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 보광전 보물지정 예고

편집부   
입력 : 2008-05-28  | 수정 : 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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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 대전사보광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보광전은 1976년 중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건축연대(1672년, 현종13년)가 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1672)년에 중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사 보광전은 건축연대가 명확한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서 공포양식 등에 있어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정예고 기간은 관보에 공고되는 날로부터 30일간으로 예고된 내용에 대해 이해관계자(소유자 및 관리자, 관할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