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진각종의 역사

진각의 세계를 열다
6) 종조의 열반과 종제의 재정비 (2) 종단체제의 재정비종단은 종조열반 후 유교를 받들어 종제개편을 시작하였다. 초기 헌법을 폐기하고 금강회칙으로 운영하던 종단의 체제를 재정비하기 위해 임시강공과 금강회(190회)를 개최하고 종헌 및 종법의 기초를 위한 위원회를 선출하였다(17,12.26). 종제의 개편은 종조 재세시에 이미 착수하였으나 완성을 보지 못하였다. 종헌 및 종법 위원회는 손대련 외 위원 5명과 이용규(李容奎) 감사 1명으로 구성하였다. 위원회는 종헌 및 종법 기초를 위한 강도를 하고 종헌 및 종법의 기초를 시작하여(18,1.27), 6주간의 걸친 작업 끝에 완료하였다(18,3.21). 종헌 및 종법의 초안은 금강회(인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심의 의결되었다(18,3.23). 임시총회에서 심의 의결된 종헌(제15장 105조)은 “본종은 대한불교진각종(大韓佛敎眞覺宗)이라 칭하며 총인원(總印院)을 총본산으로 하고…”라고 하여 종명을 확정하고 총본산으로 총...
2021-06-22
진각의 세계를 열다
5) 교화의 외연 확대(3) 위덕학사의 설립(3) 위덕학사의 설립종립학교 심인중·고등학교는 적지 않은 난제를 이겨 가면서 운영하였다. 종립학교의 교명을 교리의 상징으로 하기 위해서 중학교는 심인으로 하고 고등학교는 복전(福田)으로 개칭하기로 결의하였으나(12,1.7) 실행하지는 않았다. 불교의 복전정신을 널리 펴고 사회에 은혜정신을 실천하도록 하려는 뜻이었다.중·고등학교 교직원의 신행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각서를 받았다(12,7.12). 심인중·고등학교는 4·19 혁명을 계기로 힘든 분규를 겪었다. 먼저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 따라서 어용학자 축출 농성이 일어났다.심인중학교의 교사들이 연명으로 박성목(朴成睦) 교감의 사퇴를 요구하고(14,5.6), 또한 봉급 인상을 요구하였다(14,5.11). 재단은 봉급인상 문제는 공납금을 인상하여 해결하고, 재단에서 결의하여 임명한 교감의 사퇴요구는 월권으로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철회하도록 강력히 대처하였다(14,5.14). 재단의 확고부동한 ...
2021-04-30
진각의 세계를 열다
(2) 심인당 양식과 교화사업사제도(師弟道)를 높이기 위해 심인당 내의 청정성을 지키고, 스승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심인당 경내의 사택은 사제도의 도량으로 하고, 스승 개인 생활의 주택은 심인당 경외에 매입 혹은 건축 등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서울심인당부터 실시하기로 하였다(13,11.23). 그리고 남산동심인당에 결계법(結界法)을 실시하고 심인당 신축과 수리에 결계법을 쓰기로 하였다(15,10.15). 결계법은 심인당과 사택을 담장으로 엄격히 분리하고 통로를 별개로 하는 법이다. 또한 심인당 구조양식을 바꾸어서 심인당 출입 현관을 교리에 맞는다는 뜻에서 종(從)으로 결정하였으나(17,3.25) 다시 횡으로 변경하였다(17,4.8). 현관을 횡으로 내면 동쪽으로 출입하게 되어 본존의 예참공양에 어울리게 된다.심인당 건설과 영선을 담당하고 때로 일반사회의 공사도 청부하여 이익을 얻기 위하여 조직한 대광토건사가 운영이 잘되지 않아 해소하였다. 그 대신에 건축부를 설치하고 토건사의 책...
2021-04-09
진각의 세계를 열다
(4) 대일상의 제정일찍이 종단의 교의를 상징하는 교표(敎標)를 제정하여 교화의 건물에 세웠다. 먼저 종래 불교의 만(卍)자를 교의 표지(標識)로 결정하고(8,9.22) 서울, 남산동, 영등포, 괴동 심인당의 건물 옥상에 건립하였다(9,11.27). 불교라는 인식을 알리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만자는 심인불교의 특수성을 표지하지 못하여 철거하고 심성(心性)의 상징인 둥근 공 모양의 일원상(一圓相)을 사용하기로 하였다(12,6.30). 둥근 공 모양의 일원상은 모양은 달라도 일원상이 이미 다른 종교의 신앙 대상으로 쓰이고 있어서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그 후 금강계만다라의 갈마회 중 오불 사바라밀 십육대보살의 윤상(輪相)에 근거하여 대일상(大日相)을 제정하였다(18,7.5). 대일상은 법신 대일여래의 총체 총덕을 상징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대일상은 또한 금강계만다라의 윤원구족을 상징함으로 금강륜(金剛輪)이라 이름하였다. 대일상은 대일여래의 지비이덕을 뜻하고 육자진언의 자기관념도를 나타내는...
