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법문을 들어보자
“괜찮다!”어디선가 들려 온 소리는 분명하고 큰 울림의 소리였다고 각자님은 말하였다.결혼하고 4년 어느 날 부인인 보살님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이 발견되어 병원에서 유방암 3~4기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일 수술실로 들어가는 보살님의 손을 꽉 잡아준 후 각자님은 심인당에와서 염송을 하였다. 생존률 30%미만이라는 절망적 이야기를 들었지만 오로지 수술을 잘 받고 보살님이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전심전력 부르는 진언소리는 심인당 전체에 울려 퍼졌다. ‘옴마니반메훔’ 염송 소리와 하나가 된 듯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마치 수술 받고 있는 보살님 영혼과 같이 하겠다는 결연함 그대로였다. 나도 조용히 법좌에 앉아 각자님과 염송을 하며 힘을 보태었다. ‘보이지 않는 법신은 진언을 듣고 있으니 잊지 말고 계속하여 염송하면 자연히 희사, 정계, 하심, 용맹, 지혜를 행하게 된다.’실행론(1-3-6)한 시간 염송을 마친 각자님은 나에게 다가와 합장 인사를 하면서 “전수님, ‘괜찮...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