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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론 설법 32-심본색말(心本色末)과 색심불이(色心不二)
심본색말은 마음을 기준으로 물질을 바라보는 일원논리(一元論理)를 말함이요, 색심불이(色心不二)는 마음과 물질이 둘이 아니며 일치하여 평등하다는 이원논리(二元論理)를 말합니다. 현상의 색[物質]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중생에게 마음이 기준이 된다는 일원논리를 가르친 것이 심본색말입니다. 심본색말의 이치를 깨달은 다음 마음과 현상[(색)色], 어느 것으로도 기준을 세우지 않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이원논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원논리가 색심불이의 가르침입니다. 심본색말과 색심불이는 같은 이치입니다. 다만 특정한 하나로 기준을 세우는 것과 모든 것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현실의 눈으로 보면 심본색말이요, 진리의 눈으로 보면 색심불이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 법계와 중생계는 동체로써 색심불이에서 시작하여 심본색말로 이어지고, 심본색말에서 다시 색심불이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중생은 먼저 심본색말의 이치를 알...
2021-02-16
실행론 설법 31-해탈 방법
해탈하려 하는 사람 마(魔)를 먼저 알 것이니 마(魔)는 생사 좋아하여 사람 지혜 잘 끊으며 착한 법을파괴하고 오욕락(五欲樂)에 탐착(貪着)한다.해탈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머무르는 해탈과 벗어남의 해탈과 사라짐의 해탈입니다. 머무름의 해탈은 중생계 해탈이며, 벗어남의 해탈은 중생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함이요 사라짐의 해탈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감을 뜻합니다. 머무름의 해탈은 윤회하는 가운데 이루어짐을 말함이요 벗어남의 해탈은 중생계를 벗어나는 열반의 경지를 말하며, 사라짐의 해탈은 성불을 뜻하는 것으로 성불의 자리는 중생이 아닌 부처의 자리며 이때의 부처는 본래 없는 비로자나불을 말합니다. 중생은 본래 부처인 비로자나불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은 실지로는 요원한 일입니다. 윤회의 자리를 벗어나는 열반을 얻은 연후에 비로소 돌아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열반의 자리는 중생을 벗어난 자리이므로 이 자리 또한 돌아가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중생은 고락이 머무는 윤회에서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
2021-01-25
실행론 설법 30-복문(福門) 열면 화문(禍門) 닫친다
현시대는 물질이라 만약 재물 옳게 쓰면, 복의 문이 열리므로 일체 재난(災難) 소멸되고 무량한 복 오게 되며, 만약 재물 잘못 쓰면, 화(禍)의 문이 열리므로 길상선신(吉祥善神) 물러가고 일체 재앙 모든 환난(患難) 번갈아서 드느니라. 법계는 본래 담도 없고 문이 없어 열거나 닫음이 없습니다. 열거나 닫음이 없는 문을 부처의 기둥과 중생의 기둥을 세워 문을 만들었습니다. 부처의 기둥은 중생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이요, 중생의 기둥은 부처를 닮고자 하는 기둥입니다. 보이지 않으므로 있다는 생각조차 느끼지 못하는 문은 모든 생명과 무생물이 왕래에도 아무런 걸림이 없으므로 모두 편안함을 얻고 자유자재함을 얻게 됩니다. 이 문은 높고 낮음과 들고 남이 없는 듯하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가면 중생이 되고 낮은 곳에서 오르면 부처가 되는 문입니다. 이를 땅 위에 형상을 만들어 세우고 그 이름을 일주문(一株門)이라 합니다. 형상의 일주문은 사찰에 있고 형상이 없는 일주문은 우리들 마음에...
