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주필 기명칼럼 수미산정(제441호)
(60주년 기념사업에 종력(宗力) 기울여야) 진각종단은 올해로 입교개종 60년을 맞고 있다. 한국불교의 신흥교단으로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진각종단은 창종 6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다시금 종단의 대내외적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단은 올해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종단의 전방위적 리모델링을 통해 종단 재창종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진각종단이 기획하는 리모델은 종단의 근간이 되는 교법, 행정, 건축 등의 전방위에 걸쳐 60년 종사(宗史)와 한국불교 대표종단의 위상에 걸맞는 면모로 종단의 이미지를 일신한다는 것이다. 종단이 추구하는 리모델링의 기본설계는 종조인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법과 가르침에 원칙을 둔다. 문제는 사람이다. 종단 변화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관건은 이 변화를 실행할 인재들이 필요한 것이다. 진각종단의 중장기적 발전기획은 이미 &...
2006-01-31 16:20:10
사설(439호)
사학법 문제 공교육 개념으로 풀어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학 재단들과 야당의 반대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을 반대한 야당은 국회 문을 걸어둔 채 연일 장외로 나와 국민을 상대로 정부 여당을 성토하고 있고, 일부 사학법인들도 헌법소원 및 신입생 모집 불가, 학교 폐쇄방안 등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이른바 4대 개혁입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사학법은 발의 당시부터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1년 간 여야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안 되자 급기야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들고 나와 여당 주도로 통과된 것이다. 이 법에 대하여 우리는 논의 당시부터 건학이념의 훼손 등 사학의 특성을 간과한 잘못된 개정안이라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인바 있다. 그 반대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이미 법안이 통과된 마당에 더 이상 교육현장의 혼란과 연말 민생안정 등을 고려하여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차분하게 시행령 등을 통...
2005-12-16 11:12:45
사설(438호)
줄기세포 연구성과 훼손 안 된다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진위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자료로 쓰인 난자 가운데 소속 연구원이 기증한 것이 있고, 일부 난자는 무상제공된 것이 아니라, 금전적 사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로 연구의 윤리성을 들어 연구 파트너였던 미국의 새튼 교수는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했고, 국내 유수의 언론이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집중보도하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난자 제공을 둘러싼 윤리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황 교수의 중요 연구 성과물인 줄기세포 배양에 대해 진위여부까지 가리자는 위험한 선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이번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 근거는 무엇 보다 황 교수의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나 '...
2005-12-02 13:27:11
사설(437호)
박태화 위원장 입적 이후의 조불련 북한의 불교조직인 조선불교도연맹을 이끌던 박태화(본명 박태호) 위원장이 입적하였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조선불교도연맹의 공동 부고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으며, 또 이 같은 내용을 남쪽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및 진각종 등 주요 종단과 단체에 알려왔다. 북한이 남쪽의 주요 종단들에게 박 위원장의 입적 소식을 알려온 데 대해 남쪽의 주요 종단들은 일제히 조불련에 조전을 보냈으며, 종단협의회 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도 취임식을 즈음하여 박태화 위원장의 열반을 공식적으로 추도하였다.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의 교류가 활발해 짐에 따라 불교교류도 이제 상호간 길흉사를 살피고 애락을 함께 할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종교계가 수범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타종교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한 불교도들이 이와 같이 우의와 자비를 교환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남측 불교계...
