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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434호)
법장스님의 생명나눔정신 실천하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이 갑작스럽게 열반하였다.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고, 역대 총무원장 중 가장 왕성한 대내외 활동을 펼친 분이기에 큰스님의 열반은 많은 불자들과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법장 원장 스님은 총무원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창립, 장기기증 운동에 앞장서왔다. 이번 열반에 임에서도 그 제자들은 스님의 법체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연구용으로 기증했다고 한다. 출가사문으로서 이처럼 위대한 육신공양은 없을 것이다. 거창한 다비식으로 한 줌의 재로 흩어지기보다, 자연으로 돌아 간 무연의 몸일망정 고통받는 생명을 위해 나눠주는 삶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성자의 삶이 아닐 수 없다. 법장 총무원장 스님은 짧은 재임기간 중에도 일부 불자들이 의아해 할 만큼 폭넓은 행보를 보여왔다.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는가하면, 미국 백악관을 방문 정치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지...
2005-09-14 15:11:17
사설(433호)
언론의 불교폄하사태 좌시해선 안된다 중앙 유수의 언론인 '월간중앙'이 7, 8월호에서 연속적으로 불교를 포함한 성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분별 없이 게재하여 물의를 낳고 있다. 물론 게재 과정을 보면 해당 언론사 자체의 의도적인 기획이라기 보다, 프리랜서의 '성담론' 글을 그대로 옮겨 실은 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불교계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이와 같은 글들이 작가의 순수성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전체 교단 및 성직자들의 이미지에 심대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불교계의 반응을 과민대응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언론지로서는 신중치 못한 처사에 대해 반드시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불교계도 앞뒤 사정을 제쳐놓고 행간 내용만을 가지고 문제를 확대할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글들이 일반 단행본 책자로 출판되었다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유...
2005-08-31 12:42:56
사설(432호)
광복 60돌, 민족공존 번영의 출발점 되길 광복 60돌 기념행사가 남과 북에 걸쳐 각계각층별로 다양하고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광복 60주년은 한민족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나 각별한 의의를 지닐 수밖에 없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36년 간 일제 식민지 치하의 암흑시대를 거둬내고, 민족주권을 회복한 조국 광복은 북한이나 해외라고 하여 조금도 그 의미가 축소될 수 없다. 더욱이 광복 60돌은 곧 분단 60년의 의미를 내포하기에 이번 광복 60돌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적 계기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이번 광복절 행사로 남에서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이 남과 북, 해외의 대표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어 그 의의를 두텁게 하였다. 4박 5일간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사 규모도 규모려니와 내용면에 있어서도 60주년의 의미를 적절히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2005-08-17 12:57:01
사설(431호)
불법도청은 근절돼야 한다 재벌그룹과 언론사주 등이 연관된 이른바 X파일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하였다지만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 정권이 이러한 사건의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파장으로 이미 홍석현 주미대사가 사의를 표했고, 시민단체들은 해당 재벌의 총수까지 처벌을 원하고 있다. 또한 과거 정권의 대통령들과 정권 실세들도 거명되고 있어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는 지금에 와서 왜 폭로되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을 괴롭힐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언론의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의 폭로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론의 흐름은 일단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참여정부의 행보로 보아 결코 정치공작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거나 국민들의 시선을 돌릴 특별한 현안이 없기 때문이다...
2005-07-29 12:21:32
사설(430호)
대북 '중대제안'으로 북핵문제 풀어야 오는 7월 27일부터 제 5차 6자회담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한반도 위기상황으로 치닫던 북핵사태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매우 어렵게 성사된 6자회담이니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반드시 북핵문제의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6자회담의 성사는 그동안 중국이 주도적 역할을 했던데 반해, 우리측 당국의 노력에 의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를 갖게 한다. 6자회담의 성사 배경으로 주목되는 대목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제기했다는 이른바 대북 '중대제안'이다. 지난 6월 17일 평양에서 있었던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만남을 통해 제기된 이 사안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거에 반전시키는 '백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이 핵 포기를 약속하면 그 즉시 200만kw의 전력 공급을 전제로 송전 공사까지도 남측에서 전적으로 시행해주겠다"는...