2021-03-23
진각의 세계를 열다
2) 교화제도의 정비 (1) 사분법과 삼종시법재시가 곧 법시가 되는 원리에 따라서 희사와 희사금의 관리는 중요한 수행법으로 여겼다. 희사금의 십이법에 이어서 사분법을 시행하였다. 사분법은 재보를 사분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경전의 말씀에 근거해서 심인당의 희사금을 사분으로 사용하는 법이다. 지금까지 심인당 희사금 중 십이를 기본으로 강도금액을 합하여 중앙에 납부하였다. 사분법은 십이와 강도금과 더불어 심인당 희사금의 3/4를 중앙에 납부하는 제도이다. 우선 서울과 남산동 심인당에서 실시한 후(14,11.21) 규모가 큰 심인당으로 확대 실시하였다(14,12.26). 심인당 희사금(단시)의 헌납 순서는 먼저 십이정공과 스승이 교화 중에서 서원에 따라서 희사하는 강도희사가 기본이었다. 희사금 중에서 십이와 강도희사를 헌납한 나머지가 잉여금이라 하였다. 잉여금은 스승의 생활과 교화와 심인당 운영을 위해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헌납하였다. 따라서 사분법은 십이정공과 강도희사 그리고 잉여금...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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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주 비로자나불과 본존 해인대종사는 불교에 입문하여 농림촌에서 정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주로 불교의 경서를 주로 공부하였다. 그리고 농림촌에서 육자진언의 묘리를 체득한 이후는 다라니와 밀교경전의 공부에 관심을 쏟았다. 헌법제정의 과정에서 헌법의 기본구조를 이법(理法)으로써 신장(信章)과 행정체계로서 교정(敎政)의 이원을 세웠다. 그중에서 신장은 약리와 인법으로 나누고 각기 심인불교의 교리를 개괄하고 교화스승의 수행과 자격요건을 정리하였다. 그 후 밀교문헌이 많이 수집되어 이들을 섭렵하면서 밀교가 담고 있는 정신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밀교의 비로자나불 사상과 현실긍정의 정신에 매우 큰 동감을 하였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우주의 궁극적 원리의 표현으로서 ‘진리의 성(性)’, ‘하나부처님’, ‘도솔천부처님’, ‘법신부처님’, ‘(법계)진각님’ 등의 술어를 ‘비로자나불’로 통일하였다. 결국 대종사는 수행 정진을 통하여 밀교의 비로자나불[大日如來]의 묘리를 증오하고 이를 심인불교...
2021-02-16
진각의 세계를 열다
1) 교법의 정비대종사는 법난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교가 당연히 깨칠 것이 있는데 이것으로 아직 깨치지 못하므로 오는 일이라”하며 법난을 법문으로 수용하였다. 그리고 법문의 하나로 “이것이 다 진리로는 급진적으로 발전하는데 완전한 교리를 구비하지 못한 까닭이다”는 심정을 표하였다. 심공하여 공덕을 얻는 진리는 교화의 발전을 통하여 급속히 보이고 있어도 진리를 구체적으로 체계화하는 교리는 아직 완전히 세우지 못하였다는 의미였다. 교리와 방편이 현실적으로 수행의 증험(證驗)을 확실히 보여서 교화발전은 크게 일어나지만 ‘교리의 보편적 체계’는 완전히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종단의 교리와 수행법의 ‘현량(現量)과 성언량(聖言量)’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현량은 현실에서 실지 체험 증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고, 성언량은 그것의 경전적 진리적 전거를 일컫는다. 따라서 종단은 교리와 수행법에 대한 경전의 전거와 체계를 구비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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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도공판과 법난의 종결대종사에 대한 모략중상 사건의 언도 공판은 5회의 공판을 거쳐서 다수의 스승과 신교도가 공청한 가운데 5호 법정에서 개정하고 다음과 같이 무죄의 판결을 하였다(9,12.15). 1.사기문제에 대하여-문교부에 조회한 회답에 의하든지 헌법 기타 증인 진술에 의하든지 심인불교는 정정당당한 불교의 한 혁신 종파로 인정하고 따라서 심인불교에 일체 희사한 것이나 희사받은 것은 사기로 인정하지 않는다. 2.배임 및 업무상 횡령에 대하여-자선사부에의 지출 및 13만 환 가불의 건은 모든 장부가 구비되어 있고 전수·정사회 및 이사회 인회 등 결의를 거쳐 지출한 것임으로 배임 및 업무상 횡령이 아니다. 3.증회 수회에 대하여 문교부 직원에 대하여는-단기 4287년(진기 8년, 서기 1954년) 5월 10일(음 4월 8일) 석존성탄절에 종교적 축하의 의미로서 행사한 것이고 하등 업무상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므로 증회 또는 수회가 성립되지 않는...
