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만다라

매일매일 반복되는 나의 하루는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다
또 어느새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늘 그렇지만, 제대로 한 해를 마무리도 하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곤 한다. 한 달 전부터 올해는 꼭 연하장을 일찍부터 준비해서 보내야지 다짐을 했건만, 결국 못 보내고 있다. 마음 ... 2014-01-13 14:39:33
오늘도 모든 것이 고맙습니다
수행하는 세월이 더해갈수록 고마움의 깊이와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불보살을 닮아가다가 불보살이 되어버린 삶이 이런 것이겠지요.홍원심인당 신교도 중에는 구순이 넘으신 노 보살님이 계십니다. 보살님께서는 노환... 2013-12-16 10:45:34
어찌 그리 늦었는가,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다*
경주 은점산에 있다는 황둔사지를 향한 그날 아침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황둔사지까지 가는 길은 계곡을 끼고 길게 이어져 마을 두어 개쯤을 지나쳐 갈 때까지 계속 오르막이었습니다. 팍팍해진 다리를 두들... 2013-12-03 13:52:00
염소를 사랑한 늑대
지난 달 모 방송국 드라마에서 '늑대와 염소 사랑이야기' 책을 주인공이 읽는 장면이 나와 이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하다가 이 책에 대해서 조사해보니 원작이 일본작품이었다. 내겐... 2013-11-16 14:04:15
광대원만
한가위 보름달이 가을 하늘을 휘영청 밝히고 있다. 아직도 한낮엔 태양의 뜨거운 열기가 부담스러워 외출을 삼가고 있다가도 노을이 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왠지 심신의 해방감에 기분은 더욱 상쾌해진다. 밤바람을 맞으... 2013-10-15 19:27:18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으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 생겨 안국동에 있는 정독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휴관을 알리는 표지판이 떠억하니 버티고 있는 겁니다. 갑자기 길을 잃은 듯 난감해졌지만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교보... 2013-09-16 11:17:18
에고로부터의 자유
평소 존경하는 분의 추천도서로 이번 여름 방학 내내 '에고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을 읽었다. '삶이 더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표지의 글을 읽고 선뜻 구입을 했다. 그러나 300쪽이 넘는 분량으로... 2013-09-02 11:33:27
꽃밭 속에서 힐링
경주 첨성로 147, 이곳이 홍원심인당의 주소이다.심인당 앞마당은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국보 제31호로 지정된 첨성대로 연결되어 있다. 그 길을 따라 발길을 옮기며 사방을 둘러본다. 신라 천년왕도 경주의 아름다운 경... 2013-08-19 14:53:03
있는 곳에 물들지 아니하고…
명옥헌(鳴玉軒)에 왔습니다. 한창 화사하게 피어나는 배롱나무 꽃을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배롱나무. 백일동안 핀다고 흔히 '목백일홍'이라고 하고, 껍질 벗은 가지를 손으로 간지럽히면 가지가 떨려 '간지럼나무' 또는 '... 2013-08-05 09:53:43
이기적 유전자와 카르마
내가 불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이다. 물론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친정엄마의 영향으로 엄마 따라 절에 다니면서 자연히 내 종교는 불교다라고 생각하기는 했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어... 2013-07-16 13:56:22
우리 엄마 마산 댁
나의 어머니 택호는 마산 댁이다. 마산 바닷가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내륙지방 시골에 시집와서 5남매를 낳아 기르며 억척스런 삶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교화의 임지에서 돌아본 어머니의 모습은 모든 법계를 보여주고, 들려... 2013-07-04 14:38:28
가장 좋은 것은…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겨루지 않고 뭇 사람이 꺼려하는 것에 처한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물은 그러하지요. 용솟음치고 휘돌아나갈 때, 스스로 낮추고 느려질 때를 분... 2013-06-14 15:49:55
기다림
올 봄, 연구실에 있던 군자란이 6년 만에 꽃을 피웠다. 더 이상 꽃을 피우지 않을 것 같았던 군자란에 꽃대가 오르고 짙은 다홍색 꽃이 화려하게 활짝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서 한 달 정도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2013-06-03 09:46:40
그 때는 몰랐어요
바다에 살고 있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큰 물고기에게 묻기를 "사람들이 바다 얘기를 자주 하던데 바다란 게 뭐예요?" 연륜이 있는 큰 물고기가 대답했다. "네 주위에 있는 게 바다야." "그런데 왜 안보이죠?" "... 2013-05-15 13:49:59
마상청앵을 생각하며
어느새 봄빛이 난만하다. 눈 닿는 곳마다 봄꽃들이 흐드러지고 가로수들도 이제 제법 튼실한 연초록 잎을 매달고 있다. 기실 봄이 우리 곁에 온 것은 한참 전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봄이 왔음을 감각할 수 없었다. 우리의... 2013-04-30 15: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