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마애삼존불 긴급보수

편집부   
입력 : 2008-05-21  | 수정 :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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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에 균열이 생기면서 더 이상 백제의 미소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서산시와 문화재청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천오백년의 시간을 견디어 오면서 자연적인 풍화로 불상 주변에 일부 균열이 발생됐다"며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및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보존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보존처리를 위한 표면백화 제거와 기록보존을 위한 3D촬영 등을 완료했으며, 불상주변 균열부분에 대한 보존처리는 문화재의 중요성을 감안해 재료선택 및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완료할 계획이다.

서산마애삼존불상은 자연풍화를 예방하기 위해 1947년 보호각을 설치했으나 백제의 미소를 볼 수 없다는 문제 등 여러 사유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6년 보호각 벽체를 개방했으며 2007년 12월 보호각을 완전 제거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