2005-11-15 10:59:08
사설(436호)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체제에 거는 기대 조계종 제 32대 총무원장에 지관 스님이 선출되었다. 지관 스님은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학승(學僧)으로 알려진 분이기에 인품과 덕성에 있어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불자들의 신망을 받는 분이다.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지관 스님은 당선소감을 통해 "외형적 성장보다는 종단의 내실을 다지는데 치중할 것이며, 종단 내의 화합에도 큰 관심을 기울일 것임"을 천명하였다. 우리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리는 한국사회의 여론과 정책을 주도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 내적으로 그 자리는 당연직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불교 종단간의 화합과 친목을 주도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설적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의 위치가 큰 권위와 영향력을 갖는 자리이기 때문에 새 총무원장이야말로 그 권위와 영향력에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2005-11-01 13:55:42
사설(435호)
(각종 축제의 질(質)을 높이자)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생활경제 수준이 나아지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인식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활성화되면서 ‘문화마케팅’이라는 용어를 모르면 안 될 정도로 각종 정책이나, 지역행사에 문화복지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삼한시대부터 동맹, 영고와 같은 각종축제가 성행했고 팔관회, 연등회 같은 국가차원의 불교행사도 활발했기 때문에 문화행사에 대한 관심의 뿌리는 매우 깊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요즘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와 불교 집안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제 등 행사들이 상호간 차별성이 적고, 일회적인 소모성 위주의 음악행사라는 점에서 축제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 대한 질을 높이고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단순히 홍보성 위주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주최측의 분명한 행사목표와 철저한 기획력, 그리고 경험있는 주관사들이 이를 반영하여 진행하는 종합적인 연출이 필요할 것이...
2005-10-14 16:48:26
사설(434호)
법장스님의 생명나눔정신 실천하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이 갑작스럽게 열반하였다.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고, 역대 총무원장 중 가장 왕성한 대내외 활동을 펼친 분이기에 큰스님의 열반은 많은 불자들과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법장 원장 스님은 총무원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창립, 장기기증 운동에 앞장서왔다. 이번 열반에 임에서도 그 제자들은 스님의 법체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연구용으로 기증했다고 한다. 출가사문으로서 이처럼 위대한 육신공양은 없을 것이다. 거창한 다비식으로 한 줌의 재로 흩어지기보다, 자연으로 돌아 간 무연의 몸일망정 고통받는 생명을 위해 나눠주는 삶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성자의 삶이 아닐 수 없다. 법장 총무원장 스님은 짧은 재임기간 중에도 일부 불자들이 의아해 할 만큼 폭넓은 행보를 보여왔다.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는가하면, 미국 백악관을 방문 정치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지...
2005-09-14 15:11:17
사설(433호)
언론의 불교폄하사태 좌시해선 안된다 중앙 유수의 언론인 '월간중앙'이 7, 8월호에서 연속적으로 불교를 포함한 성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분별 없이 게재하여 물의를 낳고 있다. 물론 게재 과정을 보면 해당 언론사 자체의 의도적인 기획이라기 보다, 프리랜서의 '성담론' 글을 그대로 옮겨 실은 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불교계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이와 같은 글들이 작가의 순수성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전체 교단 및 성직자들의 이미지에 심대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불교계의 반응을 과민대응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언론지로서는 신중치 못한 처사에 대해 반드시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불교계도 앞뒤 사정을 제쳐놓고 행간 내용만을 가지고 문제를 확대할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글들이 일반 단행본 책자로 출판되었다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유...
2005-08-31 12:42:56
사설(432호)
광복 60돌, 민족공존 번영의 출발점 되길 광복 60돌 기념행사가 남과 북에 걸쳐 각계각층별로 다양하고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광복 60주년은 한민족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나 각별한 의의를 지닐 수밖에 없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36년 간 일제 식민지 치하의 암흑시대를 거둬내고, 민족주권을 회복한 조국 광복은 북한이나 해외라고 하여 조금도 그 의미가 축소될 수 없다. 더욱이 광복 60돌은 곧 분단 60년의 의미를 내포하기에 이번 광복 60돌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적 계기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이번 광복절 행사로 남에서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이 남과 북, 해외의 대표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어 그 의의를 두텁게 하였다. 4박 5일간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사 규모도 규모려니와 내용면에 있어서도 60주년의 의미를 적절히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2005-08-17 12:57:01
사설(431호)
불법도청은 근절돼야 한다 재벌그룹과 언론사주 등이 연관된 이른바 X파일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하였다지만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 정권이 이러한 사건의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파장으로 이미 홍석현 주미대사가 사의를 표했고, 시민단체들은 해당 재벌의 총수까지 처벌을 원하고 있다. 또한 과거 정권의 대통령들과 정권 실세들도 거명되고 있어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는 지금에 와서 왜 폭로되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을 괴롭힐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언론의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의 폭로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론의 흐름은 일단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참여정부의 행보로 보아 결코 정치공작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거나 국민들의 시선을 돌릴 특별한 현안이 없기 때문이다...
