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k는 시도 때도 없이 초콜릿을 먹어댄다. 아마 잠자는 시간이나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하루 종일 초콜릿을 우물거리고 있을 것이다. 초콜릿이라면 종류나 맛을 가리지 않는다니 진정한 초콜릿 매니아(?) 라고 해야 되나. 당을 과다섭취 했을 때 오는 몸의 부작용을 생각하며 주변인들이 우려의 말을 던지기도 하지만 k는 눈 하나 깜박거리지 않는다. 도리어 말 던진 사람이 머쓱해져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게 된다. 이쯤 되면 중독인가? 주변에서 무엇인가에 중독된 사람들을 흔히 본다. 중독되기 쉬운 대상들은 도처에 깔려있다. TV중독, 쇼핑중독, 게임중독,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통신중독, 음란물중독, 심지어는 도벽중독이나 운동중독, 일중독까지…. 그 중에는 삶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중독들이 많다. 베타 엔돌핀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한다. 운동중독을 예를 들자면, 운동 시 가장 힘든 순간인 데드포인트를 지나 계속하게 되면 베타 엘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며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된다는 것...
2007-08-14 17: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