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죽비소리

천의 손 천의 눈으로…
내가 두 손을 따스히 내밀면 / 나의 두 손은 천개의 손이 되리라 / 내가 두 눈을 크게 멀리 뜨면은 / 나의 두 눈은 천개의 눈이 되리라 / 천수천안 내가 천의 손 천의 눈으로 / 님처럼 관세음 온 누리 보살펴 주고 / 님처럼 관자재 온 세상 껴안아 주고 / 한 몸 한 마음 이루어 지이다. 서원가 ‘천의 손 천의 눈’의 노랫말입니다. 천 개의 손,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이 되고 관자재보살이 되어지고자 하는 발원을 담은 서원가입니다. 관세음보살은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세간의 모든 소리를 다 듣고 고통의 수렁에서 헤매고 있는 중생들의 아픔을 다 치유해주는 보살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잘 들어주는 것이 자비의 시작입니다. 누군가 내 말을 잘 들어준다면 그 사람은 관세음보살의 화신(化身)입니다. 내 마음에 공감해주는 그 친구가 바로 관자재보살입니다. 내 슬픔을 안아주는 부모님이 관세음이고, 내게 따뜻한 눈빛과 웃음을 보내주는 친구들이 관자재이며, 내게 친절을 베푸는 도반(道伴)들...
2017-11-10 09:06:06
어떤 선택(choice)을 할 것인가?
어느새 아침저녁 가을 찬바람이 성큼 다가서 있음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옷깃을 세우고 옷매무새를 만져봅니다. 어린 시절에는 코스모스 필 때가 가을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몸으로 가을을, 세월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바뀌는 계절이 흐르는 시간을 말하고 변함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이 우리의 인생을 말하고 피고 지는 이름 모를 꽃들과 익숙하지 않은 풀벌레 소리와 작은 바람에서 내 삶의 변화가 있음을 느껴가고, 흘러가는 구름마냥 삶의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자신의 변화 속에서 세월의 흐름을 알아차립니다. 세월이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세월이 간다고 말합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B와 D 사이에는 C가 있다, B와 D 사이의 C가 인생이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입니다.B는 탄생을 뜻하는 Birth, D는 죽음을 뜻하는 Death, 그리고 C는 선택을 뜻하는 Choice.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
2017-10-26 09:04:49
좋은 이별 혹은시시( 詩詩)한 세상
“천국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군. 하나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주었는가? 라네.” 영화 에 나오는 대사이다. 최근 수명이 길어지고 다양한 형태의 질병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웰다잉)? 라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죽음은 이제 먼 훗날의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내 앞에 불쑥 나타날 수 있는 그래서 이젠 죽음도 준비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각종 질병의 증가와 1인 가구의 확산으로 고독사가 사회 전면에 부각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웰다잉(well-dying)의 붐은 살아온 자신의 지난날과 삶을 되돌아보고 아름답고 평온하게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려는 요즘 사회의 한 트렌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죽음을 스스로 미리 준비하고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생을 ...
2017-09-29 09:35:50
마음 운전 면허증
여름 장마 보다도 더 길게 한동안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여느 때보다 더 빠르게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비가 올 때면 늘 빼놓을 수 없는 인사말 중 하나가 빗길 천천히 안전운전하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비가 오면 도로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아지고 시야도 흐려지기 때문에 운전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마음 운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993년 개봉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데몰리션 맨(demolition man)’은 미래 2032년으로 설정된 공상과학 영화입니다. 범죄 없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는 재미난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욕을 한다든지 못된 말을 하면 주변의 기계에서 자동으로 벌금 딱지가 발행됩니다. 교통법규 위반 시 발행되는 벌금 딱지를 연상케 합니다. 한편 도로교통법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모든 위험과 장해를 방지·제거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입니다. ‘행...
2017-09-15 09:44:35
뭣이 중헌디!! 정말 무엇이 중요할까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영화 ‘곡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외쳤던 명대사 “뭣이 중헌디!”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지만 이 대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어가 되어 다양하게 패러디되었던 대사입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뭐가 중요한지 모르잖아’라는 뜻이기도 하고, 혹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타박하며 제대로 알아차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정말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눈에 보이는 현상에 마음이 빼앗겨 정작 본질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중요한 핵심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질문을 해봅니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한 게 있다면 그 중요한 것이 왜 중요한지 정도는 생각을 하고...
