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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吉祥寺) 가는 길
그렇다. 사랑은 그것이 진정한 것인 한 '사치'이다. 그것은 감히 인간이 누리려고 해서는 안 되는 금단의 영역 저 편에 놓여있는 것이다. 오직 사랑에 빠져있는 두 당사자만 그 사실을 모를 뿐이다. 아니, 사랑이 사치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늙은 것인지 모른다. 책을 읽다가 밑줄을 칩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나는 사랑을 사치라고 생각하는 쪽인가,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인가? 오랫동안 '길상사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연작시를 쓰고 있는데, 사람들에게서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연시(戀詩) 같은데 제목은 아니네요." "연시(戀詩)가 따로 있나요, 읽는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면 그런 게지요." 애매하게 대꾸할 수밖에 없는 내가 문득 소심하게 느껴집니다. 며칠 전에 만난 지 오래된 친구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상처를 받을까봐 겁이 난다고 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축하...
2005-01-24 17:15:22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 해가 다 기울어 가는데 양지바른 뜰 한 귀퉁이에는 아직도 붉은 샐비어 몇 송이가 지난 여름과 가을의 추억을 반추하듯 찬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첫눈을 기다리던 11월도 속절없이 지나가고 벌써 12월 말, 눈도 별 추위도 없이 올 겨울은 따뜻하다. 지하철역 노숙자들이나 생활고초 힘든 서민들을 생각하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것이 당장은 의류업계의 한숨소리가 너무 깊고, 멀리는 환경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산업화로 인해 초래되는 지구온난화현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겨울이 따뜻하면 개성과 화성에서 곡소리 난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한강이 얼지 않아 여름에 궁중에서 쓰일 얼음을 개성에서 채취하여 한성까지 등짐이나 우마차로 실어 날라야 했으며, 화성에서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무덤을 양주에서 화성으로 옮기고 주위에 소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겨울이 따뜻하면 봄에 송충이가 창궐하여 통상 봄이면 가구 당 송충이 한말을 잡아 관아에 바치던 것이 몇 배로 늘어났기 때문...
2004-12-27 10:02:45
시험부정, 과연 누구의 잘못입니까?
얼마 전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조직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까지 라도 해서 높은 점수(좋은 대학)를 따야 하는가? 그들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죄책감이 들지 않던가?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으며 또한 사전에 부정행위 정보가 입수되어도 왜 그냥 지나쳤을까? 고사장에서 그러한 부정행위를 보고 차마 잡아 내지 못하는 감독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러한 사건을 두고 아무도 잘못한 자는 나타나지 않고 교육제도의 잘못이니, 과열된 입시경쟁에서 나타나는 불상사로 돌릴 수 있는가? 다행히 이 일을 두고 내가 잘못했으니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한 어느 교사의 참담한 심정은 어떠했을까? 과연 이와 같은 행위는 누구의 잘못인가? 우리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에게 보여 준 것은 무엇인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인가? 최선을 다하는 땀흘리는 모습인가? 법망에 걸리지 않고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 정...
2004-12-09 15:05:27
가을편지
오랫동안 격조했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가고 있네요.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하면 더 여운이 남을까요 하지만 올 가을은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채 그런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빠르게 가버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제는 관악산에 올랐어요 낙엽조차 이미 져버린 마른 나목들과 숲 사이로 울긋불긋 단풍잎 같은 사람들이 산을 뒤덮을 듯 왁자지껄 등산로를 메우며 올라가고 있더군요 산을 오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로 등산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토의 반 이상이 산인 나라이면서 정작 어느 산엘 가도 적막한 산을 찾기가 수월치 않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보다는 관광지로 변해버린 떠들썩한 사찰로 가는 아스팔트 산행길이 있는가 하면 정해진 등산로보다도 더 널찍하게 길이 닦인 거의 신작로 수준의 등산로도 쉽게 눈에 뜨이지요 제가 처음으로 산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십 여 년 전 일본에 처음 가서 살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동경에서 몇...
2004-11-24 11:15:46
전쟁과 꽃
작년 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내게는 처음 떠오른 것이 유도화였다. 칠십 년대 말 건설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회교란 어떤 종교인지, 어렸을 적 책에서 본 대상들이 모래바람을 무릅쓰고 오가던 사막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주위에서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지원하여 간 사우디아라비아, 꽃이라고는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처음 보게 된 꽃이 유도화였다. 장거리 화물차 쉬어 가는, 아랍인들이 손으로 밥을 먹는 어느 가두 식당에 들렀을 때 흐드러진 유도화의 아름다움에 떨리던 내 마음과 손길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인류 역사상 전쟁이 없었던 시대는 없다고 하지만 야만의 시대를 오래 전에 벗어난 문명의 21세기에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첨단무기를 동원해 서로를 죽이는 인간의 이기심에 치를 떨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잠 못 들어 시나 쓰는 것이란 사실에 좌절했었다. 전쟁 없이 모두 다 함께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세상은 요원한 것인가. 한때는 종교의 가르침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역설적으로...
