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듯, 지나온 것처럼
한 해의 시작과 봄을 맞아 새롭게 펼쳤을 시간들, 추억으로 새겨졌을 일들이 오기도 전에 사라진 것처럼, 멈춘 듯, 멈칫멈칫 지나가던 시간이 벌써 한해의 절반이 지나 우리는 7월에 함께합니다.예상 밖의 일들이 발생하여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생겨 자극을 받기도 했고, 내가 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환경이나 상황에서는 못하기도 하고,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생각해보면 쉽게 그냥 그렇게 흘러온 것 같기도 하지만, 하루하루를 걸으며 서두르기도 했고 땀방울로 얼룩지는 과정을 지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잘 지키고 있는 듯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쳐 ‘생활 속 거리 두기’는 기본 필수적인 일상의 생활 지침으로 자리 잡고 집단감염방지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온라인 중심으로 모든 일상이 바뀌어 가고, 예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멈춘 듯 흐르는 일상의 변화에서 ‘코로나 블루(C...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