2005-07-15 12:19:16
사설(428호)
달라이라마의 만해상 수상과 방한문제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이자 전 세계불자들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을 받는 달라이라마가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만해상 평화부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만해상은 한국불교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만델라 대통령 등 세계 평화와 인권에 기여한 역대 인물들에게 주어진 한국의 '노벨상'과도 같은 의미의 상이다.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며,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전 세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지구촌을 누비는 달라이라마가 같은 처지의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만해상을 수상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며 불자의 우의로 축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해상 수상으로 오는 8월 시상식과 관련하여 달라이라마는 이번에야말로 한국을 꼭 다녀가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달라이라마의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의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로 이번에는 반드시 달라...
2005-06-14 14:08:17
사설(426호)
연등축제를 한국의 대표축제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펼쳐지고 있다.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탓인지, 올해의 봉축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장엄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각 지역 불교연합단체가 주관하는 제등행진이 펼쳐졌고, 봉축 당일을 전후하여 각 심인당 등 도량에서는 연등 점등불사 및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행사는 불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축제이다. 등 공양뿐 아니라, 각종 장엄물을 앞세워 범 국민적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던 팔관회, 연등회 행사가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바야흐로 연등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불사가 너무 형식에 치우쳐 본래의 의미를 잃고 외연만 확대되는 것은 문제이겠지만, 문화민족, 평화민족임을 자처하면서도 ...
2005-05-14 13:10:58
426호
연등축제를 한국의 대표축제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펼쳐지고 있다.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탓인지, 올해의 봉축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장엄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각 지역 불교연합단체가 주관하는 제등행진이 펼쳐졌고, 봉축 당일을 전후하여 각 심인당 등 도량에서는 연등 점등불사 및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행사는 불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축제이다. 등 공양뿐 아니라, 각종 장엄물을 앞세워 범 국민적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던 팔관회, 연등회 행사가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바야흐로 연등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불사가 너무 형식에 치우쳐 본래의 의미를 잃고 외연만 확대되는 것은 문제이겠지만, 문화민족, 평화민족임을 자처하면서도 ...
2005-05-14 13:10:40
사설(424호)
(진각종의 나아갈 길과 해야 할 일) 진각종단의 교법질서 재정립과 변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던 종헌·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3월 29일 개최된 종의회에서 부결되어 3년여에 걸쳐 진행되어 온 종헌·종법 개정에 관한 사안은 일단 보류하게 되었다. 이번 종헌·종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연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종단의 현 상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깊이 참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먼저 이번 종헌·종법 개정안은 비록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개정안이 마려되기까지의 과정은 되새겨 볼만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개정위원회의 출발이 종단의 입법기관인 종의회와 종단의 법적기구인 유지재단 합동회의에서 결의되었다는 점, 그리고 상임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16차례에 걸친 작업 끝에 개정안이 마련되고, 통리원법 등 일부 조직개편안을 이번 종의회에 상정하였다는 점이다. 통과 여부를 떠나 과정과 절차를 중시하는 이러한 노력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
2005-04-14 15:19:36
사설(423호)
(독도문제 종단차원서 관심 가져야) 진각종단은 종조인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가 울릉도에서 탄생하여 울릉도 금강원을 종단의 성지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의 부속도서인 독도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종단이 매년 심혈을 기울여 회당문화축제를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것도 그렇고, 청년불자들이나 진각복지재단에서 독도 관련 행사나 울릉도 대민봉사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종단이나 산하단체들이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독도문제에 대응하는 자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조용한 외교'에서 '외교전쟁 불사'로까지 확대된 독도문제에 대해 진각종단과 신행단체들은 특별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입장이나, 가시적 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문제는 국가 차원의 외교 현안이고, 대국민 감정의 문제이지만, 종단차원에서는 종단의 인연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적극적인 입장에서 종책 차원에...
2005-03-29 10:14:13
사설 (422호)
인강·안인정 대종사의 열반에 담긴 뜻 진각종단의 원로 스승인 인강 대종사와 안인정 대종사가 잇달아 열반에 들었다. 두 분 스승은 입교개종 초기부터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를 도와 종단 창업에 크게 기여한 분으로 두 분의 입적은 몇 안되는 종단 원로 스승들의 열반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많은 원로 스승들이 그러하지만 특히 인강 대종사와 안인정 대종사께서는 종행정과 교화의 양 측면에서 누구보다 회당 대종사의 신망이 두터웠고, 종단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혁혁한 공적을 쌓은 분들이라는 점에서 그 분들의 열반에는 두고두고 되새길 법문들이 적지 않다. 먼저 인강 대종사께서는 진각종단 행정업무의 기초를 닦은 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 마땅하다. 오늘날 진각종단이 시스템 종단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종단의 기구와 행정력을 법과 제도로 정착시킨 인강 대종사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 특히 인강 대종사의 “손톱으로 여물을 썰 듯이 정재(淨財)를 아끼라”고 후학들을 지도한 근검절약의 정신은 진...