2004-11-09 15:16:51
아가의 웃음
아침마다 산책하는 길 좁은 시골 언덕길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풀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움을 보고, 이 아름다운 것을 내 집에 있는 커다란 병에 꽂아 두기 위해서 멋진 억새를 찾아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언덕을 다 빠져 나왔지만 키 크고 멋진 억새를 많이 꺾지 못해 짜증이 났다. 그래서 아예 포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서는 길옆으로 피어 있는 작고 예쁜 꽃들을 감상하면서 걸었다. 갈 때에는 보지도 못했던 노랗고 작은 꽃들과 연보라 빛의 이름 모를 수많은 꽃들이 아침 햇살에 눈부시어 하면서 조심스레 깨어나고 있었다. 그 순간 이 길을 지나갈 때에는 전혀 보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꽃들이 돌아오는 길에는 왜 그렇게 많이 보이는지 나 자신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곧 작은 깨달음 같은 것을 느꼈다. 그것은 작은 욕심에 집착하여 길가에 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지도 못하고 그 아름다운 꽃을 꺾어 내 집에 꽂아 놓으려 했던 욕심이 지나쳐 오히려 목이 뻐근하고 피곤한 내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낀 것...
2004-10-28 14:14:12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
논리학에서 '너 철수냐?'라고 묻는 것은 부정적 의문문이라고 한다. 네가 철수가 아닌데 왜 철수라고 하느냐 라는 부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너 철수 아니냐?'라고 묻는 것은 긍정적 의문문이다. 분명히 철수인데 왜 철수가 아니라고 하느냐 라는 것이다. 이런 틀 속에서 이번 칼럼의 주제를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분명히 부정적인 대답을 예감할 것이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되던 해의 국민소득은 50불 내외였다. 그리고 평균수명도 40세 정도였다. 그 때 우리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밥이나 굶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한국전쟁이 터졌을 때는 어떻게 하면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유지하고 이산가족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1960∼1970년대에는 배고픈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가가 우리 모두의 소망이었다. 1980∼1990...
2004-10-02 11:18:03
무엇을 얻었는가
매달 초순에 배달되어져 오는 우편물들은 주로 서적종류이기에 우체부 아저씨가 기다려진다. 그러다 중순이 되면 우편함에는 각종 세금고지서가 꽂히기 시작한다. 휴대폰 요금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사용료와 카드대금명세서 등이 날아온다. 그러면 우편함과 마주친다는 것이 두렵다. 최근에야 통신요금이 우리 집의 가계 지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 아들, 내 것까지 해서 휴대폰 요금만 해도 상당하다. 게다가 인터넷과 집 전화 요금까지 해서 기십 만원에 달한다. 이 정도의 돈을 매월 지출하고 있다는 것에 나는 깜짝 놀랐다. 기십 만원이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바깥에서 급하게 전화를 걸 일이 생겨도 공중전화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듣고 싶은 사람의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얻는 그 편리함은 너무나 미미하다. 우리는 그것을...
2004-09-10 16:04:03
빨리 빨리 더 빨리
난생 처음 고층 아파트에 사는데 이제 일 년 되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면 문을 닫게 하는 단추가 있다. 그걸 누르지 않고 기다리면 문은 저절로 닫히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5초가 안 된다. 그런데 대부분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자동적으로 그 단추를 누른다. 왜 사람들은 5초도 못 기다릴까. 무엇이 급할까. 초를 다투도록 급한 일이라면 죽음과 관련되었겠지, 아니면 큰돈이거나. 하지만 어른은 물론 아이와 노인들도 그런다. 몇 달이 지나서 나는 이 현상이 우리들의 '집단 조급증'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타자마자 그걸 누르면 슬며시 말했다. 이 단추를 누르면 에너지 소모가 많대요. 몇 초만 기다리면 자동으로 닫히거든요. 하루는 어떤 중년 남자가 타자마자 닫힘 단추를 눌렀다. 내가 잠깐 기다리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했더니 단숨에 비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 아줌마. 걱정하지 마시고 이거 누르세요. 거의 돈 안나온다고 봐도 됩니다. 한 번 누르는데 3원...