2005-07-29 12:21:32
사설(430호)
대북 '중대제안'으로 북핵문제 풀어야 오는 7월 27일부터 제 5차 6자회담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한반도 위기상황으로 치닫던 북핵사태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매우 어렵게 성사된 6자회담이니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반드시 북핵문제의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6자회담의 성사는 그동안 중국이 주도적 역할을 했던데 반해, 우리측 당국의 노력에 의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를 갖게 한다. 6자회담의 성사 배경으로 주목되는 대목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제기했다는 이른바 대북 '중대제안'이다. 지난 6월 17일 평양에서 있었던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만남을 통해 제기된 이 사안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거에 반전시키는 '백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이 핵 포기를 약속하면 그 즉시 200만kw의 전력 공급을 전제로 송전 공사까지도 남측에서 전적으로 시행해주겠다"는...
2005-07-15 12:19:16
사설(428호)
달라이라마의 만해상 수상과 방한문제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이자 전 세계불자들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을 받는 달라이라마가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만해상 평화부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만해상은 한국불교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만델라 대통령 등 세계 평화와 인권에 기여한 역대 인물들에게 주어진 한국의 '노벨상'과도 같은 의미의 상이다.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며,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전 세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지구촌을 누비는 달라이라마가 같은 처지의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만해상을 수상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며 불자의 우의로 축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해상 수상으로 오는 8월 시상식과 관련하여 달라이라마는 이번에야말로 한국을 꼭 다녀가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달라이라마의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의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로 이번에는 반드시 달라...
2005-06-14 14:08:17
사설(426호)
연등축제를 한국의 대표축제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펼쳐지고 있다.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탓인지, 올해의 봉축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장엄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각 지역 불교연합단체가 주관하는 제등행진이 펼쳐졌고, 봉축 당일을 전후하여 각 심인당 등 도량에서는 연등 점등불사 및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행사는 불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축제이다. 등 공양뿐 아니라, 각종 장엄물을 앞세워 범 국민적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던 팔관회, 연등회 행사가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바야흐로 연등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불사가 너무 형식에 치우쳐 본래의 의미를 잃고 외연만 확대되는 것은 문제이겠지만, 문화민족, 평화민족임을 자처하면서도 ...
2005-05-14 13:10:58
426호
연등축제를 한국의 대표축제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펼쳐지고 있다.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탓인지, 올해의 봉축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장엄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각 지역 불교연합단체가 주관하는 제등행진이 펼쳐졌고, 봉축 당일을 전후하여 각 심인당 등 도량에서는 연등 점등불사 및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행사는 불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축제이다. 등 공양뿐 아니라, 각종 장엄물을 앞세워 범 국민적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던 팔관회, 연등회 행사가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바야흐로 연등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불사가 너무 형식에 치우쳐 본래의 의미를 잃고 외연만 확대되는 것은 문제이겠지만, 문화민족, 평화민족임을 자처하면서도 ...
2005-05-14 13:10:40
사설(424호)
(진각종의 나아갈 길과 해야 할 일) 진각종단의 교법질서 재정립과 변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던 종헌·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3월 29일 개최된 종의회에서 부결되어 3년여에 걸쳐 진행되어 온 종헌·종법 개정에 관한 사안은 일단 보류하게 되었다. 이번 종헌·종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연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종단의 현 상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깊이 참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먼저 이번 종헌·종법 개정안은 비록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개정안이 마려되기까지의 과정은 되새겨 볼만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개정위원회의 출발이 종단의 입법기관인 종의회와 종단의 법적기구인 유지재단 합동회의에서 결의되었다는 점, 그리고 상임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16차례에 걸친 작업 끝에 개정안이 마련되고, 통리원법 등 일부 조직개편안을 이번 종의회에 상정하였다는 점이다. 통과 여부를 떠나 과정과 절차를 중시하는 이러한 노력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
2005-04-14 15: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