2020-12-29
진각의 세계를 열다
4)법난의 발생과 극복 (2) 법난의 전개와 대응이영중의 획책을 순리로 해결하기 위해 재단 이사진이 인책 사직하고 이사를 다시 개선하였으나 이영중의 반대로 본래대로 환원하였다(8,9.30). 결국 당시 인회(印會)의 경리를 맡아서 일하던 김훈(金熏·김병국(金炳國), 법성(法性)) 처무(處務)가 경찰에 구속되자(8,10.5) 신교도 대표로서 하영택, 신홍복(申弘福), 강창호, 김선기(金善基) 정덕대(鄭德在) 등 5인의 명으로 심인불교 모략 중상에 대한 4개 항의 성명서를 각 신문에 발표하였다(8,10.7). 대종사는 일이 진행되는 동안 사건에 대한 내적인 반조와 스스로를 참회하는 말씀을 측근에게 하면서 정진으로 시간을 보냈다. 대종사가 늘 정진을 하고 있어서 경찰이 왔다가 그냥 돌아가기도 하였다. 결국 경찰은 정진 중인 대종사를 연행하려 하자 묵언으로 경찰의 연행에 응하였다. 대종사가 남대구경찰서에 구속되자(8,10.15) 신교도들이 남대구서에 운집하였다. 이...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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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육사업과 사회참여 활동 (2)자선사부와 직포공장심인중학교의 설립재단으로 직포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 종단에 자선사부(慈善事部)를 설치하기로 결의하였다(7,9.10). 심인중학교 설립 등 간접 교화를 위해서 교화활동을 이부(理部)와 자선사부로 구분하였다. 교리와 수행을 통한 교화 활동은 근본적인 교화 활동이라는 의미에서 이부, 국가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교화 활동은 구체적인 자비의 활동이라는 뜻에서 자선사부라고 하였다. 이부는 심인당의 직접 교화를 말하고 사부는 교육과 복지 나아가 사회참여 활동을 말한다. 서울에 자선사부를 설치하고 자금 25만 환을 찬조하기로 하고, 이부와 자선사부의 자금을 상호 유용하기로 결의하였다(7,12.21). 처음에는 희사금도 이부와 사부의 용도를 달리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으나, 사부의 자금조달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심인중학교 설립재단인 직포공장 부지를 대구시 비산동심인당 앞 공지로 결정하고(8,3.15), 공장의 설비를 시...
2020-11-30
진각의 세계를 열다
2)교화방편의 증진과 교화역량의 강화(2) 교화역량의 강화교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자성학교를 개설하였다(7,12.20). 자성학교는 자성일에 어린이 교화를 위한 심공 모임을 가리킨다. 신교도 자녀와 심인당 인근의 어린이를 모아서 교화를 하였다. 개설 당시에는 오후 1~2시 사이에 공부 모임을 가졌으나 상황에 따라서 변경하였다. 교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도 아직 심인불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높지 않아서 교를 상징하는 교표를 만(卍)자로 변경하였다(8,9.22). 처음교표는 육자(六字)로 하고 다시 불교의 일반에서 사용하는 만자로 변경하여, 남산동, 영등포, 괴동심인당에 시험적으로 건립하였다(9,11.27). 그러나 심인불교의 특수성을 나타내는 데는 적당하지 않아서 심성(心性)의 상징인 일원상(일원(一圓[구(球)]상(相))을 교의 표지(標識)로 정하였다(12,6.30). 이와 더불어 교의 호칭을 교리에 어울리게 재정립하였다(9,2.14). 헌법제정으로 유지재단을 설립하고 심인불교의 ...
