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반복되는 나의 하루는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다
또 어느새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늘 그렇지만, 제대로 한 해를 마무리도 하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곤 한다. 한 달 전부터 올해는 꼭 연하장을 일찍부터 준비해서 보내야지 다짐을 했건만, 결국 못 보내고 있다. 마음 어딘가에 구정 때 인사드려야지 하는 게으름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 같다. 한 해를 보내며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던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도 가깝게는 시아버지가 세상을 달리했고, 마음 여린 제자가 발병하여 학업을 포기했고, 주변에서 일어난 송사문제로 애간장을 끓이기도 했다. 얼마 전에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엄마!, 하루 하루가 똑 같이 지나가는 것 같아 재미없어" 하는 게 아닌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내가 10년 전에 고민했던 것을 딸아이가 벌써 그런 말을 하다니 하며 놀란 가슴을 가다듬고 "그래 하루 하루가 똑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매일 매일이 반복되는데 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단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엄...
2014-01-13 14: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