2020-12-29
실행론 설법 29-생활취사
사사(私私)로서 공중(公衆)일에 방해되게 하지 말며, 공중법(公衆法)을 어기고서 질서문란(秩序紊亂)하게 말며, 자기 의견 고집하여 윗사람에 대항 말고, 부귀인과 권력인에 간사(奸邪)하고 아첨(阿諂) 말며, 빈천인(貧賤人)과 아랫사람 거만(倨慢)하게 경만 말라. 진각(眞覺)의 진(眞)은 법신 비로자나불의 진실의 진이며 진언의 진이요, 각(覺)은 생활지중각(生活之中覺)을 뜻합니다. 즉 비로자나불의 진실법을 품은 진언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가르치는 종입니다. 중생 생활을 떠난 진언이 없으며, 생활을 벗어난 설법도 없습니다. 석가모니불의 8만 장경의 말씀과 비로자나불의 당체설법이 모두 생활 가운데 있습니다. 생활(生活)의 생(生)은 출생, 존재, 만들어짐을 뜻하며, 활(活)은 삶, 변화, 이어감을 뜻합니다. 태어났으면 살아야 하고, 존재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며, 만들어진 것은 이어가는 것입니다. 불(佛)은 무상하여 존재하지...
2020-12-17
실행론 설법 28-옳게 써서 정화한다.
“물질시대 우리 탐심(貪心) 홍수보다 더 크므로 청백(淸白)한 법 안 서지니 옳게 써서 정(淨化)하라.” 중생계의 청정(淸淨)은 깨끗함을 뜻합니다. 청정은 본래 법신 비로자나불의 빛의 공능(功能)입니다. 청정은 본래 변함이 없는 하나이지만, 중생의 업(業)에 의하여 심청정(心淸淨)과 국토청정(國土淸淨)으로 나누어봅니다. 심청정은 마음 청정을 말함이요 국토청정은 주변 환경을 청정을 말합니다. 본래 하나인 청정이라 마음이 깨끗해지면 국토는 자연 청정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장 청정해진 경지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無上正等正覺]로 표현하고, 국토[物質]의 청정을 밀엄정토(密嚴淨土)라 표현하는 것입니다. 업에 물든 중생의 마음을 청정으로 되돌리려면 정화가 필요합니다. 정화로 청정해졌다는 것은 가장 넉넉한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은 지(智)와 덕(德)을 갖춘 진리의 빛입니다. 청정성을 지닌 비로자나불이 아축불, 보...
2020-11-30
실행론 설법 27-고행(苦行)과 고생(苦生)
“법신(法身) 앞에 정진하면 중생고가 멸해지고 정진고개 난행(亂行)하면 소원함을 성취한다. 고생(苦生)하고 고행하는 두 고통(苦痛)이 다른지라.” 부처뿐인 법계, 우리는 본래 법신 비로자나불과 한 몸이었습니다. 형상 없는 비로자나불로부터 언제부터인지 알지도 못하는 영겁에서 형상을 만들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공연히 만든 형상으로 말미암아 고통받는 중생으로 윤회하면서 떠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체중생을 위하여 자비심 충만한 비로자나불이 중생의 형상으로 출생하고 출가하고 고행하고 성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탈의 법[불승법(佛乘法)]을 전하였습니다. 말씀은 먼저 우리 자신이 본래 비로자나불과 한 몸임을 알게 하고, 다음으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열반의 모습까지 보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출현한 화신불로 석가모니불 한 분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장원겁(長遠劫)에 1천 불이 출현하였고, ...
2020-11-12
실행론 설법 26-척사입정(斥邪立正)
“사(邪)는 물리치고 바른 것을 세우자. 사심(邪心)은 물리치고 정심(正心)을 세우자. 사도(邪道)는 물리치고 정도(正道)를 세우자.” 척사입정(斥邪立正)과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다릅니다. 사필귀정은 모든 현실은 반드시 올바름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며, 정적(靜的)인 진리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간섭도 판단도 상관없이 자연은 본래 자리인 정리(正理)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선을 상주고 악을 벌주는 과정에서 착한 사람이 비록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때 자연의 힘, 보이지 않는 진리의 힘이 반드시 도움을 준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선악구분을 가르치면서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의 인과까지 가르치는 사필귀정의 법입니다. 척사입정(斥邪立正)은 불교의 용어로 삿된 기운을...
