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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경연구회 학술대회 봉행

편집부   
입력 : 2008-12-15  | 수정 :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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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경연구회 외길 김경호 선생 초청 사경특별전을 기념한 학술대회가 12월 1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박승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이 ‘우리나라의 사경’을, 허흥식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동아시아 불교유산에서 고려 사경의 위상’을,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이 ‘신라 백지묵서화염경의 서체분석’을 각각 발표했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 박승국 원장은 발제문을 통해 “사경은 수행과 공덕을 쌓는 행위이면서 현세이익과 내세 복락을 기원하는 종교적인 행위”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수행하는 가운데 가장 좋은 수행이 사경”이라며 “필사하는 가운데 모든 번거로운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도 평온하게 되고 마침내 삼매의 경지에 들게 되면 그것이 바로 해탈의 경지”라고 했다.

박 원장은 또한 사경의 공덕으로 △자신의 수행과 실천행으로 얻어지는 공덕 △불법을 널리 알려 인연있는 중생이 진리의 삶을 살게하는 경전유통에 따른 공덕 등 두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모든 사경은 자리이타의 공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