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죽비소리

4대 은혜는 우리의 생명체다
항상 5월이면 가정의 달이라 누구나 보은(報恩)을 생각하게 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오신날 등 이 모든 은혜에 두 손 모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각성존 회당종조께서는 보은의 뜻으로 근본 된 네 가지 큰 은혜를 말씀하고 계신다. "네 가지 큰 은혜는 우리의 생명체이다. 그 은혜를 배반하면 과보가 크다. 우리는 부모, 중생, 국가, 3보의 4대 은혜 중에 살고 있다. 무인고도(無人孤島)에서 못 살고 심심산중(甚深山中)에서도 못 산다. 부모의 은혜는 크다. 부모의 잘못은 작고 나를 생육해준 은혜는 크다. 중생의 은혜가 크다. 자기는 칭찬 받기를 좋아하면서 남의 허물은 잘한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를 해하는 것이다. 국가의 은혜도 크다. 정부의 잘못은 작고 나라의 은혜는 크다"(종조법어록 414)라고 하셨다. 첫째 부모님의 은혜이다. "어버이에 효순하면 자식 또한 효순한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저출산으로 인해 애착과 사...
2011-06-20 12:02:54
스승이 되는 첫 번째 조건이 공인
진각성존 회당종조는 "공사(公私)의 구별과 십이희사 실천은 전수, 정사의 첫 번째 조건이니라." "공의 이익을 존중하면 사의 이익은 자연히 따른다"고 말했다.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에서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그 자체가 공인으로 사는 것이다. 종교생활을 하는 그 자체는 나의 삶을 사적인 것보다는 공적인 것을 앞세워서 살겠다는 약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는 공을 앞세우고 공인(公人)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불교에서는 스님이 되는 의식을 하고, 진각종에서는 스승이 되기 위한 전법관정의식을 한다. 그리고 신교도들은 불제자가 되기 위해 수계관정의식을 한다. 원불교도 교무가 되기 위한 출가서원식을 한다. 천주교도 마찬가지로 신부님이 사제로 서품을 받을 때는 자기의 온몸을 가장 낮은 자리로 낮추어 지금까지의 자기를 버리고 새롭게 공인으로 태어남을 보여주는 의식이 서품식이다. 그때부터 공인의 신부로서 삶을 항상 자각하면서 살기 위해 수단을 입고 생활하는 것이다. 수단을 입는...
2011-06-20 11: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