2020-10-27
실행론 설법 25-가난 해탈법
“가난 해탈하려거든 언제든지 수입(收入)할 때 갚을 것을 먼저 주고 내가 쓸 것 뒤에 쓰라. 안 갚으면 도적이라 가난 됨을 뉘가 아랴.” 이 세상 사람들은 한결같이 건강하게 살고 싶고, 넉넉하게 살고 싶고, 화목하게 살고 싶고, 편안하게 살고 싶고, 즐겁게 살고 싶고, 오래도록 살고 싶어 합니다. 아픔을 싫어하고, 가난을 싫어하고, 불화를 싫어하고, 괴로움을 싫어하고, 슬픔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대로만 살 수 없고, 싫어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래도 “건강해질 것이다. 넉넉해질 것이다. 화목해질 것이다. 편안해질 것이다. 즐거워질 것이다.”라는 바람과 “아픔은 곧 사라진다. 가난은 곧 사라진다. 불화는 곧 사라진다. 괴로움을 곧 사라진다. 슬픔은 곧 사라진다.” 하는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것은 넉넉함과 가난함, 건강함과 아픔, 화합과 불화가 하나가 되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진각성존...
2020-10-12
실행론 설법24-법시(法施)와 재시(財施)
보시에 법시와 재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시(財施)는 몸을 윤택하게 하고, 법시(法施)는 정신(精神)을 바르게 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집단생활하면서 상부상조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상부상조는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주고받을 때 대가성 없는 도움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상부상조는 불교의 자비희사 사무량심(四無量心)을 근원으로 하는 생활 실천입니다. 자무랑심(慈無量心)은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끝없음을 뜻하며, 비무량심(悲無量心)은 모든 생명이 고통을 받을 때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끝없음을 말하며, 희무량심(喜無量心)은 모든 생명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기뻐함이 끝없음을 말하며, 사무량심(捨無量心)은 모든 생명에게 나누어주는 마음이 끝없음을 말합니다. 전자의 자비는 마음가짐이요, 후자의 희사는 행동의 실행을 말합니다. 자비심은 마음의 덕을 쌓는 보이지 않은 공덕이요, 희...
2020-09-22
마음 닦는 방편
“이 마음을 잘 닦자면 나라 위해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순하며, 가정에서 화목하고 친구에게 신(信)을 두고 남에게는 불의(不義)말며, ………. 못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만 하는 것이 이 마음을 닦게 되는 효순심(孝順心)이 되느니라.” 자연과 생명체는 구성하고 태어날 때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으로 향할 때 시간이 도움을 줍니다. 이것이 자연[空間]과 생명체[人間]와 시간의 조화입니다. 이러한 조화에는 반드시 방편이 있어야 합니다. 방편(方便)의 방(方)은 모난 정사각으로 법을 뜻함이요, 편(便)은 편리함을 말하는 것으로 생활에 맞게 할 수 있고, 시간에 맞게 할 수 있고, 장소에 맞게 하여 목적달성을 이루는 뜻입니다. 방편 중에는 불(佛)의 방편과 중생의 방편이 있습니다. 불의 방편은 진실 그 자체로 오로지 중생을 위함을 말함이요, 중생의 방편은 생활 방편으로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의 진실은 본래 방편이 없습니다. ...
2020-08-28
지비용(智悲勇) 탐진치(貪瞋癡)
“지혜로써 인을 하고 대비로써 행을 하고 용예(勇銳)로써 혹(惑)을 끊어 탐진치를 단제(斷除)하고 자성중생(自性衆生) 제도하여 공덕 널리 회향(廻向)하여 삼세불을 갚읍시다.” 부처님 가르침 중심은 계정혜(戒定慧)입니다. 계는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뜻이요, 정은 자신을 살펴보라는 뜻이며, 혜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어쩌다 순간의 잘못으로 불계(佛界)를 벗어나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래 자리로 돌아가려면 사람의 업을 벗어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업은 삶이며 삶에는 자연과 조화하고 상대와 화합하는 선한 삶이 있고, 수라처럼 다투고, 축생처럼 우둔하고 아귀처럼 욕심 많고 지옥처럼 고통받는 악의 삶이 있습니다. 선한 삶은 쉽게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지만, 악의 삶은 고통의 윤회를 반복하면서 본래의 자리와 점점 멀어질 뿐입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본래의 자리와 점점 멀어지는...
