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

편집부   
입력 : 2008-07-21  | 수정 :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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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인재가 경쟁력인 21세기를 맞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조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24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재선된 김의정 회장은 7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백창기 전 회장의 사임으로 잔여임기 3년 동안 중앙신도회를 이끌어온 김 회장은 7월 12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제21대 회장에 재선됐다. 24대 회장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4년 간이다.

김의정 회장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회장 임기동안 중앙신도회 산하 불교인재개발원을 평생교육개념을 도입한 상설교육기관으로 향상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창의적 불교활동과 신행활동 등 분야별 멘토(mentor)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교육기관을 설립해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와 함께 중앙신도회가 종단의 신도단체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신도관련 법령은 물론 신도조직과의 위계 등도 새롭게 정립하고, 수익사업체를 통한 재정확충과 경제기반 확립에도 앞장설 계획이며, 창립기념식과 공로자 포상제도도 도입한다.

김 회장은 "중앙신도회관(전법회관) 건립불사를 원만히 회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신도회의 위상정립과 함께 신도회가 진일보 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불자들의 염원과 동참으로 8월에 완공되는 신도회관은 중앙신도회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앞으로 알차게 운영하겠다"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2005년 처음 회장직을 맡았을 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이 3년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면서 "종단과 신도회, 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