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론 설법 29-생활취사
사사(私私)로서 공중(公衆)일에 방해되게 하지 말며, 공중법(公衆法)을 어기고서 질서문란(秩序紊亂)하게 말며, 자기 의견 고집하여 윗사람에 대항 말고, 부귀인과 권력인에 간사(奸邪)하고 아첨(阿諂) 말며, 빈천인(貧賤人)과 아랫사람 거만(倨慢)하게 경만 말라. 진각(眞覺)의 진(眞)은 법신 비로자나불의 진실의 진이며 진언의 진이요, 각(覺)은 생활지중각(生活之中覺)을 뜻합니다. 즉 비로자나불의 진실법을 품은 진언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가르치는 종입니다. 중생 생활을 떠난 진언이 없으며, 생활을 벗어난 설법도 없습니다. 석가모니불의 8만 장경의 말씀과 비로자나불의 당체설법이 모두 생활 가운데 있습니다. 생활(生活)의 생(生)은 출생, 존재, 만들어짐을 뜻하며, 활(活)은 삶, 변화, 이어감을 뜻합니다. 태어났으면 살아야 하고, 존재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며, 만들어진 것은 이어가는 것입니다. 불(佛)은 무상하여 존재하지...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