2020-08-10
21.자성일(自性日) 불공
“법신불은 태양 같고 화신불은 만월(滿月) 같다. 밀교본신(密敎本身) 양(陽)인 고로 일요자성(日曜自性)날을 한다. 그러므로 일요일은 비로자나불일이라.” 진리는 하나[一]입니다. 온천지에 가득하되 걸림[○]이 없고, 언제나 한결같이[一] 변함없는 하나입니다. 이 하나의 진리[一]를 세우고자 하는 것이 사람[人]입니다. 세운다는 진리는 세우지 못하고 자신이 먼저 서는[亻] 경우도 있고, 진리를 힘써 세우려다 뒤로 넘겨 자신이 도리어 진리 밑으로 들어가기[入]도 합니다. 자연에는 습성이 있고, 인간에는 심성이 있고, 시간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가 각각 나타나되 그 중심을 자성(自性)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공간에도 자성이 있고, 모든 생명에도 자성이 있고, 시간에도 자성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것을 자성심이라 하고 만물이 가진 것을 허공이라 하고 시간이 가진 것을 자성일이라 합니다. 비로자나불은 밝은 빛을 자성으로 표현하여 중생의...
2020-07-28
20.수요(壽夭)와 인과 구분
“사람이 날 때 벌써 수요(壽夭)가 결정해지는 인과구분을 말하면, 전생부터 부모태중(父母胎中)까지는 금생수명(今生壽命)을 결정하는 인기(因機)가 되고, 입태(入胎)로부터 출생하여 열반할 때까지는 결정된 금생수명(今生壽命)에 과기(果機)가 되므로 전생부터 자기가 짓고 태중(胎中)에 부모가 지은 자비와 살생은 금생수요(今生壽夭)가 되고, 출생하여 열반할 때까지 자기가 짓고 열반하여 수생(受生)할 때까지 부모 권속들이 지은 자비와 살생은 내생의 수요가 되느니라.” 우리는 가까이 무엇을 두는 가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려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곁에 두어야 합니다. 좋은 것만 갖고 나쁜 것을 버린다면 장원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선악을 함께 하여야 합니다. 다만 시간에 따라 빠르고 늦음이 있고, 공간에 의하여 많고 적음이 있고, 사람에 의하여 좋아하고 싫어할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피하거나 버리지 않...
2020-07-13
19.육바라밀(六波羅密)을 실천
“좋은 결과 되는 육행 단시불공(檀施佛供) 정계불공(淨戒佛供) 안인불공(安忍佛供) 정진불공(精進佛供) 정려불공(靜廬佛供) 지혜불공(智慧佛供) 이 육행을 실천하여 저 안락에 이르도다.”이 세상[법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처ㆍ보살ㆍ천신ㆍ인간ㆍ 동물ㆍ식물의 마음은 본래 같습니다. 불보살이 자비를 지녔으면 중생들도 자비를 지니고 있고, 중생이 탐진치를 지녔으면, 불보살도 탐진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탐진치를 지니고 있으면, 동식물도 탐진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을 지니지 않으면 이 세계는 형성되지 않고, 생명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마음을 지녔으나 다르게 부르는 것은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며, 모양이 다른 것은 마음작용이 다르기 때문이며, 마음작용이 다른 것은 쓰임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작용에서 부처는 부동의 자비심으로 존재하고, 보살은 유동의 자비심으로 존재하며, 성문과 연각은 자기의 안락만으로 존재하고 사람...
2020-06-22
18. 인과(因果)의 말씀
“인(因) 지어서 과(果) 받음은 우주 만유 법칙이라. 좋은 인(因)을 지은 이는 좋은 과(果)를 받게 되고 나쁜 인을 지은 이는 나쁜 과를 받게 된다 ……. 모든 법은 인연(因緣)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만약 인연 없게 되면 모든 법도 없느니라.” 사람들은 원인과 절차보다는 결과를 중시합니다. 이것은 한 몸으로 원인은 지난 과거요 절차는 현재의 행위요, 결과는 미래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각성존의 깨달음은 삼세의 인과입니다. 처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불공으로 금생인과(今生因果)를 깨달아 병이 완쾌되었습니다. 다시 숙세(夙世) 인과를 깨닫기 위해 정진하였습니다. 정진 중에 관세음보살은 현생의 소리를 관함으로 현생의 공덕은 얻을 수는 있지만, 숙세의 인과를 깨닫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삼세에 통할 수 있는 진언을 찾았습니다.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이 비로자나불의 본심이요, 제불보살의 본심이며, 일체중생의 본심으로 삼세...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