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佛法)은 체요 세간법(世間法)은 그림자라
“불법은 체요 세간법은 그림자라.”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고 살아가라는 이정표와 같은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주인공들이 많습니다. 하늘도 땅도 만물도 주인공이면서 하늘과 땅에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이 있고, 존재하는 만물에는 생주이멸(生住異滅)이 있고, 흐르는 시간에는 과현미래(過現未來)가 있고, 사람에는 생노병사(生老病死)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각각의 주인공으로 법칙에 따라 변화가 무상(無常)합니다. 부처님은 변화무상한 법칙의 근원을 윤회법칙(輪迴法則)이라 하였습니다. 형상이 없어서 보이지도 않으며, 모양이 없어서 만질 수도 없고, 크기를 몰라서 측량할 수도 없는 법칙입니다. 진각성존은 이 법칙의 근본 체(體)를 ‘불법(佛法)’이라 하고, 모양으로 나타난 세간법(世間法)을 ‘그림자’라 하였습니다. 이제 불법(佛法)의 체(體)와 세간법인 그림자를 중심으로 참삶의 길[實行論]을 찾아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유정물이나 무정물은 각각의 주인공[價値]으로 자기의 몸이 있고, 자기의 소리가...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