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老化)를 보는 우리의 관점
노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요즘은 잘 늙는 것, 다시 말해 노화(老化, aging)가 큰 화두인 것 같다. 우리는 과연 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다. 심지어 슬픈 일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예전에는 노인을 “When an old man dies, a library burns" (Georges, 1989)이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존재로 여겼다. 그러나 ”산업화“라는 역사의 결과로 에너지가 충만하고, 활동적이며, 힘센 노동자가 많이 요구되고 적자생존을 강조한 다윈의 진화이론의 영향까지 가세하며 젊음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는 사회에서 결국 자연스럽게 노인의 가치는 절하되어 버렸다. 특히, 한국은 대부분 다른 사회보다 훨씬 노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낀다. 젊음에 대한 강조는 흰머리와 주름살, 머리가 벗겨지는 것을 끔찍하게 여기게 한다. 그러면 노인이 되는 건 정말 단순히 끔찍한 사건일까? 여기서 우리는 노...
2009-05-04 12: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