2017-08-31 09:51:20
가는 곳 마다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모든 곳이 참되다
인류학자들은 인디언들이나 남태평양의 트로브리안드 군도의 원주민들이 선물(은혜)의 문화 속에서 살고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트로브리안드 원주민들은 선물을 돌려주어야 할 대상에 주목한다. 내가 A에게 선물을 받으면 A에게 갚는 게 아니라, 다른 이웃인 B에게 갚는 방식이다. 우리가 받은 선물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위에서’ 받은 것은 ‘아래로’, 부모는 자녀에게로, 교사는 학생에게로, 선배는 후배에게로 당대에서 후대로 흘러가는 은혜 갚음의 법칙이다. 모두가 은혜를 갚았고, 한편으론 모두가 은혜를 입은 것이다.북미대륙 북서부 인디언의 유명한 선물 게임인 ‘포틀래치’만 보더라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게임의 방식은 선물을 받으면 받은 선물보다 더 많은 선물로 보답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더 많은 선물로 보답하지 않으면 결국 지는 게임이다. 최종적인 승자는 남들이 갚을 수 없을 정도의 선물을 주는 사람이다. 이 승자의 대부분은 부족의 추장이며, 되짚어 생각...
2017-08-14 09:39:41
거울 자주 보시나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을 대체로 흑인들을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그럼 흑인들은 누구를 가장 무서워할까요? 바로 한국 사람 이라고 하네요. 늘 무표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우스개로 하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한 번쯤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나의 표정과 인상은 어떠한지요? 나의 표정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나요? 공포를 주나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겉모습의 얼굴보다 스스로의 인품과 미소로 매력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얼굴로 반백 년쯤 살다 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성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성품을 잘 관리하면 이십 대보다도 더 멋져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비결은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미소 주름살을 만드는 것입니다.어느 날 한 보살님이 찾아왔습니다. “정사님, 우리 집 양반이 한날 밖에서 큰 거울을 하나 구해왔지 않았겠어요? 그냥 벽에 걸어놓기에도 너무 큰 ...
2017-07-31 09:19:52
어떤소리로 듣고 계신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듣기 싫은 소리는 애써 부정하며 듣지 않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거리에서도 공공장소에서도 타인이 혹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더 많이 시달리게 되면서 소리에 대한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보편화 된 아파트 생활에서 층간 소음은 이제 이웃 간에 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고, 집에서도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TV소리, 음악소리, 컴퓨터의 볼륨을 작게 한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DMB 등 휴대용 전자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옆 사람의 이어폰을 통해 새어 나오는 음악소리, 손님을 끌기 위해 볼륨을 한껏 높인 상점의 스피커 소리처럼 듣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귀는 듣지 않아도 될 소리를 듣느라 피곤하고, 들어야 할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더욱 애를 써야 할 상황도 많이 생겨납니다. 요즘은 혼자 카페에...
2017-07-17 09:33:07
나도야, 간다. 착하게 살지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구감소가 가장 심각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 한 때 백범 김구는 「백범일지」마지막 장 ‘나의 소원’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꿈꿨다. 그리하여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 OECD 국가 중 저출산율 1위인 나라가 됐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대 간 갈등과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들은 3포 세대를 지나 7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에 집, 경력, 희망, 취미(인간관계)까지 포기한 7포 세대, 즉 전통적인 가족 형성의 공식이 와해되고, 희망없는 청년층의 삶을 대변하는 상징적 용어로 자리 잡게 됐다. 얼마 전 보살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젊은 청소년들...
2017-07-03 09:43:07
낮추고 낮추고 또 낮추어야
사찰에 가면 절 수행을 가르칩니다. 절에 가면 문자 그대로 절하는 것으로 시작해 절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러한 절 수행을 통하여 참회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굽히면 굽힐수록 자신의 업장이 닦여지고 낮추면 낮출수록 높아지는 이치를 가르칩니다. 백팔 배, 천 배, 삼천 배를 하면서 자기를 낮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는 공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자기를 낮추는 자에게 지복이 깃들며 무량한 가피력이 주어진다고 가르칩니다.진각종 심인당에서는 삼밀수행을 통하여 참회공부를 합니다. 심인당에서의 불사의식은 참회로 시작해서 참회로 끝을 맺습니다. 이렇듯 참회가 심공[마음공부]의 근간입니다. 배추가 소금에 절여 숨이 적당히 죽어야지 맛난 김치가 되듯이, 진각종의 진언행자들은 불사의식을 통해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죽여갑니다. 맛난 사람이 되어갑니다. ‘내 허물이 무엇일까?’를 화두로 삼아, 늘 참회의 길을 걸어갑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다 잘난 맛에 사는 세상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들이 ...
2017-06-20 09:58:39
교환, 환불이 되지 않는 것은?