2005-03-21 10:12:54
밀교신문 370호 사설
군승문제와 무위법 대처 군승문제로 빚어진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의 폭언관련 양 종단간의 불협화음이 조계종 총무원 수석부장인 총무부장 원택 스님의 진각종단 방문과 효암 통리원장의 정대 스님 답방으로 대화를 통한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불교사상 정화가 아닌 포교방식 문제로 종단간 대립 양상으로 비화된 이번 사태가 양 종단 지도부간의 슬기로운 대처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된 것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유사한 사태에 대해서도 좋은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양화되고 다변화되는 사회에서 같은 불교 종단이라고 해도 종지 종풍이 다른 입장에서 종파간의 불협화음과 상반된 견해는 언제든지 표출될 수 있다. 특히 의식과 포교를 생명으로 하는 종교단체의 생리에 따라서는 정체성에 관한 논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건의 경위가 어떻든 대화를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에서 그동안 종단간의 오해와 군승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적지 않았...
2002-11-04 15:45:56
밀교신문 사설 367호
총리의 장기부재, 국정공백 우려 장상 총리서리에 이어 장대환 총리서리마저 또 다시 국회 인준을 받지 못했다. 연이은 총리 인준의 부결은 한국전쟁 이후 50년만의 일이며, 국무총리 장기부재의 정국은 50여 일간이나 계속되고 있다. 국무총리는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1위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며, 장관 임명동의는 물론 법령 공포에 이르기까지 그 권한과 직책이 한시라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되는 막중한 자리이다. 우리는 이러한 총리 부재 사태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하루속히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촉구한다. 이유여하를 떠나 경남 일대에 수재민들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고,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의 안정이며, 국가의 신인도이다. 그렇지 않아도 임기말의 권력누수 현상으로 국정장악력이 약화된 시점에서 안일하게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인사들을 거듭 총리서리에 임명하고 국회 인준을 거부당한 청와대의 처지는 딱하게 되었다. 총리 인...
2002-09-03 16:04:47
밀교신문 사설 364호
종립대생 군승 임용은 요원한 것인가 지난 6월 29일 성남 남성대에서는 새 군승 법사 11명이 탄생했다. 먼저 포교의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군 포교에 앞장서게 될 새로운 군승 법사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군 법사는 불교신자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사관으로 복무할 수 있는 영예로운 길이다. 국방의 의무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로, 누구든 자격이 된다면 그 의무와 권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평하고 엄정한 국민의 기본권인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종교사관으로 복무하는 군종 요원 가운데 불교계의 군종 법사는 턱없이 그 숫자가 부족하여 군 복무를 불교 신앙을 가지고 이행하고 싶은 사병들에게 균등한 기회 제공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교계는 군승 배출에 있어 납득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두고 있어, 군승 복무를 위한 사관 지망생이나, 불교신앙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병들에게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제...
2002-07-16 10:42:06
밀교신문 362호 사설
밀교중흥의 창종원력을 되새기자 6월14일은 제55주년을 맞는 진각종단의 입교개종일이다. 혼란스런 해방공간에서 민족의 주체성과 자주정신을 뚜렷이 하고 구국도생과 밀교중흥의 원력을 세워 죽비의 고고성을 울린지 어언 반세기의 성상이 넘어 선 것이다. 창종 당시와 비교해 보면 종단은 모든 면에서 일취월장한 대종단이 되었다. 종단의 교세는 이제 국내를 벗어나 해외포교의 새로운 진각종사(宗史)를 열어가고 있으며 포교·교육·복지·문화·통일에 이르기까지 종조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무진서원을 받들어 가고 있다.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께서는 대륙성도 아니고, 해양성도 아닌 비강비약의 중도적인 우리 민족의 성품이 자주성을 함양하지 않으면 외부의 침탈과 분열이 반복됨을 직시하시고 그를 위해서는 정치보다 종교를 통한 근본적 개조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자주성의 종교인 밀교의 중흥을 위해 진각종단을 개종하게 되었던 것이다. 최근 종단은 중국불교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동양 밀교의 전래지인 중국 서안의 법...
2002-06-17 13: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