2020-11-12
진각의 세계를 열다
1) 진각종의 성립 (3) 종단의 정체성 확립종단은 헌법을 제정하면서 불교의 종파개념을 받아들여 공식 명칭을 대한불교진각종보살회라 확정하고 특히 ‘보살회’라는 용어를 붙였다. ‘대한불교진각종보살회’에서 ‘보살회’는 ‘진각종은 보살회다’라는 의미로서 진각종의 성격을 ‘보살회’로 밝히고 있다. 불교의 교리는 원래 심원광대하여 하나의 문으로 다 나타낼 수 없고 또한 하나의 방편으로 다 교화할 수 없다. 시대에 따라서 다양한 종파가 나누어지고 환경에 맞는 많은 방편이 마련되었다. 그리하여 불교의 분화와 협동이 이루어져서 교화발전이 크게 일어날 수 있다. 그중에서 출가 종파와 재가 종파로 분화하여 교화하면 전통 계승과 시대에 맞는 교화를 원만히 할 수 있다. 따라서 진각종은 ‘보살회’라고 하여 전통적인 출가불교의 일원 통속적인 종파에 대하여, 시대에 맞는 교화방편을 펴는 재가불교의 이원전문적인 종파라는 정체성을 드러내었다. 그래서 비유하면 출가종은 집안의 종손(宗孫)과 같이 전통을 ...
2020-10-27
진각의 세계를 열다
1) 진각종의 성립 (1) 헌법의 제정심인불교참회원은 창교부터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서 공의(共議)로 운영하려고 노력하였다. 참회원의 운영과 신교도의 생활에서 공사(公私)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참회원은 교세가 확산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행정조직과 교화 활동의 체제를 다시 정비하였다. 헌법을 제정하여 참회원의 체제를 완전히 개정하였다. 헌법 제정 경과문은 헌법 제정의 필요성을 잘 밝히고 있다. “본교는 단기 사이팔십년 시월(?)에 참회원으로 발족하였을 때는 하등의 시행법을 가지지 못하였으나 본교의 발전함에 따라 단기 사이팔일년 팔월 사(?)일 교화단체 참회원으로 본도 공보과에 등록 때는 간부조직과 강령을 세웠고, 단기 사이팔사년 칠월 이십구일 심인불교건국참회원으로 중앙공보처에 등록할 때에는 단원 규약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보살회의 발전하고 있는 범위는 벌써 현용의 단헌 규약으로서는 도저히 적합지 않고 또 그 일부를 개정하여도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전부를 개정하...
2020-10-12
진각의 세계를 열다
(2)교화 방안과 교육참회원의 교화 중에는 외마 뿐만 아니라 내마(內魔)도 일어났다. 그것은 교화자와 신교도의 문제였다. 교화자의 자격에 관련하여 교사는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아직 자기도 제도 못 한 사람을 중생교화에 지도자로 뽑아서 포교문을 연 까닭으로 더욱 마장이 심했다(2,12.12). 스승 진리가 어두운 까닭이다(3,7.30). 일원주의에 전도한 설법으로 인해서 부득이…휴직하게 하였다(3,12.12). 소실 둔 남편만 무자격한 것을 발견 실행 중에 교도 가운데 허다히 보는 바와 같이 역시 소실 둔 본부인은 자격이 없다는 것이 누구나 다 남편과 가족을 화도 못하는 것은 분명하게 나타나 있음으로 어찌 자기 가족을 제도 못하고 남을 제도하랴. 그러므로 부득이… 자진 사퇴하게 하였다(5,9.15). 가정 외도로서 인법(印法)에 맞지 아니하여 교화에 지장이 막대하므로 정사직을 사면하고…(5,3.30).”교화자의 자격을 인법이라 부르고 인법에 어긋나는 사람은 정사, 전수로서 교화 자...
2020-09-22
진각의 세계를 열다
3)심인불교의 조직과 교화활동 (1)참회원의 조직정비참회원의 교화가 심인공부를 드러내면서 교당의 명칭을 참회원에서 심인당으로 개칭하였다(6,4.8). 따라서 교단의 명칭은 심인불교참회원, 교당의 명칭은 심인당으로 정해졌다. 심인불교참회원의 교화는 활기를 더하여 심인당은 전국으로 확산하여 갔다. 대구 동인동에 심인당을 건축하여 박대준(朴大俊)이 교화하고(6,8.11), 이어서 서울심인당(밀각심인당)의 건축에 착공하여(6,9.29) 다음 해 2월 8일에 준공하고 대종사가 교화를 맡았다(7,2.8). 서울 심인당 건축은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대종사는 북한군이 낙동강을 건너 대구에 진입하기 직전에 피난길을 권유하는 측근에게 “전쟁이 물러가지 내가 물러가나. 가고 싶은 사람만 가라”고 하며 피난을 가는 대신 남산동 참회원에 소재도량을 열어 불공을 하였다. 그리고 휴전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에 소재도량을 열어야 전쟁이 끝난다면서 전투 중에 깨어진 벽돌을 주워 모아서 심인...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