요즘은 눈만 뜨면 신제품(new product) 광고들을 많이 접합니다. 신제품을 개발하여 제품의 새로운 개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제품판매를 위한 광고도 더 새롭게 재밌게 만들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궁금증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IT제품, AV제품, 장난감, 화장품, 먹거리 등 신상이라고 하는, 기존제품과 다른 새로운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궁금한 여러 부분을 살핍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는 더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 충족조건이 이루어지면 물건을 구입합니다. 어떤 물건을 구입했을 때 함께 따라오는 것,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적어놓은 ‘제품설명서’, 혹은 ‘사용설명서’를 보게 됩니다.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그대로 실행해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사용 설명만 잘 읽어보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도 우리는 읽기가 귀찮아서, 귀찮은 ...
2017-05-31 09:36:30
헐?, 할? 누구를 위해 기도 할 것인가?
드디어 19대대선(5월9일)이 코앞에 다가왔다. 요즘처럼 성철스님에 대한 일화가 자주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이 어지러운 세상에 그가 조용히 던지는 사자후가 아닐까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어느날 교회신자와 목사님이 성철스님을 찾아와 “스님, 우리는 누구를 위해 기도를 해야 됩니까?”라고 질문을 한다. 성철스님께서는 의미심장한 말씀으로 청중를 감화시킨다. “나를 욕하고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그리고 교회와 하나님을 가장 많이 욕하고 비방하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성철스님의 이 말씀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현대인의 내면속에 도사리고 있는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해지는 일상에 경종을 울리는 듯 보인다. 언제 타인의 고통이 곧 나의 아픔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진각교전 진호국가편에 보면 “이 세간에 일체 재난 모두 소멸해야 함은 개인이나 국가거나 아니하면 안 될지니 자기 일신 안락 위해 기원함은 중생이요, 일체 봉사하기 위해...
2017-05-16 10:19:47
고(高)차원의 세계로 고(Go)
어느 날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신나게 하루를 함께 놀았습니다. 날이 저물어지자 메뚜기가 말했습니다. “하루살이야, 우리 내일 다시 만나 놀자.” 하루살이가 대답했습니다. “내일이 뭔데?” 하루살이의 삶에는 내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어느 날 메뚜기가 개구리와 친구가 되어 한 여름을 재미나게 보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자 개구리가 메뚜기에게 얘기했습니다. “메뚜기야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나 놀자.” 메뚜기가 말했습니다. “내년이 뭔데?” 그렇습니다. 메뚜기는 한 철만 삽니다. 메뚜기의 차원에서는 내년을 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우화 같은 얘기지만 의미심장합니다. 차원이 달라 서로의 세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차원이 낮은 무명 중생들은 차원이 높은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차원이 다른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비가 오면 땅밖으로 지렁이가 많이 기어 나옵니다. 그 중 많은 지렁이는 땅속으로 못 들어가고 햇볕에 노...
2017-05-01 18:14:31
마음이 변하고 있나요?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만물이 생기가 넘치며 향기로운 꽃잎이 흩날리며 감성을 변하게도 만듭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다 변한다는 말입니다.실제로 강산이 변하는 모습도 있겠지만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말일 수도 있겠지요?후자는 내가 변하면 상대를 볼 때나 사물을 바라볼 때도 달리 보이는 것을 말한 것이지요.예전에 보았던 세상과 내가 바라보는 관점이 마음이 변해서 바라보는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을 말함입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어쩔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손톱이 자라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변화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살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의 생각이나 마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계절의 변화에 날씨의 변화에 마음이 조금씩 움직임을 느끼기도 합니다.나이를 먹고 생활 속에서 많은 것들을 겪는 경험에서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힘든 만큼 내면의 숙성이 ...
2017-04-14 09:21:42
성찰하고 연대하며 공감하라
얼마 전 진각누리단 제2회 정기공연이 ‘체인지’라는 제목으로 부산 양정 청소년수련관 7층 소극장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줄거리 내용은 “이해할 수 없는 사춘기 신세대의 일상과 이해하기 싫은 기성세대인 오춘기의 좌충우돌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듯했다.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세계 2위이다. 조사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청소년의 15~46%가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고, 3~11%의 청소년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되었다.요즘 교육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교육 개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전근대적 발상으로 학생들은 단순 지식을 암기하고 족집게 맞춤식 입시와 과외에 길들여져 문제를 외우고 익히는 스킬만을 배운다. 진짜 내 아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할 수 있는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 누구에게나 나만의 다른 길이 있는 법, 남과는 차별되는 그 무언가를 찾고, 진짜...
2017-03-31 11: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