 된 지 오래예요. 요즘 대다수의 며느리들은 ‘착하면 당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란 말이지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마구 퍼붓는 시어머니를 자기 인성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대 놓고 토로하거든요. 38선, 사오정, 오륙도란 말, 들어보셨나요? 38선은 ‘38세에 순순히 퇴직을 받아들인다’는 뜻이고, 사오정은 ‘45세 정년퇴직’을 의미하며 오륙도는 ‘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이라는 뜻이랍니다. 부쩍 안 좋아진 경기 탓에 한창 일할 남편이 직장에서 삐...
2016-07-18 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