2004-08-30 09:31:53
멋있는 웰빙을 위하여
웰빙이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사회복지에서 복지(welfare)라는 말을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최근엔 웰빙이 상업화에 편승하여 그저 잘먹고 잘사는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다. 요즘 쓰고 있는 웰빙을 보면 돈 많고, 사회적 지위 높고, 권력이 있으면서 소비도 멋지게 해야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사실 웰빙도 객관적 요소를 갖추어야 함은 물론이고 더 중요한 것은 주관적 행복일 것이다. 맹자(孟子)는 요즘의 웰빙에 해당하는 인생 3락(三樂)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을 것, 부모와 친지, 형제들이 편안할 것, 훌륭한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을 꼽았다. 임어당(林語堂)은 웰빙(행복)의 기본조건으로 의, 식, 주,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배우자)의 존재 등 5가지를 강조했다. 인간은 교태스러운 존재여서 한 가지 소원이 성취되면 웰빙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또 다른 욕망이 기다리면서 초기의 소원성취...
2004-08-03 09:21:20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인사동은 사람들로 붐볐다. 거리 한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점술인이 나를 잡더니 손님도 없고 심심해서 공짜로 봐 주겠다고 하였다. 공짜라고 했지만,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 좋은 점괘가 떨어지면 좋겠지만, 좋지 않은 소리를 듣게 되면 그 말이 가슴을 차지하게 되니 안 들은 것만 못하다. 마치 점술인이 예언한 불길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괜스레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된다. 친정어머니는 새벽이면 집에서 예불을 올리는 불자이면서도 점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자신 스스로가 노력해야 만이 이루어지는 일이고 또한 자신 스스로가 결정을 내려야 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 생기면 어머니는 점쟁이에게로 달려간다. 점쟁이로부터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면 어머니가 원하는 답을 들을 때까지 몇 집을 돌기도 한다. 자식을 넷이나 둔 어머니는 점쟁이 집을 드나드는 횟수가 점점 잦아진다. 큰사위가 사업을 시작했으니, 작은 딸이 집을 구입한다고 하니, 막내아들이 사무실...
2004-07-27 12:53:53
개발(開發)이라는 질병
고향 강원도로 가는 길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영동고속도로를 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고속도로로 가면 대관령을 지나서부터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세 내는 곳을 지나면 이내 양양 땅이다. 그곳 초입에 잘 가는 횟집이 있다. 옛날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생선으로 회를 떠서 먹었지만 요즘은 그런 것은 수입한 것과 양식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지금은 그저 '잡어'라고 부르는 생선으로 회를 떠서 먹는다. 이 고속도로말고 국도는 내륙으로 가는 것인데 홍천과 인제, 원통을 지난다. 그래서 한계령을 넘으면 양양 땅이다. 지난달 중순에 백담사의 만해마을에서 문학강연이 있어 그곳으로 갔다. 가는 길에 보니 또 다른 도로가 뚫리고 있었다. 수십 년 전 내가 사춘기일 적에 이 길을 통해 서울로 가자면 열두 시간이 걸렸다. 하루에 한 번, 새벽 4시 넘어 떠나는 버스정류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가방도 없이 보퉁이를 졸망졸망 싸들고 ...
2004-07-08 20:48:41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삶의 질 대책을
2002년에 북한을 이탈하여 우리나라에 입국한 사람이 1천141명이고 2003년엔 1천281명에 이른다.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한국에 입국을 희망하는 북한 이탈주민이 적게는 3만 명에서 많게는 30만 명이라고 한다. 북한 이탈주민은 앞으로 얼마나 될까. 현재의 상태에서는 북한당국이 주민 이탈에 대한 억제정책을 쓰고 있고, 우리 당국도 적극적인 정책을 쓰지 않는 상태이지만 북한붕괴라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북한 이탈주민은 최소 200만 명에서 최대 96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북한 이탈주민이 증가한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보면 북한붕괴의 전주곡이며, 신호탄일 수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정책개발과 함께 그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북한 이탈주민이 우리나라에 입국하면 일정한 장소에서 보호관리기간을 거쳐 사회적응교육, 직업교육, 취업알선, 개인의 특성인정, 교육보호, 지방자치단체 활용, 추가보조금지급 등을 통...
2004-06-10 15:31:25
"있어서 안될
2004-06-10 15:29:48
모든 것은 변한다
꽃대마다 하얀색 꽃을 풍성하게 달고 있는 카모마일 화분이 있어 어둑신한 찻집이 밝게 느껴진다. 행인들의 오고가는 모습을 내다보면서 후배와 차를 마신다. 지나가는 말처럼 "올해는 국수를 먹을 수 있겠지?" 하고 툭 던진 내 말에 후배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서로가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었는데 그만 남자와 헤어졌다고 한다. "선배님,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그렇게도 쉽사리 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그 누구도 못 믿을 것 같아요." 이럴 땐 어떻게 위로를 해 주어야할지 난감하다. '그까짓 거 잊어버려'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심한 말인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철석(鐵石)같이 믿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그 믿음을 저버렸다면서 슬퍼하기도 하고 원한을 품기도 한다. 일체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쉼 없이 변하고 있으며, 우리 마음 또한 생멸을 거듭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것만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
2004-05-27 14: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