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처와 제보살과 중생들의 본심(本心)
“옴은 비로자나불, 마는 아축불, 니는 보생불, 반은 아미타불, 메는 불공성취불, 훔은 금강보살. 이 육자(六字)의 다라니(陀羅尼)는 부처와 및 제보살(諸菩薩)과 중생(衆生)들의 본심(本心)이라.” 본심은 곧 불심(佛心)입니다. 불심은 비로자나불의 마음입니다. 비로자나불의 마음은 본래 이름도 모양도 없어 보이지 않지만, 중생계에서는 억지로 부처라 이름하며, 성격을 청정이라 하는 것입니다. 밀교에서는 우주 법계가 본래 청정 본심이므로 비로자나불을 주인공으로 표기하며, 작용으로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 식(識)으로 나누어 육대법신(六大法身)이라 합니다. 청정의 본심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공능(功能)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정성이 가진 공능 가운데 단단한 마음은 땅이 되고, 습기(濕氣)의 마음은 물이 되고, 따뜻한 마음은 불이 되고, 움직이는 마음은 바람이 되고, 텅 빈 마음은 공이 되고, 아는 마음은 식이 되...
201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